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협의없이 윤 대통령은 왜 계엄을 했나

일단 중국간첩 99명의 설은 가짜로 판단돼…

 

현재까지로 볼 때 중국 해커 간첩 99명 설은 가짜로 판명되는 듯하다. 바이든 정권 하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과의 공조는 어렵다고 본 시각들이 있었는데 이러한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고, 스카이데일리가 잘못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정진 대표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간 것은 생각보다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말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초청 받았고, 실내 행사로 축소된 행사장에 들어가는 소수의 인원이라면 모르지만 초청 받은 사람들이 다 특별한 이유를 갖고 초청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행사장 안에 들어간 사람 중 한국인은 신세계 정용진 회장 등 소수에 불과하다) 조정진 대표가 받은 초청장은 미국 상·하원 의원실을 통해 배포된 일반 입장권(약 22만 장 배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당선인 신분으로 바이든과 어떤 딜을 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 한국의 계엄령과 같은 구체적인 것을 당선인 신분으로 긴밀히 협의 했었는지는 의문이었다. 

 

또 한 가지는 아프리카 가나 선거를 위해서 한국의 정권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당선인 신분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야할 것이 많은데 가나 선거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한국의 정권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안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99명설은 최재영과 친한 쪽에서 먼저 퍼뜨렸다는 설이 있다. (유튜브 채널 '원용석의 진실정치') 또한 굿모닝충청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카이데일리 기사중 중국간첩으로 모자이크한 사람들의 사진이 있었는데, 이것은 2016년 체포된 중국 선원들의 모습이 원본이라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스카이데일리가 좌익들의 역 정보에 놀아난 것이 된다.

 

(스카이데일리 중국 간첩 사진 정체는 2016년 중국 선원들 - 굿모닝 충청 2025.1.17) 

 

또한 원용석 기자는 두건을 쓴 사람들이 버스에 탑승해 있는 어두운 사진에서, 이들을 호송하고 있는 경비병들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사진에는 두건 쓴 사람들만 있다는 것이다. 그 사진도 너무 어두워 어디서 찍혔는지 알 수 없고, 위의 사진처럼 엉뚱한 사진일 수도 있다.

 

그럼 윤 대통령은 왜 계엄을 했을까

 

그런데 미국과 협의하지 않았다면, 계엄을 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 (형식상 미국에 계엄을 한다고 알리기는 했을 것이다) 지 박사님도 대의적으로는 계엄령을 지지하셨지만 계엄의 과정에 대해 윤 대통령을 비판하신 바 있다.

 

어떤 재미 교포의 블로그 글을 읽으니 일국의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면 나름대로 심사숙고 끝에 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그 전개 과정이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 결과는 참혹하게 다가왔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재명이 감옥에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몇 달 후가 되니 웬걸 사람이 바뀌게 된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후 상황이 얼마나 반전될 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 그 전조 증상일 지 모르지만 이른 시각에 한덕수 전 총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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