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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경악! 묻지마 흡수통일시 동북아는 이렇게 끔찍하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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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일은섣불리안돼 작성일11-03-19 22:47 조회2,0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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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타라는 별칭으로 한국 일본 등지에서 불리게 된 [북한 반군집단]은 머잖아 아직 북한지역에서도 外地인데다, 자연이 거의 산악지대로 되어 있어서 한미연합군의 통제력이 잘 미치지 않는 함경도와 양강도 일대 대부분을 자신들의 영토로 선언하고 ‘자신들이 북조선의 진짜 후계자’라고 국제사회에 선언하였다.

김정은은 이미 공화국을 포기하고 중국 공민으로 귀화했으므로 후계자 자격이 없고, 또한 침략자인 남조선과 미국 연합군은 정당한 통치자의 자격이 미달이므로 과거 북조선 당간부와 군인들이 모여서 만든 집단인 자신들이 [정당한 북조선의 후계] 자격이 있다고 발표했던 것이다.

이들 반군집단을 한국 미국 등지에서 [레드스타]라고 불리게 된 데는, 이들은 상징을 ‘붉은 별’로 하여 새로운 북한지역 국기로 삼았다는 데 원인이 있었다.

레드스타 반군은, 함경도 일대를 기지화하여 최근 점령군대인 한국군과 미군에 대항하고 있었다. 연쇄다발적으로 벌어지는 게릴라전을 통해 북한지역에 주둔한 그들을 공격하면서 말이다.

이 때문에, 근래 들어서 한반도 북단은 심각한 국제전쟁 지대로 변해가고 있었는데...

이것이 요즘 한국 일본 등지가 심각한 안보불안을 겪게 된 근본원인이었다.

심지어 최근엔 거대한 동해(일본해) 바다가 가로막고 있는 이 일본에까지 자유 및 풍요의 땅을 찾아온 북한사람들 보트피플이 막 몰려와, 일본 서해안인 아오모리나 돗토리, 북해도 현 등지에 상륙하여 ‘군대 아닌 민간인들의 상륙작전’ 때문에 일본 사회 치안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던 참이었는데...

[북조선, 일본에 대대적 상륙작전! 어떤 군대도 화력도 이들을 막지 못해! 그러나 군인이 아닌 민간인들의 자발적 상륙작전!]

[북조선 민간인들, 최근 일본 서해안에 무단으로 마구 침입, 해변가를 약탈하고 어민들의 배를 빼앗아 훔쳐가는 등 현대판 해적 떼로 변질되고 있음]

[일본해(동해) 변에 상륙한 북한인들의 민폐로 심각한 일본 안보위협이 됨에 따라, 급기야 일본 해상자위대는 모조리 태평양 작전 중지하고 서해안 일본해변으로 배치되어 북한사람들의 상륙을 저지시키거나 상륙한 자들을 수용할 작정임!]

[북한난민으로 구성된 현대판 해적 떼의 창궐! 겨우 소말리아 해역 진정 국면에서 일어난 참사, 유엔은 급기야 소말리아 지역 해역에 갔던 다국적 해군들을 모두 한반도 동해바다로 집결하여 사태를 진정시키기로 결정!]

요즘 모 일본 유명 일간지들은 거의 매일 위와 같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최근엔 이 나라 일본도 결코 이웃 [한반도의 대혼란]을 강건너 불구경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한국이나 중국보단 수가 적겠지만, 상당수의 난민들이 마구 일본 땅에 넘어와 일본인들에게 심각한 폐악을 끼치고 있었는 데다, 한반도가 위험해지고 살기 힘들어지니까 한때 일본의 라이벌로 불렸던 몇 안되는 아시아 선진국인 한국에서도 적잖은 망명자들이 생겨 일본 사회의 뿌리를 흔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참내... 5백년 전 고려말이나 조선초만 해도, 이 일본인들이 해적떼가 되어 한반도를 약탈했는데, 이젠 정 반대로 한반도 인간들이 해적떼거리가 되어 우리 일본 배나 해안을 마구 약탈하고 있다니... 역사의 아이러니로구나.’

과거 3년간의 한반도 및 일본열도의 주변 상황을 하나씩 기억해 회상해낸 원희는 한숨을 폭 몰아쉬며, 너무나 갑갑한 심경을 달래려는 듯 이처럼 독백했다.

그랬다. 요즘 불과 일 년도 안되는 새 동해는 험악하기 그지없는 [해적의 바다]로 돌변하였다. 소말리아에 이어 새롭게 현대판 후크 선장의 전성지역이 되어 버린 것이다.

