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조국의 명령을 받고 죽음의 자리에 투입할(될) 땐 우리는 조국을 원망하지 않았고 조국의 아들들을 죽음의 자리에 보낼 수 밖에 없는 조국의 사정을 붙들고 울었습니다. 남은 여생도 권선생님과 우리모두가 그렇게 살면 좋겠읍니다. 5000년을 이어온 한민족이 앞으로 천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말없이 충성했던 임들이 있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안케님께서도 작고하신 제 아버지 연세정도는 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쓰시는 글들은 무척 젊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십자성 부대의 일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셨더랬습니다.
가스가 차서 배가 부풀어오른 시체들을 총검으로 찔러 배에 차있는 가스를 빼는 일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안녕하시고 건필하셔요...

소강절님 안녕하세요?
소강절 아버님께서도 나와 같은 베트남참전 전우라니 더욱더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훌륭한 아들님을 두고 작고 하신다니 ...
한창 사실 연세인데,
마음이 아픔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