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997715

일부 네티즌과 진보언론이 의혹을 제기했던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부착물질은 유전자 분석결과 ‘붉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한다.

지난번 가리비 사건에 이어 천안함 피격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어뢰추진체에 치명타를 가하겠다는 회심의 ‘무기’가 날아가고 만 셈이다. 국방부 조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어뢰부착물질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물질은 붉은 멍게의 올챙이 유생과 그 형태가 다르고 붉은 멍게는 돌기가 없어 맨들맨들하며 촉수같은 기관이 없으므로 어뢰부착물질은 붉은 멍게 유생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한다.

또한 전략양식 연구소도 어뢰부착물질에서 생물체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떤 DNA조각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니 결국 ‘붉은 멍게’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의혹을 제기한자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특히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던 신상철의 경우 “동해에만 살고 있는 붉은 멍게가 어뢰추진체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이 어뢰추진체가 천안함 침몰원인과 무관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주장함으로써 합조단 조사결과를 부정하고 정부와 군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진보언론인 <오마이뉴스>나 <민중의 소리>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기에 앞서 사진에 찍힌 생물체가 ‘붉은 멍게’가 맞다고 확신에 찬 기사를 작성한 것은 언론으로서의 기본적인 상식도 저버린 행위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이와 같은 의혹제기와 유언비어로 인해 그동안 천안함 피격사건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순직한 46명의 용사들까지 욕보이는 결과를 초래했으니 어떤 식으로든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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