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야전군 전사의 매너에 대하여!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500만 야전군 전사의 매너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9-23 20:54 조회18,64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500만 야전군 전사의 매너에 대하여!


매너, 매너, 매너! 매우 중요합니다. 매너는 인격과 품위의 표현입니다. 인격과 품위가 다듬어질수록 매너는 깍듯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워집니다. 저 사람은 내 아들 같다, 저 사람은 내 딸 같다, 저 사람은 나보다 돈이 없어 보인다, 저 사람은 여자다, 이런 저런 기준에 따라 말을 함부로 하거나 친분을 표시하기 위해 경어를 사용하지 않고 함부로 하대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런 매너를 가진 사람들이 조직을 형성하면 그 조직의 운명은 잘 해야 1주일일 것입니다. 사람은 논리적 존재가 아니라 기분이 좌우하는 존재입니다. 기분이 논리를 선행하는 것입니다. 이물 없다고 부인과 자식에게 함부로 던진 말이 그들에게는 오래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됩니다. 가까울수록 그리고 오래 친분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일수록 말과 행동 즉 매너가 매우 깍듯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멀게 분리하는 것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좌익과 우익의  분리입니다. 그 다음은 양심적인 사람과 비양심적인 사람 사이에 깊은 강이 흐르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영혼이 깨끗하다 해도 매너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에 깊은 강이 흐르는 것입니다.


“우익끼리는 무조건 합쳐야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사색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합쳐라” 이렇게 호령하는 90세 원로에게 저는 “그러면 A 어르신께서는 아무개 B어르신과 내일부터 친구가 되어 빨갱이 물리치는데 함께 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원로는 B원로를 욕하는데 60분을 소비하셨습니다.


사상이 같고, 도둑질 안 하는 영혼을 가졌다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과학자라 해도 표현 능력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인간과 인간이 접촉하는 인격의 공간에서는 표현방법이 곧 매너입니다. 매너가 좋지 않은 사람이 조직에 들어오면 그 조직은 망합니다. 한 사람의 매너가 여러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을 떠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이 구성된 이상 조직은 생존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직을 파괴하는 제1의 요인이 바로 매너입니다. 따라서 저는 한 사람이 조직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을 내칠 것입니다. 여러 동지들을 위해서입니다. 절대로 한 조직원이 ‘사령관과 가깝다’ 이런 표현 하지 마십시오. 여러 조직원들의 사기를 허무는 일입니다.


‘내가 실세다’ 이런 뉴앙스도 표하지 마십시오, 이는 참신한 인재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을 쌓는 일입니다. 애국의 공간에 누가 위이고 누가 아래입니까. 저와 함께 일을 하시는 한, 겸손하시고 인의장막을 쌓지 마십시오. 제가 내일 이 일을 그만두더라도 이런 구태의 전철을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늘 “내일 그만 둔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합니다. 


야전군을 위해 공적을 쌓으셨으면 제게만 증명해 주십시오, 공을 공개하는 것은 진정한 애국이 아닙니다. 진정한 애국인일수록 제게 겸손하십디다. 모든 공적은 제게만 말해 주십시오. 공개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제가 선별하여 미담으로 공개할 것입니다.


이런 까다로운 애국이 싫으시면 다른 데 가서 애국하십시오. 저는 아직 성실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능력이 있습니다. 공개하지 않으셔도 저는 어느 분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압니다. 이승만 박사님은 71-86세에 일선 애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만 68세입니다. 소리 나는 쪽으로 제가 따라가면 그 어느 누가 저 같은 사람을 따르겠습니까?


사람들을 분열케 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매너가 좌우합니다. 매너, 매너, 매너! 야전군의 로고입니다. 입으로는 온갖 금물이 흐르는 애국심을 토해내지만 서민 식당에 가면 인간을 차별합니다. 돈 가진 우익들이 욕을 먹고, 그래서  우익의 기반을 흔드는 것이 바로 이 닦아지지 않은 호령 형 매너 때문일 것입니다.


우익이고 보수인 제가 보기에도 보수우익들의 매너는 시쳇말로 “왕짜증”입니다. 나라를 지키시려거든 제발 “징그럽지 않게 말랑 말랑하고 상대방에 귀를 기울이는(attentive) 자세와 손자처럼 젊은이들에게 깍듯한 존댓말을 쓰는 훈련”을 쌓으시고 논리로 말하기 위한 독서와 사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새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시쳇말로 쓰레기로 여깁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분노하고 욕을 하면 지는 것입니다. 이런 추세를 이기시려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나는 살만큼 살았다” “난 너 같은 후세들을 위해 싸운다” 이런 말씀 100번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애국자는 고요해야 합니다. ‘실존철학’ 을 상기해 주십시오. 공을 사람에게 쌓으려 하지 마십시오. 공은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모든 전사님들은 각자 하늘과 결산하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냉정하게 애국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애국은 조용한 존재입니다. 누구든 티내지 마십시오. 낭중지추처럼 자연히 솟아나게 해주십시오. 저 지만원은 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가는 사람이 아니라 조용한 사람에게 제가 다가가는 그런 사람입니다. 저는 내면을 읽는 사람입니다.