동해 해역이 최근 일이 년 사이에 중세 바이킹 시절보다 더 심한 상태의 해적의 창궐지역이 된 이유는, 한국 군경에 쫓긴 적잖은 과거 북한정권의 하수인들이 함경도로 도망쳐 함경도 해안인 동해에서 해적질로 연명하려는 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북한 반군 집단인 레드스타는 자신들의 전쟁자금과 물자를 얻기 위해, 과거 북한 동해의 해군기지를 발판삼아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대대적인 습격과 약탈을 감행하고 있었다.

하긴 현재의 레드스타 반군 입장에선, 어차피 그것들은 지금 싸우고 있는 [적국]이니까 어디를 공격해서 재물을 많이 뺏어와도 상관없는 문제였다.

동해는 일본, 한국, 러시아, 중국 등의 매머드급 거대 무역 국가들의 배들이 교차하는 해상교통의 요지인 탓에, 값지고 쓸모 있는 물건을 많이 싣고 다니는 배들이 하도 많아 이들을 습격해 배와 물건을 약탈하면 크게 한몫을 벌 수 있었던 이유였다.

동아시아의 새로운 소말리아 해적들이 된 구 북한 당간부나 해군들은, 요즘 들어서 닥치는 대로 특히 일본 선박을 공격하고 피탈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일본이 요즘 이 동해에서 북조선 해적들의 습격으로 제일 큰 피해를 입는 나라였다. 그도 그럴 듯이, 일본이 이 지역에서 제일 부자나라였고 섬나라의 특성상 싫어도 무역물자를 배로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동해에 창궐하기 시작한 레드스타가 주축이 된 북한 해적 떼들 등쌀은 정말 이 이상 일본으로서도 수수방관할 문제가 아니었다. 아무리 봐도 작은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미 일본 해안가를 [인생역전을 위한 서부의 금광]쯤으로 여긴 북한 해적들은 툭하면 심심하면 동해를 건너와서 마구 일본인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부녀자들을 겁간하기 일쑤였다.

심지어, 어떤 경우엔 통통배를 타고 내륙까지 와서는 해안가 도로를 달리는 일본 여자고등학교의 버스를 습격해 여고생들을 몽땅 잡아 저희 배로 끌고 가 윤간하고, 그 여학생들을 모조리 포로로 잡은 후 몸값을 부모와 경찰로부터 받고서야 놔준 일조차 있었을 정도였다.

북한 해적들의 횡포가 이런 정도였으니, 일본도 정말 이젠 한반도 통일이 남의 일도 아니었고 국방상 및 내치상에서도 엄청난 딜레마가 되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일본... 그 나라는 과거 수백년 전 고려와 조선 시절에 한반도에 저질렀던 갖은 악행을 이번엔 전혀 입장이 바뀐 채로 당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수백 년이란 만만치 않은 세월 동안에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 꼴]이 되었다고나 할까?

더욱이, 최근 북한 해적들에게 가장 큰 폐해와 약탈을 당하는 것은, 한국이나 중국 러시아가 아니라 바로 이 일본이었다.

왜 그럴까? 그 동안 일본은 [동해바다]라는 천연의 방벽만 믿고 서해안 쪽에 별다른 경비책을 세워두질 않았고, 그로 인해 한번 국경이 사라지자 말도 못하게 해적 등쌀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해안선이 섬나라인 만큼 하도 길어서, 아무리 해군이 강하다 해도(이 경우 가장 필요한 숫자상으로 봐서는 전혀 강하지도 않지만) 제 어떻게 경비를 잘해도 반드시 구멍이 생겼는데, 숫자가 수십만에 달하는 북한해적들은 구멍이 있기만 하면 그 구멍을 기차게 잘 알고 뚫고 들어가 노략질을 하고 도망쳤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한국 같은 나라는 이미 오래 전 냉전시대부터 징병제 및 국민개병제가 잘 이뤄진 나라인 만큼, 이런 난리가 나자 바로 민병대(동원 예비군이 주축이 된)가 동원된 해안선 경비도 다시 철저해져서 해적질이 어려웠던 탓이었다.

또한, 한국은 [동해가 해적의 바다]가 되자, 남해와 서해상으로 모든 물자수송을 변경해버렸기에 거기를 지나가는 배들은 웬만해서는 해적들을 만날 일이 없었다.

