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안치용 기자의 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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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4-25 12:14 조회1,7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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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동안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기사로 말들이 참 많다.
그들의 신상털기부터 시작해 이혼시점과 재산분배에 관한 갈등까지, 마치 실시간 중계를 하는 양 끈임없는 관심과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런데 말이지, 이 연예관련 기사와 연관된 경향신문의 안치용이란 기자의, '서태지ㆍ이지아 음모론과 신정아의 누드'란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서태지씨와 이지아씨가 한때 부부였다가 지금은 남남이 됐고, 현재 소송중이라는 뉴스는 어느 정도 가치를 지닐까. 유명인인 만큼 분명 뉴스로서 가치는 있겠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서태지ㆍ이지아 뉴스 쓰나미' 정도가 아닌 건 확실하다. 스포츠신문은 으레 그러려니 하지만 적잖은 종합일간지들까지 대서특필하는 사태에 이르러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음모론'을 제기한다. BBK와 금산분리법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공작이 감행됐다는 게 음모론의 요지다. 국정원이나 또는 다른 정부 기관에서 그런 일을 했는지는, 음모라는 것 자체가 비밀리에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확인할 길이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 관심도 없다. 하지만 짚고 넘어갈 점은 음모론이란 단어가 돌고 있는 현상은 그만큼 서태지ㆍ이지아 뉴스의 폭발력이 강력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뉴스가 아닌 뉴스의 폭발력) 음모론보다는 음모론 제기가 하나의 사회현상인 것이다.
'서태지ㆍ이지아' 건은 그렇게 대단한 뉴스거리가 아니다. 뉴스로 안 다룰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색하고 벌릴 기사라고 볼 수도 없다. 그런데도 이런 난리굿이 벌어지는 광경을 보자니 나의 기사감이 신통하지 않은가 하는 자괴감마저 든다. 서태지씨와 이지아씨 사건에서 찾을 수 있는 뉴스로서 사회적 가치는 무엇일까. 물론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거짓말(또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싶어 할 사람들이 있겠다. 정우성씨가 할 말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공론화할 만한 이야기는 많지 않아 보인다. 아무런 의미 없이 버젓이 게재된 신정아씨 누드 사진처럼 그럼에도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서태지 이지아 뉴스의 쓰나미'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이제 음모론을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음모론의 주체는 달라질 것 같다. 그 공작의 주체가 국정원 같은 정보기관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라는 생각이다. 음모론이 작동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그럼 정보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면 우리 사회의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인가. 스스로 병을 만들고 있으니 누가 병을 고칠까. 그나저나 이러다가 4월 27일이 선거날인 게 잊혀지는 건 아닐까』
기자의 본분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사실이라는 팩트를 글로 작성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뭐 물론 자신의 생각이나 예상되는 점을 미루어 밝힐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명백한 사실을 근거해서 나타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안치용 기자의 글(기사)은, 모함과 선동하기 좋아하는 특정 부류가 상상하여 내놓은 '음모론'을, 사실이라는 근거 하나 내밀지 못하면서도 기정사실화함도 모자라,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국정원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공작의 주체라 주억대고 있다.
당신은 팩트에 충실한 기자인가, 아니면 무한의 상상력을 가진 소설가인가?
솔직히 일반 국민들은 정치에 관한 것들보다는, 일상사로 언제나 접하는 연예관련 뉴스에 더 호기심을 갖고, 그 전파력이나 폭발력은 정치 이슈가 비견하지 못할 정도이다.
tv의 시청률처럼 판매부수에 목을 매는 신문들이기에, 이런 군침도는 기사를 중점보도함은 당연한 것 아닐까?
더구나 서태지하면 '문화 대통령'으로까지 불리우는 급이 아닌가?
이걸 뻔히 알고있음에도 특정집단의 '음모론'에 힘을 싣기 위해, "대서특필함을 이해 못하겠다" "별 거 아닌 사건에 난리굿을 벌인다"며 인상을 써대고 있다.
안치용 기자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큰 사건이라 여기는 것과, 일반 국민들의 관심분야의 다름을 인정치않는(의도적으로) 궤변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폭격 등, 정말이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의 많은 그리고 오랜 보도 때도, 저들은 '정부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북으로 돌리기 위한 물타기'라며 또 다른 음모론을 들먹이지 않았던가?
그럼 이번 서태지와 이지아 사건과 어금버금의 큰 기사거리였던 '최진실의 자살'을 각 신문이 대서특필했을 때는, 왜 아무 말없이 입에 본드바르고 있었는지?
