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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을 통해 본 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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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0-26 00:01 조회22,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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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을 통해 본 국운!


박원순이 순간적으로 권력욕에 눈이 멀었는지, 아니면 하늘의 보살핌이 있어서인지 그건 모르지만 박원순이 커밍아웃 한 것은 국가 장래에 일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내일 그가 시장으로 당선되건 안 되건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 시장이 되건 안 되건 그는 검찰의 조사를 받게 돼 있다.

그 엄청난 냄새를 풍기고도 그가 조사에서 살아남는다면 이는 엄청난 이변일 것이다. 최열은 온갖 깨끗한 척 다 했던 인간이다. 그가 모금한 돈은 박원순의 액수에 비하면 시쳇말로 새 발의 피다. 그런데도 최열은 이달 초, 제2심에서 알선 수재 혐의로 징역 1년 및 추징금 1억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장이 이용훈이라면 이를 뒤집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양승태 대법원장 시대에서는 뒤집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결국 최열은 1년의 실형을 살고 1억 3천만원을 토해낼 수 있을 것이다.

냄새가 별로 없었던 최열에게도 이런 엄중한 형량이 선고됐는데 하물며 900억이라는 설도 있고 9000억 설도 있는데다 그의 부인과 딸이 비리의 구설수에 연계돼 있고, 온갖 좌익단체들은 물론 심지어는 동성연애클럽까지 키워왔다는 온갖 종류의 의혹들이 제기되어 있는 시점에서 수많은 개인 및 단체들이 수많은 종류의 자료들을 가지고 이미 검찰에 고소 고발을 했으며, 검찰이 이를 사건화 시켜 부장검사에게 배정한 상황 하에서 만일 박원순이 무사하다면 이는 이변 중의 이변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많은 지식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첫째 나경원 신드롬이다. 이번의 나경원을 보고 바로 저런 사람이 대통령 감이라는 말들을 많이 했다. 따라서 만일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직 살아있다면 나경원이 이번에 패배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이 패하면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병이 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필자가 몇 시간 이전에 만난 지식인들은 한결같이 하늘이 우리를 도왔다는 말을 한다. 박원순이 만약 서울시장 출마를 하지 않았다면 박원순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호령하면서 지상에서 노골적으로 빨갱이 조직을 키우는 엄청난 무관의 제왕이 될 것인데, 무슨 힘이 작용했는지 박원순이 커밍아웃했고, 그 결과 검찰의 손아귀에 걸려들어 좌익번성의 가장 큰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차단당하게 되었는지 신기하기까지 한 것이다. 필자의 생각과 어찌 이리도 일치하는지! 세상은 죽은 것 같아도 역시 살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 여러 노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박원순의 뿌리는 참으로 깊고 넓게 퍼져 있으며. 박원순이 기른 좌익세력은 너무나 어마어마하여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물론 UN에까지 NGO 대표를 보내 북한 인권 문제를 차단해왔다는 것이다.

이 나라에서 검은 정부를 형성하고 있는 간첩사령부는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무소불위의 능력을 발휘해 왔다. 하지만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번에는 단단히 실수를 한 것 같다. 이번에는 간첩사령부가 아끼는 박원순과 안철수 모두를 한꺼번에 수장시켰다는 죄를 김정일로부터 받아야 할 모양이다. 누군가가 제2의 박헌영으로 처단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기록을 보면 안철수는 일반인보다 범상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그가 독립인이라면 누구의 눈에나 망해가는 존재로 보이는 박원순의 몸에 멀쩡한 자신을 쇠사슬로 묶어 자신의 장래를 수장시키는 바보 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바보처럼 그런 일을 저질렀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의 결정이 그 스스로 단행한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걸 짐작케 한다.

검찰이 재생돼 있고, 법원이 재생돼 있다면 박원순과 그의 숙주 안철수는 동시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2011.10.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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