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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다이제스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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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5-18 02:38 조회1,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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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장이 말해주는 5.18의 성격

 

가시성을 위해 아래에 일부 현장 사진들을 제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사진들만 보셔도 현장의 주역들은 광주의 어린 사람들이 아니라 군사매니어급이라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휘체계가 확립돼있는 분대 단위 조직체들이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전투준비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일 광주의 구두닦이 등이 누구의 지휘가 없어도 평소에 이와 같은 지휘체계를 스스로 형성하고, 위와 같은 전투준비 태세를 갖출 수만 있다면 대한민국은 구태여 막대한 인력과 자금을 들여 군대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가설도 성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장 사진들에는 군사매니어급으로 보이는 단련된 어깨들의 모습만 나타나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남녀노소 주민집단이 대거 동원되어 질서 있게 연기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군을 살인마로 묘사하는 심리전 사진들로 추정되었습니다. 공산국가들의 전쟁에는 언제나 게릴라전이 배합돼 있고, 게릴라전의 필수요소가 바로 남녀노소 민간인 조직입니다.

 

 

 

여기에 더해 광주에는 현장 지휘자가 없었습니다. 5.18유공자들 중 최상위급 유공자들은 격렬했던 충돌 기간 내내 숨어 다니다가 524일 오후, 괴한 집단이 도청에서 철수한 이후에야, 비로소 전남도청에 들어가 갑론을박하다가 진압되었다는 것이 5.18기념재단 자료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5.18은 위대하게 포장돼 있지만 5.18을 지휘한 영웅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운동’(Movement)이라는 것은 새마을운동이나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운동처럼 지도자가 있고, 상당한 기간을 소요로 하는 계몽 내지는 저항 운동인데 5.18사건은 10일 동안만 지속된 무력충돌 사건인데다 지휘자가 전혀 없었습니다. 반면 현장 사진들을 보면 소단위 집단들에 지휘자가 있습니다. 현장사진 속에 있는 지휘자들이 광주시민들 중에는 없는 것입니다. 피고인을 고소한 광주사람들 중에서도 자기가 현장사진 속에 나타나 있는 그 지휘자였다고 진술한 사람이 없습니다

 

2025.5.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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