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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장군의 아들들을 무조건 최전방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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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0-06 11:27 조회27,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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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은 장군의 아들들을 무조건 최전방 보내야


                                 부끄러운 짓 하는 장군들

군의 기강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게 문란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장군의 아들들이 지나친 특혜를 받고 있다는 것이 통계수치를 통해 드러났다. 장군도 부끄럽고 장군의 아들도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병으로 복무하는 37명의 장군 아들 중, 해외 파병자가 6명이라 한다. 16.2%인 것이다. 레바논 평화유지군 동명부대는 평균 경쟁률이 11 대 1이라 한다. 0.9%인 것이다. 장군의 아들이 일반 국민의 아들에 비해 정확히 18배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위 장군의 아들 6명 모두가 안전하다는 레바논으로 다 갔고, 위험하다는 아프카니스탄에는 단 1명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육군 부대로 배치돼 있는 장군의 아들은 32명, 이 32명 중 보병, 포병, 기갑 등 이른바 전투병으로 복무하는 병사는 불과 6명(18.7%)이라 한다. 일반 국민의 아들들은 그 50%가 전투병이다. 장군의 아들들은 일반 국민의 아들에 비해 3배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장군의 아들들, 좋은 데로만 간다
  
이런 톨계는 참으로 부끄러운 통계다. 국가의 얼굴에 장군들이 먹칠을 하는 것이다. 이 나라의 장군들은 이런 부끄러운 통계를 가지고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장군들의 얼굴을 어떻게 대할 수 있겠는가? 이런 정신자세를 가진 장군들이 무슨 전쟁을 지도한다는 말인지 기가 찰 노릇이다. 장군들은 노블리스오블리쥬라는 말 들어 본 적도 없는가? 장군들이 자식을 전투병으로도 보내지 않는다? 위험한 해외지역에는 단 1명도 보내지 않고 인기 좋은 곳으로만 보낸다?


                                         MB는 박정희 대통령처럼 하라

대통령은 청와대에 앉아 말로만 ‘공자 왈 맹자 왈’ 할 것이 아니라 이것 하나만이라도 바로 잡아 장군들의 썩어빠진 정신부터 고쳐 군대의 분위기를 일신시켜야 할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지도층 자식들을 철저하게 챙겨 최전방으로 보내지 않았던가?    


       미국 장병은 이역 만리에서 고생하고 와 훈련하는데 한국군 장군이 무더기 휴가라니!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7월과 8월에 한미연합훈련과 서해합동훈련이 실시됐다. 미국군은 이역만리 전함들을 타고 고단하게 달려와 이 나라를 위해 우리 현지에 있는 우리 군보다 더 많은 고생을 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군의 간부들은 극히 일부이더라도 적어도 장군들이라면 정신적으로 이들과 함께 훈련하는 자세로 근무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장군들은 어떻게 했는가? “너는 훈련해라, 나는 휴가간다, 나는 골프친다” 이것이었다.


보도에 의하면 이 훈련 기간에 군 장성 ‘3분의 1’이 휴가를 떠났다 하니 장군들의 기강해이가 얼마나 악화돼 있는지 알만 하다.  7월 25∼28일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휴가를 간 장성은 육군 46명을 비롯해 국방부 및 국방부 직할부대 5명, 공군 4명,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 해군 각 2명 등 모두 61명이었고,  8월 5∼9일 닷새간 서해에서 실시된 합동 대잠수함 훈련 기간에 휴가를 떠난 장성은 79명이었다 한다.

이건 군대도 아니다.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썩어빠진 장군들의 군기는 대통령이 지금 바로 다잡아야 한다.



2010.10.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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