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국방부, 앞이 캄캄하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얼빠진 국방부, 앞이 캄캄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12 15:31 조회26,44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얼빠진 국방부, 앞이 캄캄하다!


천안함에 대한 테러는 북한이 자행했다는 정서가 군에 팽배해 있을 것이다. 사건 당시 해군은 북한 잠수함을 상대로 추적전을 펼쳤고, 함포 사격도 했다. 이어서 지진파가 측정됐고, 음파가 측정됐는데 이는 외부 폭발 특히 중형 어뢰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왔다. 또 오늘(4.12)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북한 서해함대사령부는 김정일 생일날인 2월 16일, 김정일 지시로 '대청해전 보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었고, 3월 중순께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을 금지하는 비상대기령을 발령했고 한다. 북한군내에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쉬쉬하지만 '한방 갈겼다'는 소문이 이미 나돌고 있다고 한다. 


이때 군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비록 물증인 파편은 찾지 못한 시점에 있지만 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군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전쟁분위기여야 한다. 그런데 이 나라의 대통령과 군과 국민은 쓸개가 다 빠져 있다. 대통령이 하는 짓, 국방장관이 하는 짓, 국민이 하는 짓을 보니 김정일 입장에서도 한심스러울 것이다. 그러니 북한이 계속해서 우리를 가지고 농락하고 있는 것이다.   


4월 10일, 남북 장성급회담 북한군 단장은 통지문을 보내 우리 민간단체가 날려보내는 '대북 전단(삐라)' 중단을 요구하면서 "남한 정부가 중지 대책을 마련해 공식 통고하지 않으면 우리(북) 군대는 결정적인 조치를 곧 취할 것이다. 남측이 우리 군대의 엄숙한 경고를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협박을 했다. 이어서 4월 11일에는 최근 발표한 대로 정부 및 관광공사가 소유한 금강산 부동산에 대한 '동결'을 집행하겠다며 우리측 당국자가 현장 입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와 국방부가 취한 행동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통일부는  "입회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만 내부적으로 취한 반면 국방부는 얼이 나갔는지 참으로 멍청한 행동을 했다. 4월 12일, "답신 전통문“을 보냈고, 여기에는 "북측이 대북전단 살포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남북관리구역 통행 등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일방적 통보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우리측은 남북간 상호 비방 및 선전활동의 중지에 관한 합의 사항을 존중하고 있으며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에 대해 자제를 권고하고 남북통행 인원들이 금지품목을 북측으로 반입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말이 들어 있다 한다. 한마디로 분통터지는 저자세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의 군은 “너희 놈들 짓인 줄 다 안다” 하는 식의 분노와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전의를 불태워야 한다. 그런데, 북한의 공갈에 겁먹은 모습으로 이런 전통문을 보내다니!  이렇게 얼이 빠진 군대를 누가 바로 잡는다는 말인가? 국방장관은 도대체 무얼 배우고, 무얼 생각하고, 무얼 훈련했는가?  


어쩌다가 우린 군이 이렇게 타락했는지, 앞이 캄캄하고 한숨만 나온다.


2010.4.1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09건 45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99 개운치 않은 간첩, 정말로 황장엽의 목을 따러 왔을까? 지만원 2010-04-21 25892 402
498 나라의 아들과 神(?)의 아들(소나무) 소나무 2010-04-20 21029 197
497 빨갱이 세탁기로 전락한 남자기생 서정갑&조갑제 지만원 2010-04-21 28980 514
496 피격순간 ‘적 잠수함에 어뢰발사’를 명령했어야 지만원 2010-04-20 29073 270
495 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지만원 2010-04-20 24332 280
494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김대중의 정체 지만원 2010-04-20 27551 303
493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필자의 평가 지만원 2010-04-20 28903 274
492 천안함, 김정일 지시로 13명의 특공대가 공격했다(조선일보) 지만원 2010-04-20 27405 270
491 중도의 눈물(산하) 산하 2010-04-20 18812 175
490 조전혁의원 당신이 애국자다(만토스) 만토스 2010-04-19 19755 178
489 확정된 5.18 재판 일정 지만원 2010-04-19 28401 268
488 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해군장이 웬 말인가? 지만원 2010-04-19 27273 330
487 미국만이 희망이 된 비참한 처지 지만원 2010-04-19 25226 199
486 숙군의 대상은 군지휘부만이 아니라 군내 간첩망 지만원 2010-04-19 22444 234
485 국정쇄신 안보태세 강화 마지막 기회(소나무) 소나무 2010-04-19 20335 116
484 이명박은 자존심도 없는 인간이다. (뜰팡) 뜰팡 2010-04-19 24788 218
483 자생 친북-반한 세력은 어디서 생기나? 지만원 2010-04-18 31684 350
482 평화타령에 마취된 총체적 난국(만토스) 만토스 2010-04-17 20174 182
481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이명박(초록) 초록 2010-04-17 20008 123
480 반미경쟁하는 여야 정치권 비판(서석구) 관리자 2010-04-17 19308 149
479 MB에게 이럴 의지와 능력이 있을까? (소나무) 소나무 2010-04-17 19651 194
478 대통령을 끝없이 의심해야하는 비참한 스트레스 지만원 2010-04-17 24556 269
477 미국의 보복은 시작되었는데 한국의 보복은 깜깜 지만원 2010-04-16 23012 333
476 여론에 무릎꿇은 MB이것이 국민의 힘이다(commonsens) commonsense 2010-04-16 23893 250
475 천안함과 함께 한 해군용사, 모두 전사자 지만원 2010-04-16 23564 210
474 하나님, 미국을 움직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지만원 2010-04-16 26376 346
473 군지휘선상에서 열외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지만원 2010-04-15 25817 365
472 음흉한 중국, 화가 난 미국 (만토스) 만토스 2010-04-15 22026 241
471 분노하지 않는 자에 분노하자 지만원 2010-04-15 23926 239
470 수행자는 무소유로 떠나야 한다면서… (법철스님) 지만원 2010-04-15 24014 12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