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단의 대표 여류 작가로 등극한 신정아氏!

꽃뱀, 학력 위조 사기범으로 세인의 손가락질을 당하고, 감옥까지 갔다 온 신정아氏는 출소 후 '4001'이라는 제목의 자서전 출판을 통해 작가로 변신 했다. 그런데 그 '4001'이라는 선정적 타블로이드, 가십(gossip)거리 잡지 책 수준의 도서가 허섭스레기 한국 문단 작가들을 조롱하며 발행과 동시에 시중 서점에서 판매량 1위를 석권하고 있다. 그러한 희한한 일이 벌어지는 원인은 신정아氏의 폭로가 대중을 자극하는 선정적 요소로 작용 했기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일개 초보 작가 신정아氏의 처녀작이 한국 문단을 유린한 쓰나미가 된 데에는 무엇 보다 실력과 권위가 있는 이렇다 할 기존 작가가 없는 3류 한국 문단에 대중이 식상 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신정아氏의 이번 자서전 작품이 문학적으로 탁월해서가 아니라 기존 작가들 보다 조금 더 나아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문단의 작가들이 최하의 3류, 허섭스레기들이라 상대적으로 다소의 우위라고 해 보았자 신정아氏도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다.

이번 신정아 작가의 '4001' 베스트셀러 돌풍은, 하도 볼 것이 없어서 결국 신정아氏의 시시껄렁한 폭로 자서전을 선택하도록 만든 한국 문단 허섭스레기 작가들의 치부를 드러낸 사건이라고 의의를 두고 싶다. 유명 3류 작가 공지영氏는 신진 신정아 작가의 화려한 등장을 질시 하여, '신정아氏의 자서전 대필 의혹'까지 제기 하면서 길길이 날뛰고 있지만, 공지영를 비롯한 한국 작가 너부렁이들은 자신들부터 통렬한 자아비판을 해야 한다! 공지영이나 신경숙, 이외수 따위한테 본인은 따지고 싶다. "한국 문단에 좋은 작품이 많으면 독자가 '4001'을 구매할까?"

신경숙, 공지영, 이외수, 황석영, 조정래, 안도현, 류시화따위 말장난이나 일삼는 3류들이 활개를 치는 한국 문단에서 신정아氏는 그나마 신선하다. 신정아氏의 저서는 그래도 한국 사회 지도층, 그 잘 난 나으리들의 마각을 거침 없이 폭로하면서 일정 부분의 진실을 포함하고 있으니, 기존의 한국 문단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말장난 보다야 낫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는 신정아氏라는 걸출한(?) 大작가의 탄생을 축하 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한국 문단에 얼마나 작가다운 작가가 없으면 신정아氏가 어떻게 시중 서점 판매량 1위를 석권 하며 혜성 같은 신인 작가로 등장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엽기 공화국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한국 문단은 차라리 자폭하라!

경북 동해안 고래불에서 은둔하는 와룡 정선규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