야전군 전사 여러분, 그리고 시스템클럽 회원 여러분, 매너를 닦아 주십시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콘크리트가 바로 매너입니다. 매너가 깨지면 콘크리트가 깨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너가 500만 야전군 사령부’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야전군 제1의 작전은 자기 수양을 닦는 운동 즉 매너운동인 것입니다. 이는 야전군 사령관 제1의 명령인 것입니다.


“때려잡자 공산당”? 여러분들의 매너가 수준 아래로 비치면 당신은 ‘미친 사람’이 됩니다. 500만 야전군은 항상 신선해야 합니다. 신선한 사람이 내는 목소리라야 의미있게 수용될 것입니다. 제 주위가 신선하지 못하고, 이를 제가 통제할 수 없으면 저는 과감하게 이 일을 접습니다.



2011. 9.23.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332건 40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62 MBC의반란 보고만 있으면 대통령이 아니다.(좋은나라) 좋은나라 2011-09-24 15534 299
2361 자유민주주의는 안 될 말이라는 빨갱이들이 국회장악! 지만원 2011-09-24 23670 358
2360 박원순이 쓴 가면을 조금 벗기고 봤더니! 지만원 2011-09-24 24521 510
열람중 500만 야전군 전사의 매너에 대하여! 지만원 2011-09-23 18649 301
2358 이번 5.18재판에 대하여 지만원 2011-09-23 26985 175
2357 서울시장 선거에 비친 이명박의 전략? 지만원 2011-09-22 24960 239
2356 한 '군인(예)'의 투철한 '책임감'을 배우자(김피터) 김피터 2011-09-22 16009 264
2355 5.18 제2심 최후진술 지만원 2011-09-21 20934 329
2354 5.18에대한 나의증언 댓글(5) 다윗 2011-09-18 23165 300
2353 전원책 변호사도 출사표 던져 경선에 참여하기를! 지만원 2011-09-21 21752 344
2352 이런 북한을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정신병자들 지만원 2011-09-21 18829 341
2351 500만 야전군 입대 지원서 양식에 서명일자, 회비, 납부자-징수… 생명수 2011-09-21 17650 81
2350 5.18재판 등 두 개의 일정을 알려드립니다(수정) 지만원 2011-09-20 25999 191
2349 대한민국 대청소 야전군 발진대회 축하(김피터) 김피터 2011-09-20 15372 104
2348 모든 나사 다 풀린 사회, 오직 이명박의 탓 지만원 2011-09-19 19826 422
2347 500만 야전군 전사님 여러분께 지만원 2011-09-19 23974 160
2346 김대중의 이 연설에 눈물로 발광한 전라도와 광주 지만원 2011-09-18 25420 461
2345 시스템클럽 모바일 이용에 지장있으실 경우 임시방편 HiFi 2011-09-18 18030 82
2344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 제주4.3반란' 결론 부분 지만원 2011-09-18 22020 135
2343 대공조직을 복구하고 러시아 –남북한 가스관사업을 중단… 댓글(1) 비전원 2011-09-17 15039 237
2342 500만야전군 발대식 보도한 언론들에 감사! 지만원 2011-09-17 21106 244
2341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전사 여러분 댓글(6) 다윗 2011-09-17 13637 235
2340 감격스러웠던 발진대회 지만원 2011-09-17 18559 342
2339 '민란'에는 '진압'이다 (비바람) 비바람 2011-09-17 15968 284
2338 대한민국 대청소 500만 야전군 창설 발진식 (장재균) 관리자 2011-09-16 12881 183
2337 500만야전군발대식, 본부장 연설문 지만원 2011-09-16 18469 300
2336 보도자료(500만야전군 발진대회) 지만원 2011-09-14 22850 375
2335 안철수 분석 지만원 2011-09-13 24594 553
2334 미군,교통사고'살인사건으로몰던 함세웅신부"교통치사"사건 댓글(2) 송영인 2011-09-13 18260 292
2333 보수단체에 젊은이들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 댓글(7) 마르스 2011-09-13 15455 35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