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KAL기 납치사건을 아시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개써글 작성일11-04-01 14:37 조회1,98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969년12월 납북된 KAL기 여승무원 정경숙과 성경희의 납치전 사진
1969년 12월 11일 북한 공작원이 강릉발 서울행 KAL YS-11기를 공중
에서 납치하여 함흥으로 끌고 갔다. 그 후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
치자 납치 66일 만에 승객 39명을 남한으로 돌려보냈으나 승객 황원(당시
영동 MBC PD)씨를 포함한 7명과 승무원 4명 등 11명은 돌려보내지 않았다.
이들 피납자 가운데 여승무원 성경희 씨만 2001년 2월 ‘3차 이상가족상봉’을
통해 금강산에서 남한의 어머니를 상봉했지만 다른 10명의 생사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인철(황원씨 아들)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가 납북자 생사확인과
송환을 촉구하는서한을 북한 당국에 전달해 줄 것을 통일부에 요청해 통일부가
이를 3.30일 오전 10시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단다.이들은 앞서 작년 6월 황원씨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유엔 실무 그룹에 제출했다.
실무그룹은 1970년대 남미의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빈발한 납치 및
실종을 계기로 1980년 설립됐는데, 사건이 접수되면 ‘가해자’로 지목된
국가의 정부에 이를 통보한 뒤 명확한 조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청
하고 있다.
가해 국가에서 부인하거나 비협조로 일관하게 되면 유엔 총회나 인권이사회
에 보고해 ‘납치문제가 심각한 국가’라는 국제적 비판과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한다.
실무그룹은 ‘현재까지 접수된 북한 관련 강제 실종사건 9건 중 8건은 제보자로
부터 상세한 관련정보를 받았으며 이를 북한 정부가 보내온 수사기록과 함께
검토해 ’긴급행동절차‘를 취할지를 결정할 것’이란다.
남과 북은 모두 유엔회원국이다. 유엔회원국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국제질서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북한은 깨달아야 한다. 북한이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강제 납치해 간 우리 국민을 생사여부 확인도 송환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남측에 인도적인 지원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유엔이 긴급행동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북한은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이 KAL기 폭파 사건만 알지 납치사건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조금만 관심을 더 가져주기를 바라면서...
밑에 사진은 칼기 폭파범 김현희와 납치된 일본인 다구치 야에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