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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도서 반환까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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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스템당 작성일11-04-21 17:17 조회1,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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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1776년 왕실도서관인 규장각을 설치하고, 그로부터 5년 뒤에는 규장각의 부속건물인 외규장각을 강화도에 세웠다. 규장각 도서 중에서 특별히 가치 있는 책들을 따로 보관하기 위해서다.




당시 생각에 강화도가 비교적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믿었든 것 같다. 그런데 외규장각이 들어선지 85년 프랑스군이 병인양요를 일으켰고 이때 외규장각 도서 중 의궤(왕실이나 국가 주요행사내용을 정리한 책자)를 비롯한 도서 191종 279권을 약탈해 갔다.


이 사실은 1975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촉탁직원으로 일하던 박병선 박사에 의해 발견되었고 1992년 정부가 프랑스에 도서목록과 함께 반환을 요청했다.




그 후 1993년 경부고속철부설권을 프랑스테제베(TGV)가 따내기 위해 미테랑 대통령이 1권을 가져온 것으로 시작해서 지난 20여 년간 학계와 시민 단체, 정부의 끊임없는 반환요구 덕분에 성사됐다.


이번에 돌아 온 외규장각 도서는 파리 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던 총 297권 가운데 1차분 80권이다. 나머지는 다음달 2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국내에 들어온다.


하지만 완전한 반환형식이 아닌 방식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외교적 노력으로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이번 의궤반환에 1등공신은 박병선 박사다.


외국의 도서관에서 이런 귀중한 자료를 발굴하는 제2의 박병선 박사 같은 분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서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유산을 되찾는 데 박차를 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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