그러므로, 북한 난민들은 통일 초반엔 몰라도 요즘엔 한국 해변과 배들은 해적질을 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요즘 들어 가장 심각한 해적의 약탈에 시달리는 나라는 바로 일본이 아닐 수 없었다.

(주 : 하긴 한국중국 같은 나라는 딱히 해적질이 어려워서라기 보단, 육지로 레드스타 점령지와 이어진 탓에 비적이나 게릴라 약탈로도 충분한데, 굳이 배까지 동원하는 밑천 많이 드는 도둑질을 많이 대대적으로 할 필요가 없어서였다는 게 더 맞는 이유겠지만)

게다가, 북한난민들이 주축이 된 북한해적단들도 [같은 적성국가라도, 한국은 같은 민족이라 정서적으로 약탈을 하면 나쁜 짓]이란 공감대가 강했지만, 일본은 첨부터 [한민족의 원쑤 나라이고, 그 나라를 털고 못 살게 하는 건 애국심]이란 비뚤어진 나치즘적 잘못된 사고방식이 강해서 의도적으로 한국보다는 일본을 더욱 노리게 되었던 탓도 컸다.

이처럼, 지리적 경제적 정서적으로 [완전한 북한해적단의 鳳]으로 각인된 일본 땅은 그야말로 요즘 해적떼 등쌀로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었다.

동해 해상과 일본 서해안에서 북한 출신 해적들의 피해가 이처럼 滋甚해지자, 물론 일본정부도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군을 총동원해 해적소탕과 해안선 경비에 온 힘을 다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별 다른 효과는 거의 없었다.

일본이 비록 해군은 강한 나라였지만, 그래봐야 그 거대한 해안선을 모조리 지킬 병력도 없거니와 지켜도 목숨 걸고 해외원정 약탈을 다니는 수십만 해적떼를 막아낼 방법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에 불과했다.

그래서, 요즘 동해에 면한 일본 서해안가는 벌집 쑤신 것처럼 난리였고, 급기야 한때 한국의 냉전 시대에 그런 적이 있었듯이 해안가에 철조망을 치고 육상자위대까지 몽땅 그쪽으로 돌려 감시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위대 인력엔 분명한 한계가 있는 법이어서 도저히 그 넓은 일본 해안선 봉쇄는 불가능했다.

목숨을 걸고 먹고 살겠다고 부자나라를 약탈하는 북한 해적떼들을 아무리 봉쇄해도, 쥐새끼가 단단한 흙벽에다 구멍을 뚫고 들어오는 식으로 숨어들어와 약탈을 일삼으니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결국, 일본정부는 해상 자위대의 적은 인력 갖고는 도저히 북한 해적떼의 난동을 막아낼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기실, 요즘 일본사회에서 징병제를 싫어도 부활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우익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은 바로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해적떼들의 난동] 때문이었던 것이다.

일본 정부에서는 물론 통일한국 정부에 [자국의 해적들로 엄청난 민폐를 당하고 있으니 대책을 세워달라]고 수백 번도 더하게 강요하고 권유했지만, 그래봐야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한국도 이미 북한 레드스타들에게 오히려 일본보다 더하게(해적질은 일본보다 덜하겠지만, 해적이 아닌 비적이나 게릴라 약탈 등은 일본보다 더 심했다.) 약탈당하고 있었고, 더욱이 북한 해적떼가 출몰하는 지역인 함경도 지방은 지금 사실상의 미니 독립국가로 한국 정부의 공권력과 법률이 전혀 통하지 않는 [레드스타 점령지역]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함경남북도 일대를 자신들의 지배구역으로 삼고 [빨치산 정부]를 세워 통일한국에 대항하고 있었다.

북한지역에서 새롭게 해적이나 화적떼로 돌변한 계층은?

특히 요즘 한국일본에서 [레드스타(붉은별)]이란 은어로 불리는 조직적 반정부군 떼거리들은 아직 한국정부의 통제력이 거의 미치지 않는 함경남북도 지역의 과거 북한의 동해안 군사기지가 있던 해안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주요 수입원은 한국 일본 러시아 등의 해안이나 지나가는 선박과 그 실려있는 물자를 약탈하여 그것을 밑천삼아 살아가고 있었다. 바로 과거 고위 당간부들이나 군인들이 레드스타 구성원들의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통일 후, 한국 정부가 오랫동안 적이었던 그들을 재판에 회부하여 엄벌에 처할 것을 두려워했고, 거기에다 오랜 세월 자신들이 착취해왔던 인민들의 테러와 私刑이 무서웠다.

