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인 군대가 두들겨 맞다니!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훈련 중인 군대가 두들겨 맞다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24 09:15 조회27,50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훈련 중인 군대가 두들겨 맞다니!

훈련을 하려면 다부지게 해야지, 형식적으로 적당히 하나? 절벽 중간에 수도 없이 뻥뻥 뚫린 구멍 속에 북한 포가 들어있다. 북한이 쏘았으면 어느 구멍에라도 먼저 명중시키면 될 일이다. 수많은 구멍 중에 어느 구멍에서 포를 쏘았는가를 찾아내느라 13분이나 대응사격을 하지 못했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곡사포로 절벽에 난 구멍에 포탄을 날리려 하다니!


또 155미리 곡사포는 절벽 속의 구멍을 명중시킬 수 없다. 그러니까 아까운 포탄이 바다에 떨어지고 절벽 뒤에 떨어지지 않았는가? 절벽에 있는 구멍에 포탄을 집어넣으려면 탱크포를 쏘거나 미사일을 쏘아야 한다. 곡사포는 북 해안포에 대한 맞상대가 아니다. 연평도에 자주포를 배치했을 때 북한은 웃었을 것이다.


                        제 털 뽑아 제 구멍에 넣으려는 꽉 막힌 지휘관들


공군이 최신의 전투기를 띄웠고, 북한 상공에 초계기가 떠 있었으면 그 초계기를 박살냈어야 했다. 어째서 그냥 돌아오는가? 제털 뽑아 제 구멍에 넣는 고지식한 자세로 무슨 전쟁을 하는가? 지난 3월 26일 천안함 폭침 때 속초함이 움직이는 물체를 향해 해안포를 쏘았다. 그 때 함포 말고 어뢰를 발사했다면 그 어뢰가 ‘쫓기는 북 잠수정’을 스스로 추적해 가서 박살낼 수 있었다. 군이 어째서 이리도 답답한가? 북한 앞에서 하는 조치들을 보면 참으로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동보복 시스템 지금부터 당장 만들어야 


이런 정도의 보복 방침은 미리미리 표준화되어 있었어야 한다. 현장에 있는 군 지휘관은 이를 자동시스템화 해두었어야 했다. 적 한테 얻어맞으면서 일일이 청와대에 물어봐야 하겠는가? 대통령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 오후 3:50분에는 "확전 안 되게 하라" 4:30분에는 "단호하되 악화 안 되게 하라" 상황이 다 끝나버린 밤 9:30분에는 “몇 배로 응징하라”


군대 명령은 짧고 단순해야 한다. 단호하되 확전 안 되게 하라? 이걸 명령이라고 내리는가? 손자병법에 군주는 전장에 나가지 말라 했다. 전쟁을 모르는 군주가 한 마디 하면 반드시 패하게 되어 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아왔는데 대응 자동 시스템 하나 갖추지 못하고 일일이 청와대 입만 쳐다봐야 하게 돼 있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다.


바위 속에 있는 해안포가 공격하면 잠수함 기지를 때리거나 적의 공군 기지를 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곡사포를 가지고 절벽에 나 있는 구멍에 포탄을 집어놓겠다는 이 한심한 행동이 그 동안 마련한 보복 전략이라는 말인가?


내일 또 북한이 해안포를 쏘면 또 곡사포를 가지고 바위 구멍을 향해 쏠 것인가? 도대체 생각들이 있는 사람들인지 황당하기 그지없다.


                                  

2010.11.24.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3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35 대통령 담화에 대하여 지만원 2010-11-29 21522 223
1234 샤프 주한 미사령관의 경고 (바른나라) 바른나라 2010-11-28 22686 313
1233 이명박은 분발하라! 지만원 2010-11-28 27859 373
1232 김대중은 능지처참의 대상(2) 지만원 2010-11-28 21774 282
1231 김대중은 능지처참의 대상(1) 지만원 2010-11-28 22137 303
1230 주저 없이 응징보복에 나서야 (소나무) 소나무 2010-11-28 20155 252
1229 내부의 적 소탕 박멸이 급선무 (소나무) 소나무 2010-11-27 18607 299
1228 김대중의 죄, 이명박의 죄 지만원 2010-11-27 25702 489
1227 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고 있다. 지만원 2010-11-26 27885 420
1226 이웃 아들을 죽인것은 당신들인지도 몰라요(소강절) 댓글(4) 소강절 2010-11-26 23955 289
1225 숨진 병사의 잃어버린 다리를 찾아오라(조선) 지만원 2010-11-26 25047 276
1224 박정희식 교전수칙 “先조치 後보고”(東素河) 댓글(2) 東素河 2010-11-25 22785 258
1223 대한민국이 계속 능멸당할 것입니다!! 지만원 2010-11-25 27741 389
1222 연평도 포격의 의도와 전망 지만원 2010-11-25 26853 438
1221 연평도 포격사태 정리 지만원 2010-11-25 23882 350
1220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지만원 2010-11-25 31185 556
1219 밴댕이 군대의 교전규칙: “확전 안 되게 보복시늉만 내라” 지만원 2010-11-25 27955 311
1218 대통령님, 이게 뭡니까?(수정한 글) 지만원 2010-11-24 26811 556
1217 도대체 북한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지만원 2010-11-24 28081 368
1216 대통령의 진실 게임, 그 자체가 한심하다 지만원 2010-11-24 24637 324
1215 ‘주체사상-민주화-진보’의 실체 지만원 2010-11-24 22194 182
1214 이념에 물들었던 부부와 나눈 대화 지만원 2010-11-24 25156 294
1213 북한군에 군량미를 주어야 한다는 사람들 지만원 2010-11-24 26954 301
1212 연평도에 간첩 있다! 지만원 2010-11-24 27967 488
열람중 훈련 중인 군대가 두들겨 맞다니! 지만원 2010-11-24 27503 390
1210 너무나 분해서! 5천만이 잠 못 이룬다. 지만원 2010-11-23 28398 363
1209 한국군은 짖기만 하는 개 지만원 2010-11-23 28229 369
1208 우라늄에 대한 미국의 반응과 의미 지만원 2010-11-23 27962 240
1207 회의는 왜 해? 즉각 응징시스템도 마련하지 않았나? 지만원 2010-11-23 26926 379
1206 “김대중이 나라를 북에 넘겨주려 했다” 이는 현실적 우려였다. 지만원 2010-11-22 24055 29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