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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관, 종교관, 그리고 세계관의 입장과 관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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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1-03-22 11:09 조회1,85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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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은 반드시 2 이인가?  수식으로는 그래야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1+1이 반드시 2가 아닐 수도 있다.  물방울의 경우 1+1이든, 1+1+1이든 물의 양에 변화는 있겠지만, 섞어 놓으면 좀 더 큰 물 한방울이 될 것이다.  1+1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일 경우에는 3도 4도 5도, 그 이상도 가능하다.  능력에 따라.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보면 우상숭배는 제 1계명을 범하는 죄다.  공산주의는 절대자 하나님의 실존을 부정하는 반기독교적인 사상이다.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우상숭배를 정죄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보는 세계관에 기초한 신앙행위다. 

관점이나 입장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비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지박사님이 "절대자는 양심에 계신다.  양심이 곧 절대자다" 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개인의 주관적 관점과 입장에 따르는 것이다.  그것이 본인의 종교라면, 그렇게 정할 수 있는 것도 자유에 속한다.  물론, 지박사님이라 할 지라도 양심=절대자 라는 가정이 허구로 드러날 때, 참된 절대자 앞에서 그런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양심=절대자 라는 가정이 허구 일 가능성은 예수=절대자 하나님 이라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논리적으로, 양심=절대자 라면 양심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수 많큼 절대자가 존재한다고 해야 할 것인데, 절대자라는 말은 둘 이상이면 이미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푸른하늘은 시스템클럽이 애국애족이라는 말로 반기독교적인 것은 고사하고라도 지나치게 독선적이 되거나 배타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사고의 틀이 상대방이 서 있는 관점이나 입장에 대한 배려 없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양만 다를 뿐이지 또 하나의 배타주의나 무분별하게 추종하는 무리들로 인해 눈 먼 독재자가 출현하게 될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관점이 바뀌면 입장이 바뀐다.  보기에 따라 가다피나 김정일 같은 사람의 입장도 정당화 될 수 있고, UN의 결정도 약소국에 대한 내정 간섭 내지는 침략 행위가 될 수 있다.  어떤 관점에서, 누구의 입장에서 말하느냐? 에 따라 사실에 대한 역사적 해석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지 박사님이나 시스템클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애국이라는 관점에서 남한의 입장만 대변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면, 스스로 특정한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그 종교의 가르침에 따른 믿음을 가진 신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 한, 다른 사람의 종교활동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어느 정도 접어 두고, 좀 더 순수하게 정치적인 관점에서 남북한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들에 초점을 맞춘 건설적인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 가능 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목록

오막사리님의 댓글

오막사리 작성일

"애국관, 종교관, 그리고 세계관의 입장과 관점의 차이" 이렇게 제목을 달아 보시면 더 선명하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을 제목에 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막사리의 개인 관점에서 보는 댓글입니다. 큰 틀에서 시스템이 잃어가기 쉬운 부분을 잘 지적하여 주신 글인 줄 알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작성일

오막사리님,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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