한국 정부는 과거 저희를 적대했고, 또한 새로운 통일세상에서 불순분자이자 골칫거리가 될 거 뻔한 그들 과거 북한 지배계급들을 처벌하거나 좌천시켜 평생 영원히 고생시킬 것이다.

아니, 그러기도 전에 저희들이 수십 년간 속이고 착취해왔던 북한 인민들의 손에 의해 재판도 없이 사정없이 몽둥이에 얻어맞아 피떡이 죽고 만다.

실제로, 통일 직후 북한지역에서는 그렇게 인민들의 사사로운 무차별 테러로 살해당한 당간부 및 군 간부들만도 수만에 달할 지경이었다.

“이젠 우린 다 살았다. 얼른 도망가자우!”

“기래. 얼른 중국으로 내빼자우.”

북한 정권 붕괴 직후, 불과 몇 달이 되지 않아 북한 각 지역의 당간부들이나 사회안전원들은 난리가 났다.

그들은 잽싸게 중국으로 엑소더스를 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처분하거나 내버려두고 북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자신들을 여태껏 지켜주고 있던 오존층이라고 할 수 있던 [김정일 정권 공권력]이 사라져 버렸으니?

여태껏 수십 년간 계속 공권력을 내세워 착취하고 빼앗았던 인민들의 복수와 린치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군 장교들은 가진 무기라도 있어서, 인민들의 공격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었고 거기에다 개마고원 등 산악지대로 도망쳐서 게릴라라도 만들어 연명할 수 있었지만 그나마 무기도 싸울 병력도 없는 당간부나 사회안전원들은 그야말로 맨몸으로 맹수 앞에 내던져진 꼴에 불과하였다.

“이 놈들, 이 악질 착취자 당 간부 동무들이 어디로 내빼려고?”

“너희가 그간 우릴 지독히 탄압하고 착취했지? 우릴 악질반동이라고 매도하며? 너희야말로 악질반동이니 한번 죽어 보아라!”

인민들은 막 손에 손에 죽창과 몽둥이를 들고, 사회 안전원들을 마구 린치하고 찌르며 때려죽이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사회안전부 건물들은 피에 새빨갛게 물들고, 그날 오후가 지기 전의 석양녘에는 안전원들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끔찍한 목이 사회안전부 대문 앞에 대창에 꽂혀 효시되어 있었다.

이런 끔찍한 일들이 백주대낮에 공공연히 일어났다.

그렇지만, 한국 정부는 이러한 인민들의 사사로운 응징을 [묵인]하며 본체만체 하였다.

‘어차피 우리가 할 일을 인민들이 돈도 안 받고 무료봉사해주는데, 괜히 그렇잖아도 부족한 우리 돈과 병력 써가면서 그따위 놈들 보호할 필요가 없어! 우린 일체 모르는 척 하고, 북한지역에서 당간부 놈들과 군인 놈들이 인민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숙청당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으면 돼! 괜히 통일 후에도 우리 적이 되거나, 혹은 귀찮은 고급건달만 되어 국가재원만 축낼 인간들이 무슨 쓸모가 있어? 이번 기회에 인민들의 손을 빌려 아예 이 세상에서 영원히 솎아내는 게 최선책이야. 그래도 우린 비난을 피할 수 있어! 우리가 한 짓이 아니라 북한인민들이 한 짓이니까...’

이것이 한국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정치인 및 요인들의 한결같은 속셈이었다.

정말 과거 북한 당간부들이나 군 장교들은 한반도에 아무 쓸모도 없다.

졸병들 같으면 다시 한국군으로 편입할 수도 있지만, 장교들은 옛날 한국 정부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진 존재들인데다 신 교리나 군사전술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구태의연한 구세대 군인들에 불과한지라 새로운 통일한국 장교 자리에다 쓸 인재들도 못된다.

더욱이 당간부들은 어디다 쓰겠는가? 고 놈들은 애초부터 통일한국 정부를 적대하는 교육과 훈련만 받고 큰 것들이다. 머릿속에 쓸 만한 지식이나 기술은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剩餘人間에다 날건달들에 불과하다. 저런 것들을 어디다 쓰겠는가? 아니 오히려 불순분자로 나중에 통일 한국 내부에서 [인간 폭탄화]될 게 뻔한 폭도 후보생은 더더욱 한국 국민으로 받아들이기 싫다.

