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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자 타령꾼'이 시스템클럽에 기어들어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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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오 작성일11-04-18 11:34 조회1,882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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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시스템클럽에 '조 순- 조갑제'류의 한자타령 명창(?)들이 기어 들어왔나 봅니다.
뭐? 한자를 상용화 하라구요?
그러고 보니, 나의 컴퓨터에 '한자' 변환이 안되는 이유를 고장으로만 알았는데, 세종대왕께서 미리 '계시' 하심이라 이제사 깨닫게 됐습니다.

나의 반론을 본 한문학자라는 진태하 교수는 도전하듯 나에게 그러리라 봅니다. 위에 쓴 '계시'가 무슨 말이냐고, 그것이 곧 한자로 된 단어가 아니냐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가서 '계시'라 열 백 번 얘기해 봐야 그들은 알아 듣지 못 할 것이니, 우리가 다 잘 알아 듣고 있는 '계시'는 한국말임이 분명하지 않느냐고......

몇차례나 강조해 왔던 얘깁니다만, 중국에 가서 보니 거기엔 '북경'이라는 도시도 없었고 '모택동'이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엔 '베이징'이라는 수도도 있었고, '마오쪄뚱'이라는 죽국 공산당 지도자는 동상으로 우뚝서 있었고 현판으로 드높이 걸려 있었습니다.
같은 논리로 일본 하늘아래 '동경'이라는 도시는 눈을 씻고 봐도 없었고, '도오꾜오'는 동양 최대의 도시가 삐까번쩍 거리고 있었습니다. 한자를 두고 동양의 여러나라가 각각 자기나라 발음으로 읽어왔기 때문입니다.

나는 분명히 대한민국의 '김종오'인데,
나와 만난 중국인들은 하나같이 '찐쭝우~'라 했고, 일본인들은 '긴쇼꼬'라 했습니다.
그 움직일 수 없는 반증으로는, 일본의 그 많기도한 지식인들 가운데 대한민국의 '김대중'을 아는이는 한 사람도 없었고, 또 역설적으로 '긴다이쮸'를 모르는이도 한 사람 없었습니다. 한자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출장길이나 여행때는 특히 일본이나 중국으로 나갈때는 꼭 한글 명함을 갖고 갈 것이며,  한자 명함 갖고 가면 틀림없이 김종오는 '찐쭝우~'가 되고 김대중은 '긴다이쮸'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한글 명함일 경우 한글 이름 곁에다 (영문자)를 붙여 넣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런 우리 한국인에게, 한국인이기에 한자를 곡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요?
지만원 박사는 한자를 한 자도 안 쓰고도 그의 그 많은 글들이 국내외에 널리 읽혀지고 있습니다.
그분이 한국의 해군 장교로서 미 해군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시고,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는데 한자의 도움 받았다는 얘길 나는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여기서 한자 타령인들에게 분명히 말 해 두거니와,
한자는 중국의 문자일 뿐, 우리는 한글이 세계의 으뜸가는 문자라는 긍지를 가지고, '한글을 세계 공용문자화 운동'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단,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아프리카 오지의 토착 민족들이 쓰는 그 나라 그 지방의 언어나 문자를 공부 하려는이가 많은 것 처럼, 특히 한문자로 된 고전이나 이 방면의 학문을 심도 깊게 공부 하려는이는 한나라 문자인 '한자'를 1천자가 아니라 수 만자(실제로 중국의 한자 수를 알지 못한다고 함)라도 배우고 익혀 그 방면의 학자로 군림하면 되는 것이고, 굳이 전국민을 상대로 하여 한자를 배우라 함은 '어설픈 한자 타령꾼일 뿐'일 것으로 봅니다.

11.04.18.
김종오.  

댓글목록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님의 글, 고맙고 반갑습니다.
漢字 주장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지만원 박사가 문맹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승가님의 댓글

승가 작성일

소리글자는 한글이 최고다.뜻글자는 한자가 최고다.
한글은 소리글자로써 거의 표기 할 수 있지만,
시대에 맞는 단어,즉 조어 능력이 없다.외국어를 한글로 쓰면 그게 한글전용이냐?.
어휘의 정확한 개념,어원을 위해서도 ,그리고 새로운 단어 생성을 위해서도
한자가 필요하다.

코리아원더풀님의 댓글

코리아원더풀 작성일

한자를 써야한다는 분들과 쓸필요 없다는 분들이 서로 다투고 있는듯합니다. 하지만 한자를 쓰는것과 안쓰는 것이 어느것이 개인, 가정, 사회, 국가에 유익할까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용적인 면에서 한자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봅니다. 동남아지역(인도네시아)에 있을때 학교다닐때 배운 한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있는 화교들과 의사소통을 어느정도 할 수 있었던 유익이 있습니다. 한자를 알면(비록 발음은 달라도) 중국 12억 일본 2억 등 동남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화교들과 의사소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 한글만 가지고 의사소통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만 병기하면 쉽게 이해될것을 한글로 길게 설명을 붙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서볼때, 의사소통이 되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잘못된 이해를 하면서 자신은 바른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수가 더러 있다고 생각합니다.

괄호를 통해 한자를 명기해 주는 것이 더 의사소통에 도움을 준다고 봅니다.

"조선-조갑제"류라고 폄하하여 한자쓰는것을 부정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실용적인 면에서 한자를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가진사람도 있음을 말하고자 댓글을 달아보았습니다.

코리아원더풀님의 댓글

코리아원더풀 작성일

그리고 '기어들어왔다'는 표현이 많이 거슬립니다. 이 말은 '기는 동물'에게 해당하는 것 아니가 싶습니다. 사람에게 사용할때는 '모독감'을 느끼게 하는 말로 여겨집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참으로 오랜만에 아름다운 댓글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한글말' 선생님의 격려의 말슴 고마웟습니다.
그리고 '코리아원더'님의 충고의 말씀도 고마웠습니다. 다만, "조선-조갑제"라 했음은 잘 못 쓰신듯,'조 순/ 경제부총리.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이며, '기어들어왔다'는 표현은 그 분들의 그간의 언행에 따른 제 나름의 시각일 뿐입니다.
'슬가'님의 견해엔 동의하고 싶지 않음을 어찌하오리까?
한자공부를 하자는 얘기는, 맹인들에게 지팡이를 주자는 얘기로, 농인들과의 대화를 위해 수화 공부를 하자는 얘기로 이해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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