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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논란에 대하여 [15] ...... 지만원 ...... 20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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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글말 작성일11-04-19 04:10 조회1,7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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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친북 용공 빨갱이들과 싸우며 나라를 지키는데도 너무나 벅찹니다.
한글 한자 문제로 세월 보낼 틈이 없습니다.
부탁건대, 漢字를 우리글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른곳에 가서 뜻을 펴시기 바랍니다.
2009년에도 이런 논쟁이 있어서, 지만원 박사님께서 그 바쁜 틈을 내시어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시스템클럽의 입장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Name  
  지만원 
Subject  
   한자논란에 대하여


언어와 문자는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수단입니다. 의사소통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파워가 있는 수단은 말과 글입니다. 말은 혀로 소통하는 것이고, 문자는 종이를 가지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종이를 가지고 소통하는 데에는 구어체가 있고, 문장체가 있습니다. 더러는 소설과 같은 구어체를 선호하고 더러는 문장체를 선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문장체를 싫어하고 언어체를 좋아합니다. 문장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한자는 문장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한글전용을 하는 사람은 구어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언어와 문자가 있습니다. 영어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은 한자를 모릅니다. 그래도 그들은 철학도 하고 과학도 하고 문학도 합니다. 글자와 구어는 표현수단에 불과할 뿐 컨텐츠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이고 논리이지 표현수단인 문자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박사과정 3년 동안 아래와 같은 문자를 사용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가 공부한 박사세계에서는 소통이 안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자가 바로 아래의 수학기호들입니다. 왜냐? 여기에는 과학이 있고 창조가 있고, 이런 문자에 의해 인공위성이 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자에 필요이상으로 연연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기호! 한글 문자도 기호이고, 한문 문자도 기호이고, 제가 사용하던 수학문자도 기호입니다. 한자 기호를 사용하지 않고 영문 기호와 한글 기호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소통이 됩니다. 문제는 컨텐츠입니다. 

최근 필자는 컨텐츠는 별로 개발하지 않은 사람들이 표현기호 중의 하나, 그것도 국제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한자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강조하고 강요하고 한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빨갱이나 비문명인이라고 몰아치는 일각의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김동길 교수님은 한글전용자인 것으로 압니다. 정창인 선생도 영국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공부한 수재로 압니다. 그 역시 한글전용자이자 한글전용 주장자입니다. 조영환 선생 역시 미국에서 오랜동안 석박사 정규 과정을 공부한 사람으로 한글 전용자인 것으로 압니다.

학생들의 두뇌 용량과 시간은 제한돼 있습니다. 언어습득의 우선순위는 영어이지 한자가 아닙니다. 의사들이 처방전을 한문으로 쓰던가요? 과학적 용어가 한자로 표기돼 있으며 수학적 기호가 한자이던가요? 

솔직히 최근 한자타령하는 것을 보면 우물 안 개구리들의 요란한 소리로만 들립니다. 한자공부는 MUST가 아니라 CHOICE의 대상입니다. 이 시기에 웬 한자타령? 제가 모자라는지는 몰라도 한자타령은 시쳇말로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이명박에 대해 온 신경을 써야 할 시각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이런 쓸데 없는 논쟁으로 애국세력의 관심을 이명박으로부터 멀리 이격시키는 것은 자칫 명빠들의 작전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한자타령을 당분간이라도 접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시점 이후의 한자타령은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주제로부터 우리의 관심을 이탈시키려는 음모로 볼 것입니다. 









현우
백번 천번 만번 공감합니다
전에도 이문제로 답답해서 저도 한마디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잊을만하면 계속 튀오나오는 한자타령에 공연히 혈압이 오르곤 합니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은데 한자를 논하는 사람들은 한자문제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제발 이 한자 문제로 자유게시판에 올라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작 싸워야 할 촛점과 대상이 있는데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한자문제가 꼭 김을 빼어놓는것 같은 기분이 들곤합니다. 한자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한자 사용하세요. 누가 말리겠습니까. 제발 시스템클럽에 이 문제를 가져와서 끝까지 남을 설득하려고 안간힘을 쓰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2009/08/30   

초록바다
한자 쓰고 싶으면 쓰세요. 누가 말리나요.
제발 강요 하지 마세요. 짜증나요.
 2009/08/30   

Iswear
박사님 말씀의 핵심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이런 쓸데 없는 논쟁으로 애국세력의 관심을 XXX으로부터 멀리 이격시키는 것은 자칫 명빠들의 작전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한자공부는 MUST가 아니라 CHOICE의 대상입니다. " 2009/08/30   