따라서, 현재로서 한국 정부는 [아예 이들이 솎아져 스스로 없어져주면(죽어주면) 그 이상으로 좋은 상황이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국민과 외국의 눈이 있고 또한 그들을 일일이 죽여 없앨 인력과 무기도 턱없이 모자라는 판이니, 그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정부는 [북한 당간부와 군 장교들을 인민들 앞에 저항할 수 없게끔 내세워 인민들로 하여금 돈도 인력도 안들이게끔 처단하게 하는 전술]을 사용하기로 극비에 묵비리에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뜻밖에 당간부와 고위 군인들의 반란을 선동하여 이처럼 더 나쁜 결과로 나타나 버렸으니...

다음은, 김정일이 죽은 지 불과 다섯 달도 안된 어느 날, 평양 외곽에 사는 어느 당간부 자택에서 벌어진 그들 부부의 대화이다.

이 곳은, 평양 외곽에 있는 어느 아파트 단지... 중간급 당간부인 한 모씨가 여느 때답지 않게 일찍 퇴근하여 파랗게 질린 안색으로 돌아오자마자 이삿짐을 싸기 시작한다.

“여보, 어딜 가려고 보따리를 몽땅 쌉네까?”

“몰라서 물어? 당신도 아이들도 모두 모여 값지고 운반하기 쉬운 물건들은 몽땅 챙기라우. 내일이라도 얼른 중국이나 북부 함경북도 지방으로 도망쳐야 한다우야.”

“아니? 왜요?”

“어이구, 이 여편네야. 김정일 장군님이 돌아가신 후, 우릴 지켜줄 공권력이 사라졌으니 우린 이제 인민들 폭력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라우. 내가 아까 몰래 장마당에 나갔다가 들었는데, 빠르면 내일이라도 [인민재판]이 우리 구역에서도 벌어진다더구만.”

“네에? 인민재판?”

아내는 파랗다 못해, 하얗게 질리고야 만다. 죽은 시체처럼 핏기없는 안색으로 변해...

[인민재판]이란, 과거 김정일 정권에 기생하여 인민을 착취하고 괴롭힌 당간부들을 사형시키는 형식적인 재판으로서, 정권 붕괴 후 이렇다 할 공권력이 아직 세워지지 못한 이 시점에서 구역 인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집단이 사사로이 가하는 제재수단이었다.

“살려면 도망쳐야 해! 고위 당간부에 이어 급기야 우리마저 숙청 바람이 분 기야!”

“아, 알갔시오! 이거 그렇다면... 정말 보통 문제가 아니구만요!”

“잘못하면 개죽음이야! 이웃 마을에선 벌써 얹그제 간부들이 폭도화된 인민들의 죽창에 찔려 떼죽음 났대!”

두 당 간부 부부는 얼른 서둘러 짐을 싸서, 그 날 밤으로 야반도주하기로 한다.

그러나? 도망조차 엿장수 맘 먹은대로 그렇게 잘 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 날 밤... 달조차 없는 깜깜한 밤중에 도망치려고 미리 수배해둔 트럭에 살림들과 가족들을 태우고 북쪽으로 가려는 순간?

어둠 속에서 기다렸다는 듯 나타난 맹수들의 굶주린 듯한 눈빛들... 바로 이 지역 인민들이었다.

“어딜 튀려고? 초급 당비서 동지!”

“으앗!”

“비열한 인간들 같으니! 여태 콩사탕(공산당, 조선노동당을 뜻하는 은어) 아래서 호의호식하다 이제 그 콩사탕이 몰락 일보 직전이 되니 멀리 도망치려고? 놔둘 거 같으냐?”

“으으...”

벌써 인민들은, 워낙 행패와 부정부패가 자심하여 수십년 전부터 크게 원망을 하고 있던 이 곳 초급 당비서가 도주하려 한다는 걸 눈치 채고 며칠 전부터 그들조차 모르게 교대로 감시를 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당비서는 달아나려 하다가 빼도박도 못하게 덜미를 잡힌 것이었다.

다음 날 아침... 어느 대로변에 형체도 알 수 없게 피떡이 되어 쓰러진 그 곳 초급 당비서와 아내의 시체, 그리고 목이 졸려 살해된 아이들과 부하들의 시신이 널부러져 있었고 화물을 실었던 트럭은 통째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후였다.

이 곳 인민들은 초급 당비서가 신변위협을 느껴 도망치려 한다는 걸 눈치채고, 그가 숨겨둔 재산까지 몽땅 빼내 달아나는 것을 현장에서 덮쳐 그의 재산을 송두리째 뺏으려고 이런 잔꾀까지 동원했던 것이다.

