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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승계 자행하는 산채족의 막장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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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9-30 18:33 조회25,4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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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승계 자행하는 품위 없는 산채족의 막장운명


이조 왕실에서도 세자를 책봉할 때에는 성대한 예식이 거행되고 큰 잔치가 열렸다. 그런데 현대판 김씨왕조인 북한에서는 27세의 세자를 책봉하면서도 행사를 치르지 않고 야반도주 하듯이 밤 1시에 발표만 했다. 모두가 다 자는 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세자를 책봉한다는 것은 참으로 코미디다.


전쟁 중에 세자를 몰래 책봉하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의식도 치르지 않고 뭇 사람들로부터 축하도 받지 않고 밤 1시에 하는가? 더러의 매체들은 전문가들의 시각이라며 미국을 의식하여 미국시각에 맞추어 도둑 책봉을 했다고 좋게 해석하지만 이런 해석 자체가 코미디다. 미국을 포복절도시켜줄 코미디를 북한이 어째서 해야 하는가?


세자책봉은 해야 하겠고, 그 책봉의 절차를 주민에게 보여주자니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전락시켜 권위를 통째로 허물게 될 것이고, 시간은 급하고, 그래서 남들 몰래 식구들끼리만 날치기 한 것이다. 27세의 어린애에게 갑자기 4성장군의 계급장을 달아주는 모습을 어찌 남들이 보는 앞에서 할 수 있었겠는가?


북한 거리거리에  지나가던 개들까지 모두 웃을 이 ‘희대의 코미디 미친 쇼’를 차마 북한 주민과 당대표들이 눈뜨고 보는 앞에서는 거행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렇게 됐으니 알아서 이해 하라우” 하는 식으로 처리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도둑승계를 해놓고 김정일이 죽으면? 김정은은 북한 사회 전체로부터 조롱을 받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김정은에 충성하는 척 했던 주변 인물들도 낯이 뜨거워 더 이상 김정은을 주변에서 모시려 하지 않을 것이다. 김정일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의장 자리를 새로 만들어 그 자리에 김정은을 올려놓긴 했지만 평생을 군에 바쳐왔던 장군들로부터 내심 ‘세상 참 더럽다. 저런 애송이 놈이 갑자기 대장이라? 우리는 감정도 없는 벌어지냐?’ 속출되는 반감들을 해소할 방도는 없을 것이다.


산채에서 가족 몇이 도둑책봉을 하는 북한은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징그러운 몬도가네가 돼 있다. 나라 같지도 않는 산적 떼 같은 집단과 어느 나라가 외교관계를 갖기를 희망할 것인가? 그런데도 이 나라 정부는 기본 자체가 없는 이런 집단과 대화를 하겠다며 오늘도 군사회담을 열었다. 국가로서의 기본 품격조차 갖추지 못한 불쌍놈의 집단 북한을 상대해 주는 것은 그 자체로 현 정부의 격과 품위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대화에는 상대방의 격을 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북한이 망해가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 김정일은 도둑장가를 밥 먹듯이 갔다. 세자 책봉마저 도둑질 하듯 했다. 북한 주민과 북한 간부들이 생각 없는 벌어지들이 아닌 이상 어찌 영이 서겠는가? 흉흉한 민심을 바로 잡아도 시원치 않을 이 중요한 때에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타는 불에 휘발유를 쏟아 부은 꼴이 아니던가? 김정일이 제 정신이 아니다. 머지않아 빨갱이들이 북에 조문단으로 가지 못해 안달할 날이 올 것이다.


남한 빨갱이들아, 이승만과 박정희가 독재자였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아기장군 김정은 대장님을 내일의 위대한 수령 김정은 동지로 부르며 꽹과리 치며 무당굿을 벌여야 할 것이 아니던가?      



2010.9.3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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