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의 족보가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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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11-22 15:18 조회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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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족보가 없는 사람들
김 영 삼 (YS)
김영삼이 사망한 날이 10년 전 어제(11.21)라 한다. 민주화의 기수, 40대 기수, 문민정부의 창시자, 5.18을 폭동에서 민주화운동으로 뒤집었던 인물 김영삼의 묘소에는 민주당이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영삼이 민주당이 꿰찬 [민주화] 그룹에서 팽당한 것이다. 김영삼은 결국 민주당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5.18역사를 뒤집고, 전두환이 이룩한 공적을 지워 없애고, 결국에는 능력이 모자라 IMF를 볼러와 수많은 국민들에게 죽음과 고난을 준 뚝건달에 소영웅심에 들떠 살다가 간 날파리였다. F/A-18을 F-16으로 교체한 것도 부정의 결과였다고, 평화의 댐도 전두환의 사기였다고 몰아쳤던 모리배였다. 전라도에게는 값싼 아바타였고, 김일성에게는 3류급 무희였다.
황 교 안
황교안은 부정선거가 없다고 호령치던 사람이었다. 전라도 종교의 성지라는 광주를 찾아가 물병 세례를 맞으면서도 ‘5.18정신을 숭배하는 제 진심을 부디 알아달라“ 통곡하면서 쫓겨난 인물이다. 아미 지금도 5.18을 숭배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국힘당 대표 자리를 놓고 김진태와 겨룰 때, 수개표를 마다하고, 개표 관리를 선관위에 맡기면서, 부정선거를 외치는 우익들을 극우집단으로 매도했었다. 그런 그가 어찌된 일인지 부정선거를 부정하는 투사가 되었다.
윤 석 열
윤석열은 원래 우익이 아니라 좌익이었다. 골수 좌익인 한동훈과 배짱이 맞아 그를 중용했다가 뒤통수를 맞아 추락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다. 어설프게 좌익행세를 하다가 좌익에 팽당한 존재다. 그는 자기가 민주화 정신을 가장 높이 숭배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광주묘역을 찾아갔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는 골수 빨갱이의 서열 있는 자들의 묘를 샅샅이 알아가지고 묘비를 찾아내 쓰다듬으면서 절을 했고, 5.18정신이 곧 헌법 정신 그대로라면서 헌법을 5.18헌법으로 개정하겠다 큰소리를 쳤다. 지난 총선 직전, 수많은 우익들이 제발 사전투표를 없애달라고 읍소하고 1,500여명이 대통령실 앞에 가서 삭발까지 했지만, 윤석열은 마치 이들의 뺨을 때리듯 “국민 여러분 부디 사전투표를 많이 해주십시오” 하고 호소했다. 그래서 사전투표가 본선투표 결과를 뒤집었고, 여소야대를 만들어 오늘의 비극을 자초했다.
한편으로는 입만 열면 민주당이 반국가 세력이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민주당의 정치-경제적 세도기반을 제공해주는 발판이자 종교인 5.18을 자기도 숭상한다고 주장해온 사람이 윤석열이다. 똑같은 민주화 종교인 5.18을 신봉하면서, 윤석열은 신당 안에 들어가도 못하고, 겨우 신당 밖에서 민주당이 절 한번 할 때마다 따라서 절하는 ‘서자’ 신자노릇을 했다. 반면 민주당과 전라도는 5.18 신당의 적자(嫡子) 신도들이다. 윤석열의 사고방식에 과연 논리가 있는가? 그의 사고체계가 모순덩이인 것이다. 이런 사람의 말과 행동은 모순일 수밖에 없고, 그 모순 때문에 오늘의 비극이 초치된 것이다.
장동혁, 전한길, 나경원, 김성태, 국힘당
장동혁과 전한길 역시 5.18을 거룩한 민주화운동이라고 믿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이 두 사람의 정치적 적은 민주당이고 전라도일 것이다. 이 두 사람 역시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일까? 언행 자체가 합리적이 아니면 합리적인 국민을 설득시킬 수 없다. 장동혁은 국힘당의 그 누구보다 대중을 향해 직접 발언을 하는 보기 드물었던 국힘당 연설가로 보인다.
그런데 그 발언들이 깊이 있게 마음을 파고 들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에 잉태돼 있는 이러한 원초적 모순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모순적인 사람이 무슨 말을 한들 승복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장동혁은 모순 많은 황교안을 끌어안고 ‘내가 곧 황교안이다’ 외치고 있는 모양이다. 언론들은 이런 정동혁 때문에 중도가 국힘당을 이탈했다고 평가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정통 우익들이 장동혁과 국힘당을 떠나고 있다고 본다. 나경원도 5.18을 숭배한다. 김성태도 그렇다. 국힘당에서 5.18을 숭배하지 않는 인물이 누구인가? 아직은 단 1명도 보이지 않는다.
[북한군 개입]이 광주고법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민주화운동인가?
지난 10월 30일, 광주고등법원은 5.18 광주에 북한 공작원 10명 정도가 활동했을 것이라는 판결을 했다. 광주법원이 이렇게 판단한 이상 5.18에는 북한개입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이 됐다. 10명 정도가 있었다는 것은 법관의 즉석 판단이고, 600명의 특수군이 왔다는 것은 학자인 나의 판단이고, 490명의 북한군이 광주에서 살상되었다는 것이 안기부의 조사 결과다. 600명이 와서 그 중 490명이 사살됐다는 것은 군사적으로 가능하다. 현장 사진들에서 도저히 광주 사람으로 볼 수 없는 집총한 괴한들의 수만 세어도 400명 정도는 된다.
2025.11.2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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