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대는 가고 월세 시대가 온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전세 시대는 가고 월세 시대가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4-05 23:45 조회22,78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전세 시대는 가고 월세 시대가 온다!


기업들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패러다임 시프트를 말해왔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참으로 이에 둔하다. 필자는 미국에 살 때 거대한 아파트 단지에 살았다. 아파트에는 수십-수백 채의 주택이 있다. 아파트 단지에는 놀이터, 회식장소, 수영장들이 있다. 전세는 없고 월세만 있다. 돈이 있는 사람이 임대업을 하기 때문에 서민들은 출렁거리지 않는 월세를 내며 걱정하지 않고 살아간다.

우리 정부는 본 데가 없고 이런 시각이 없어 무조건 모든 가정에 집 한 채를 마련해준다는 허욕에 사로 잡혀 있다.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해 준다는 망상 때문에 아파트 값은 내려가고 전세가 치솟는다. 드디어 반은 전세, 반은 월세라는 기형구조가 형성되었고, 이는 곧 100% 월세로 전환된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은 한마디로 시장메커니즘을 파괴하는 웃기는 포퓰리즘 정책이다. 하루라도 빨리 대형 임대 사업체들을 정상화시켜 싼 값에 원룸에서부터 고급형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택을 월세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제반 법률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내 주택 보급률은 지금도 111.9%다. '1가구 1주택'을 넘어 통계상으로는 주택 잉여 국가다. 그런데도 전세 값이 연속 23개월째 오르는 파동을 겪고 있을 뿐더러, 최근 들어 월세 계약이 급증하는 바람에 저소득 층, 저학력 층이 월세 부담에 눌려 생계비를 위협받고 있다.

1가구 1주택 마련을 목표로 삼았던 주택정책은 웃기는 정책이다. 혼자 사는 독신 가구가 점증한다. 인구에 비해 주택이 남아도는 데도 전·월세 계약이 41.3%라 한다. 비어 있는 집이 엄청 많다는 것이다. 비어 있는 집은 많지만 이 집들에 들어가 살 사람의 경제 수준이 낮은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방 1~2개와 부엌·화장실·거실을 갖춘 온전한 주택 건설에만 힘쓰지 말고, 방 1개 이외 다른 시설은 공동 사용하는 주택을 쉽게 지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 정부는 정부가 나서서 집을 지으려 말고 월세 시장을 새롭게 열어 공무원보다 발 빠른 사람들로 하여금 월세시장을 개척하게 만들어 서민들에게 하루 빨리 주택난을 해결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1.4.5.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17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75 '미친 대학'이 있어야 세계 수준 발전 가능 지만원 2011-04-13 22621 332
1774 정부보고서=강준만의 책=북한논문은 3위1체 지만원 2011-04-12 16614 133
1773 서남표 사퇴는 안 된다(문화일보 사설) 지만원 2011-04-12 20992 235
1772 좌익 박원순의 ‘절망(?) 제작소’는 회계감사 받고 퇴출돼야 비전원 2011-04-11 14796 205
1771 법에 손댄 존재들은 사람위에 군림하는 왕족인가? 역겹다! 지만원 2011-04-11 18647 308
1770 합동성 본질에서 벗어난 국방개혁307 지만원 2011-04-11 16968 171
1769 김정일 숨바꼭질에 속지 말자(소나무) 소나무 2011-04-09 15162 128
1768 제주시청은 붉은 해방구 지만원 2011-04-09 19670 268
1767 KAIST개혁에 박수를 보낸다 지만원 2011-04-09 21335 340
1766 일본교과서와 남한좌익의 역사 왜곡(비바람) 비바람 2011-04-08 16092 124
1765 햇볕 정책에 대한 북한 중상류층의 인식 지만원 2011-04-08 29458 330
1764 김대중에 관한한, 남북한사회의 인식 일치 지만원 2011-04-08 27601 310
1763 신상철 같은 특이종들에 왜 휘둘려야 하나? 지만원 2011-04-08 17391 274
1762 지킬박사와 하이드, 박원순(비바람) 비바람 2011-04-06 16891 242
1761 좌익은 깨어 있는데, 우익은 하품 하며 잠자니! 지만원 2011-04-06 25153 324
1760 이명박 정부의 용서 안 되는 색깔 지만원 2011-04-06 21555 390
1759 평양에서 들려 올 4월의 총소리(소나무) 소나무 2011-04-06 15989 149
1758 장지연 선생을 친일로 매도한 李정부의 서훈취소 지만원 2011-04-06 23100 212
1757 이명박에 붉은 노을 지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1-04-05 19074 219
열람중 전세 시대는 가고 월세 시대가 온다! 지만원 2011-04-05 22790 190
1755 한국에는 굵은 선이 이렇게도 없나? 지만원 2011-04-05 27494 254
1754 4.3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만원 2011-04-05 29541 190
1753 북촌리 사건의 진실과 허위 지만원 2011-04-05 17266 89
1752 정부보고서의 ‘중산간마을 초토화’ 주장은 가짜 지만원 2011-04-04 17326 82
1751 북촌리 사건의 진실(4.3 정부보고서의 왜곡) 지만원 2011-04-04 17204 82
1750 4.3의 해석을 놓고 벌이는 좌우 대결 지만원 2011-04-04 19386 72
1749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보는 필자의 시각 지만원 2011-04-03 20476 125
1748 양조훈이 밝힌 4.3진상보고서의 고백 지만원 2011-04-02 21505 86
1747 비바람님의 4.3글에 붙여 지만원 2011-04-02 22067 139
1746 4.3공원과 폭도공원(비바람) 비바람 2011-04-02 17711 11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