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멋이고 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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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9-13 22:24 조회1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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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멋이고 별이었다
20대가 인간됨됨이의 떡잎
20대에 세계를 가슴에 품어보지 않고, 20대에 국가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본 적이 없는 인생에는 멋이 없다. 여러 해 전, 나는 국무총리까지 지낸 어떤 사람이 악기를 5개씩이나 다룬다고 스스로 자랑하면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20대 초반에는 고시 공부를 하고, 그 이후로부터 줄곧 악기나 다루면서 검찰생활을 계속한 사람이라면, 그는 공익정신을 가진 인물이 절대 아니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공익의식을 가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왜 대통령을 하고 싶어 할까? 만일 내가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면 그것은 오로지 '내가 대통령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하였을 때 가장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놓고 싶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천성에 맞는 일이 있기에 그런 것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찰리 커크는 왜 별인가?
나는 뉴스를 보기 전까지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그런데 그가 31세에 애국을 말하고 민주주의를 말하고 민주주의와 미국을 위대하게 가꾸기 위해 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까지 와서 민주주의가 타락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 데 대한 문제의식을 토로했다. 이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그는 20대에서부터 국가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세계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무엇이 젊음의 멋이고 무엇이 인생의 의무인지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시켰다.
그리고 그의 부인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의 뜻을 이어받아 남편의 뜻을 이어 가겠다 선포했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녀는 트럼프의 지원에 힘입어 미국의 또 다른 별이 될 것이고, 세계 젊은이들의 별이 될 것이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그녀를 중심으로 민주주의를 위기에서 지켜내고 번성시키는데 분연히 일어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하여 나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파괴되고 강탈당한 민주주의를 탈환하는데 지혜와 능력을 발휘해 주기 간절히 바란다.
청년이여, 맥아더 동상을 찾으라
나는 20대에 나폴레옹과 한니발과 맥아더를 내 인생의 별이라고 생각했다. 소위 시절, 영화 [황야의 무법자]를 관람했다. 그 영화는 내게 엄청난 스승이었다. 나는 내가 가는 곳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최고의 총잡이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것이 남에게 지배당하지 않는 유일인 길이었고, 그것이 내 애국심과 자긍심이 되었다.
이 세 영웅은 말이 곧 시였고, 시가 곧 리더십이었다. 그들에게 병사는 굴종의 상대가 아니라 시(poem)의 대상이었다. 태평양전쟁 때 맥아더는 필리핀의 ‘바탄반도’를 지키다 후퇴하면서 말했다. “I shall return” 그리고 다시 바탄반도를 탈환하면서 말했다. “I return”
6.25전쟁, 모든 참모와 예하 지휘관들이 ‘인천상륙은 넌센스다’ 적극 반대했지만 맥아더는 감행했다. 그래서 인민군을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갈 수 있었다. 맥아더의 사진은 매우 많다. 그 어느 영화배우도 흉내낼 수 없는 자연생 멋쟁이였다. 미국 펜타곤 복도는 탱크가 2대 정도 다닐 만큼 넓고 천장이 높다.
각층의 복도에 마다 수많은 육해공군해병대 영웅들 사진이 걸려있지만 가장 압도적으로 많이 걸린 사진은 맥아더 사진이다. 그는 미국인들의 별이다. 원수라는 화려한 계급을 마감하는 고별연설에서 그는 아름다운 시 한 구절을 내놨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오로지 사라져 갈 뿐이다” 줄여서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져 간다” 노병은 전쟁터에서 일생을 보낸 단련되고 노련한 전사라는 뜻일 것이다. 그런 전사는 누구의 총에 맞아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니라 자의에 의해 스스로 또는 세월에 의해 사라진다는 뜻일 것이다.
펜타곤에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은 맥아더 등 각자 그들의 마음에 심어놓은 영웅들의 사진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을 것이다. 인생은 늘 나태해질 수 있다. 나태해지면 그건 곧 암이다. 자기기율(discipline)이 있는 사람은 늘 스스로에게 자극(stimulus)을 만들어 스스로에게 매질을 한다. 그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인천 송도에 건립돼 있는 맥아더 동상을 다시 한 번 찾기를 바란디. 나도 다시 한 번 갈 것이다. ‘찰리 커크’도 거기에 갔다 한다. 거기에서 무엇이 인생의 멋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자극받기를 바란다.
2025.9.1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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