음모론을 들먹이며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나무라고 있는데, 진짜 문제아들은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일에 반정부적 행태를 취하고 있는, 사회불만세력들임을 알아두시길..
또한 '스스로 병을 만들고 있으니, 누가 병을 고칠까'라 푸념하고 있음인데, 스스로 사회 암이란 병을 만들어 내는 작자들 역시 同種들이며, 병을 고치는 이들은 당신과 같은 '카더라~'를 숭배하는 이들이 아닌,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않는 올바른 의식으로 팩트만을 전하는 기자들과, 선동에 휘둘리지않고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냉철한 국민들이다.
아~ 그러고보니 이 '안치용'이란 이름이 낯설지않다.
그래 작년에 바로 이런 주장을 펼쳤던 이였지.
『"차라리 NLL을 포기하자"
기사입력 2010-12-19 12:07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0대 조기 유학생끼리 호칭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보면서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참으로 한국적 갈등이란 생각이 들었다. 형·동생 호칭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목숨까지 내어놓아야 했을까. 물론 그렇게까지 사건이 확대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터이다. 누군가 한 사람이 양보했다면 참극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란 점에서 안타깝다. 또는 그렇게 호칭문제가 불편해서 싸울 지경이라면 차라리 서로 사귀지 않는 방법은 없었을까. 사귀지 않으면 서로 이름을 부를 일이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호칭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소되지 않을까. 애증을 한덩어리로 안고가는 한국식 사교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사건이었다. 생각은 LA에서 서해바다로 이어졌다. 지금 서해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LA에서 10대들이 싸운 사건과 얼마나 다를까 하는 점이다. 가장 큰 차이는 서해에서는 안 사귀는 방법은 없다는 것. 서해에서는 둘이 항상 부딪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을 숨지게 한 일은 명백한 북한의 잘못이다. 무력을 동원하지 않는 한 가장 강력하게 응징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제 저간의 사정을 한번 따져보자.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북방한계선(NLL) 관련 언급 보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바다에 그은 선은 항상 논쟁적이다.
한국전쟁 이후 역사적 관행을 중시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북한의 주장을 꼭 억지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법률적 해석을 떠나서 서해바다에서 남과 북이 부딪혀야 한다면 '호칭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고, 서로가 양보하지 않는다면 형과 동생이 아닌 다른 이름을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때려죽여서라도 호칭을 양보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다행히 해법은 이미 나와 있다. '공동어로수역' 구상은 이미 오래전에 제시됐다. 내 것이냐, 네 것이냐로 다툰다면 우리 것으로 하면 된다. 독도에서 다투는 한일과 달리 남과 북은 한민족이 아닌가. 언젠가는 통일국가로 살아갈 터인데 바다를 전쟁과 대치의 바다가 아닌 상생과 통일의 바다로 만드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일까.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은 LA 10대 조기 휴학생들의 치기와 닮았다. 아마도 "그래 형이라고 하지 않고 한번만 더 이름 불러봐. 어떻게 되나 보자" 그랬을 것이고, "그래 철수야(임의로 지은 이름) 어쩔래, 칠래?" 이렇게 응대했을 것이다. 연평도는 사실 북한의 턱밑이다. 인접해서 사는 주민이 "여기 창문 밑까지는 내 땅이니까 마음대로 할래"하며 꽹과리를 쳐댄다면 적법을 떠나 지각없는 행동일 될 것이다. 더구나 서로 한번씩 주먹다짐을 해서 예민해져 있는데 그런 행동을 한다면 객기 이상이라고 하기 힘들다. 옛날 일은 논외로 하고, 이 시점에서 연평도 사격훈련은 부적절하다. 당장 중단하는 게 맞다. 초등학생 땅따먹기와 무엇이 다른가. 비 한번 오면 지워질 금을 두고 목숨까지 거는 게 애국일까. 차라리 NLL을 포기하자. 포탄과 저주가 넘치는 바다가 아니라 꽃게와 조기를 남한과 북한 주민들이 함께 잡는 바다로 만드는 게 더 아름답지 않은가』
이처럼 스스럼없이 "NLL을 포기하자"며 핏대를 세우고, 어떤 근거 하나 대지못하면서 음모론을 주억대는 경향신문 안치용 기자..
이런 행태를 보이는 안치용 기자의 꿈(바람)은 무엇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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