이근수
사람이 살아가는데에는 정치도,사회도 문화도 별거 다 있는게 정상입니다. 시스템 클럽이 지향하는게 대한민국 지키기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지키기에도 수많은 현상들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게시판에서 논쟁을 한다면 그게 그리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상에 영어를 하면 된다고 하지만, 영어만 가지고 살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한자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역사는 한자로 기록되어져 있고, 한자문화권에서 살고 있기에 한자 필요성은 절대적입니다
기성세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사실 한글로 글을 쓴다고 해도 큰 문제없이 한자를 이해하고 있기에 큰 문제 없이 현재의 지식수준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글자보다도 컴퓨터에 먼저 숙달되는 세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말의 70%정도가 한자어를 바탕으로 한 말들이기에 한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는 사실 한글로 쓰여 있어도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지적수준이 높아지지 못하고, 결국 인터넷 댓글다는 수준으로 머물러 버리는게 문제 입니다.
영어만 잘하면 된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조기유학하여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 사람도 귀국하여 업무상 필요하여 통역을 시키면 통역을 못합니다. 한글, 즉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한자가 뒷받침이 안되기에 한글로 써놔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번역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말이 바탕이 한자이기에 한자를 모르면 우리말을 모르게 됩니다.

한자를 교육시켜야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우리말도 제대로 모르는 젊은이들의 지적 수준은 오르지 않습니다. 언어 문제는 언어 학자에 맡기는게 나을 것입니다
 2009/08/30   

김종오
윗글을 읽자 마자 바로 조갑제 닷컴에 옮겼던바, 마침 玄記者란 분이 韓漢 혼용의 효율에 대해 장황하게 늘어 놓았기에 '具體語(민중서림의 국어사전에도 없는...)'라는 등 어설픈 논리 그만 펴고 지만원 박사의 '한자에 대하여'를 잘 읽으라 했습니다. 그 얼마 후, 당사자는 지만원 박사의 글을 읽고 살며시 꼬리를 내리는 댓글을 달아 뒀더군요. 2009/08/30   

초록바다
노벨상 타고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석학들 과학자 들이 한자를 많이 쓰고 알아서 지적 수준이 없어서 노벨상을 타고 인공위성을 만들었습니까?
윗분 이근수님의 말씀이 수긍이 가질 않군요
 2009/08/30   

Iswear
한글이냐 한자냐 이것은 Must의 문제가 아니라 Choice의 문제다 라는 박사님의 지적..보셨습니까? 한자를 배격한다 한글만을 사용해야 한다..이런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자냐 한글이냐의 대한 논쟁...그 논쟁의 場은 시스템 클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논쟁의 장소가 존재합니다. 그곳으로 가서 한자 논쟁을 한다면 더 건설적이라 생각합니다. 2009/08/30   

Iswear
결국 한자 논쟁으로 시스템 클럽이 소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사님 지적의 핵심은 바로 그 소모적인 현상을 가리킨 것이라 봅니다.
 2009/08/30   

초록바다
한자를 쓰고 안 쓰고가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한자를 쓰지 않으면 빨갱이가 될 수가 있다.? 빨갱이다 ?
이것이 문제입니다.
 2009/08/30   

Iswear
아이고..머리가 아프네요...저는 한자 논쟁에서 빠지겠습니다. ^^ 죄송합니다. 2009/08/30   

장수영
맞습니다. 소모적인 논쟁 그들이 바라는 것은 소모적인 논쟁 !!!
가야할길은 태산같은데..............
답이 나오질 않는 소모적인 논쟁............
누가 좋아 할까요?
 2009/08/30   

달마
이 게시판에서 언어정책문제에 관한한 제가 가장 관심이 많아
자유게시판임을 감안하여 글을 올렸습니다만
이러한 논란이 사이트의 주인이신 박사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드렸다면
더 이상 한글전용문제에 관한 한 글은 올리질 않겠습니다.
 2009/08/30   

교사
저도 한자를 고집하는 분들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고집하는 그 분들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해 글 하나 올렸다가 G사이트에서 접근 금지령을 받았습니다. 실 교사인 저도 한자를 모르면서도 수학을 학생들에게 나름대로 잘 교육하고 있거둔요. 왜 한자인 왜래어 비숫한 것을 공부하라 시간 뺏는 지 모르겠네요. 안성고 가니 학생들 명찰이 한자로 돼 있어 그 곳 학생부장 선생님에게 "이 학교는 한자 공부를 많이 하는 가 봅니다" 하니 그냥 여러 서류에 한자를 필요로 한 부분이 있어 제 이름만 알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한글이 한자를 대신해 세계 최고를 만드는 이 마당에 느닷없이 복잡한 글을 주창하는 분들은 시대에 동 떨어진 유식한?, 동키호테? 걍 한글 가지고 이해를 잘 하는데 복잡한 글자를 가지고 몇 몇 단어를 끄집어내 한자를 주창하는 모습 노인스럽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세계 최고의 전자가전을 만든 삼성광고에도 한자는 실리지 않습니다. 왜 그들은 한자를 고집할 까? 한자를 배운 한이겠죠. 한글은 한글다워야 합니다. 한글에 에비시 끼워드는 것도 기분나뿐 일인데..
 2009/08/30   

지만원
달마님, 사랑합니다 2009/08/30   

달마
박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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