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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보신 분들을 위한 신정아 책 주요부분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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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린아 작성일11-03-23 19:47 조회2,02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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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현직 국회의원 C="C기자는 택시가 출발하자마자 달려들어 나를 껴안으면서 운전기사가 있건 없건 윗옷 단추를 풀려고 난리를 피웠다. 그날 내가 입은 재킷은 감색 정장으로 단추가 다섯 개나 달려 있었고 안에 입은 와이셔츠도 단추가 목 위까지 잠겨 있어 풀기가 아주 어려운 복장이었다. (…) C 기자는 그 와중에도 왜 그렇게 답답하게 단추를 꼭꼭 잠그고 있느냐는 소리를 했다. 결국 나는 크게 화를 내면서 C 기자의 손을 밀치고는 택시 기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했다. 기사도 눈치를 챘는지 호텔을 벗어나자마자 길거리에 차를 세워주었다. 택시에서 내린 나는 앞만 보고 죽어라고 뛰었다" (93~94쪽)

◆정운찬 전 국무총리="언론을 통해 보던 정 총장의 인상과 실제로 내가 접한 정 총장의 모습은 너무나 달랐다. '달랐다'는 의미는 혼란스러웠다는 뜻이다. 정 총장은 처음부터 나를 단순히 일 때문에 만나는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만나려고 일을 핑계로 대는 것 같았다. (…) 내가 보기에는 겉으로만 고상할 뿐 (정 총장의)도덕관념은 제로였다. (…) 정 총장은 안주 겸 식사를 시켜놓고서, 필요한 자문을 하는 동안 처음에는 슬쩍슬쩍 내 어깨를 치거나 팔을 건드렸다. 훤히 오픈되어 있는 바에서 시중드는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마당에 그 정도를 성희롱이라고 할 수도 없었고 불쾌한 표정을 짓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100~101쪽)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한번은 '연인'이라는 프랑스 영화를 함께 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주인공 여배우가 쓴 모자가 예쁘다고 하더니 학교 연구실로 자기 것과 내 것을 사가지고 와서는 '서프라이징!'하며 놀래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새로 산 모자를 쓰고 동대문 벼룩시장을 구경하며 다녔고, 뒷골목에 있는 파키스탄 식당에서 노린내 나는 양고기를 먹기도 했다"(138쪽) "(검찰 대질 신문 중) 똥아저씨는 나만 믿겠다고 하면서, 내년 기념일에는 이탈리아라도 갈 수 있을까 하고 푼수를 떨었다. 나는 이런 와중에 '이탈리아'같은 소리나 한다면서 정강이를 걷어찼다. (…) 똥아저씨는 우리 둘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동지라고 했다. 내가 이 마당까지 와서 무슨 얼어 죽을 동지냐고 하자, 똥아저씨는 입을 작게 오므리면서 '사랑해'라고 했다"(367쪽)

◆故노무현 전 대통령="노 대통령은 내게 '어린 친구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데가 있다'고 하시면서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한번 세상에 나서보지 않겠냐고 물어오셨다. 그러면서 의미 있고 큰일을 하는 데는 진정한 인간적 매력과 유혹이 필요한데, 그런 유혹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도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는 신정아가 세상을 흔들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한 번 지켜보시겠다고 하셨다. (…) 노 대통령을 뵌 후부터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을 하실 때마다 가끔씩은 내게 크고 작은 코멘트를 들으려고 하셨다"(147쪽)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김 전 회장의)말씀을 듣다보니 눈에 번쩍 뜨이는 이야기가 참 많았다. 멀리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과, 득과 실에 대한 철저한 비즈니스적인 사고, 그리고 인생을 걸고 베팅하는 배짱까지 (…) 나는 김우중 회장의 명확한 비즈니스 개념에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고 당신이 아주 커다란 거인처럼 보였다"(235~237쪽)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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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이 정도라면 실제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일들 - 이 나라의 정계, 재계 거물들이 얼마나 쓰레기들인지 저는 짐작이 갑니다.
또한, 저넘들도 과연 신정아한테만 이랬겠습니까?

그리고 어제 정운찬 건을 알게되고 전 좀 웃겼습니다. 예전에 만화책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떤 관상을 본다는 만화가가 '정운찬은 천성 선비 스타일, 귀품있음' 이랬었는데 꼬시지도 못하면서 추근덕대는 추잡한 색골에,사기꾼에,줏대없는 찌질이니까 말이지요. 도대체 무슨 품격이 있단 말입니까?

또한 예전에도, 김대중 관상 제대로 본 사람이 하나 없으니 이 또한 웃을 일이 아닙니까?

댓글목록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어찌 되었건 우익과 여권에 득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국민들도 김대업한테 속아 본 경험이 있고,
돌대가리가 아닌 바에야 재보선 앞에 유치한 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기린아님, 신정아 거짓말일 수 있어염...

소강절님의 댓글

소강절 작성일

그리고, 도덕성 제로로까지 보여질 정도의 그런 인물일까요,
과연 정운찬 전 총리가 말입니다...
그래도 초과이윤공유제인가 뭔가 하는 것 그런 무지한 좌빨같은 소리,
사나이 답지 못한 치마입는 계집처럼 대통령에게 콧방귀나 뀌는 그런 처신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처신을
과연 할 수 있을지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
박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국가 지도자의 사랑을 받는다면 감사히 사나이답게 받들어야 할 것이고,
잘살고 잘난 부자년이 남자 있다고 다른 남자 한테 싫다며 빼고 바람맞히듯 계산하고
나랏일을 그렇게 하는 정말 꼴사납죠... 꼴 사납다 못해 국민으로서는 불행이고 국가로서는 비극이죠.
남자가 정말 남근이 달려가지고 말입니다... 짝사랑하는 대통령과 관리들에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름다운 처신이 결코 아니죠... 찌질이로 밖에는 안비칩니다..
정말 대통령이나 오합지졸 한나라당이나 정운찬이나 하는 짓들이
도저히 빛깔이 안나는 짓들만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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