결국 이 자는 자신이 첨부터 [인민들이란 부처 손 위에서 놀고 있는 잔나비 손오공] 꼴에 불과했는데, 자신만 그것을 모르고서 도망치려다 큰 봉변을 당한 것이었다.

북한 지배계급들은, 일이 이쯤 되자 자신들이 살 길은 오직 [북한정부를 일부나마 부활]시키는 길 뿐이란 사실을 자각했다.

북한 당간부와 군인들 중에 적잖은 숫자들이 아직 새로운 정부의 통제가 거의 미치지 않는 산악 지역인 함경도로 도주해 거기를 근거지로 삼고 [빨치산 정부]를 만들어 북한지역 내전의 주최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었다.

지금 한국 미국 등이 한창 싸우고 있는 반군 집단이 이 빨치산들인 [레드스타 정부]였던 것이다. 한미연합군은 막강한 공군력을 동원해서 레드스타 점령지역에 계속하여 맹렬한 북폭을 퍼부어 빨치산들을 소탕하고 있었지만 깊은 지하벙커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산과 계곡에 숨어 있는 그들에겐 별 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한반도 내전은 장기전에 돌입하고 있었다.

이처럼, 한번 김정일 왕국 공권력이 무너지자 북한 전역은 더 이상 통제불능한 극도의 [아노미 상태]로 빠져들었으며 오랜 세월 인권탄압과 통제에만 눌려 살던 인민들은 모조리 들고 일어나 분풀이라도 하려는 듯 폭동과 난리가 도미노처럼 벌어졌다.

그런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지 어언 3년...

이제 한반도 북단은 인류 역사상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고 통제불능의 내란 지대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아프간이나 소말리아 정도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치안부재 지역으로...

사상 최악의 통제사회는, 정 반대로 한번 공권력 및 통제시스템이 무너지면 오히려 180도 바뀐 사상 최악의 무질서 및 통제불능 사회로 변하는 이치였다.

세계 최고의 인권 탄압국가이자 무시무시한 통제사회였던 북한의 붕괴된 후의 모습은 대충 이러하였다. 내전, 살육, 해적질, 절도와 강간 등등... 난장판의 생지옥이 바로 그 참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이 바로 요즘의 북조선 사회였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김정일이 급사하기 전 몇 년 전부터 북한체제 붕괴론은 간헐적으로 끊임없이 터져 나왔었다. 당사국인 북한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조차...

이 일본에서는 한때, [김정일은 이미 2003년 가을에 급사했고, 그 후의 김정일은 성형수술한 가짜를 내세운 것]이란 ‘카게무샤론’이 한때 번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현대적 과학수사방법인 [성문 식별법]을 이용해 그것은 터무니없는 낭설임이 입증되었고 김정일은 그 후에도 계속 생존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북한이 그 후에도 계속 국제사회 및 인류사회의 막가파 문제아로서 말썽을 일으키며 세계평화를 위협하자, 급기야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조차 [북한을 경우에 따라 선제공격할 수 있는 방안]을 심지어 수상까지 나서서 공개 천명하기에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2009년 늦봄, 자민당의 방위정책 소위원회는 올 연말에 최종 확정될 새로운 방위정책에 북한을 먼저 공격할 수 있는 '제언'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주요 내용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사전에 공격하는 등 적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일본 스스로 갖춘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빌미로 오랜 숙원인 군사대국화를 위해 사전 정지작업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선제 공격론은 방위성 회의를 거쳐 총리에게 최종 제출되었다.

아소 총리는 선제공격론을 옹호하는 입장이어서, 일본 정부 차원의 선택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그러나 선제공격론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하고 있는 일본 헌법에 어긋나 당시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특히 일본의 이런 움직임이 중국 등 주변국들의 군비경쟁까지 부추길 수 있어, 국제적인 파문 확산도 우려되었다. 하지만, [군사대국화의 모든 물밑 작업]을 이미 과거 평화시대 수십 년간 완전히 끝내놓고서 무슨 결정적인 핑계가 벌어지기만 바라고 있던 일본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북한이 주는 안보위협 증대는 그야말로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국제적 불량배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일본은 최악의 경우 북한을 선제공격해 전쟁도 불사할 것임을 알린다!]

당시 일본 총리였던 아소 타로의 벼락같은 초강경 선언문이었다.

일본은 이 선언문을 시작으로, 서서히 ‘군사대국화 작업’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급기야 ‘징병제 부활’까지 변해갔던 것이다.

물론, 일본이 [재무장화한다]는 것은 [북한이 줄 안보위협]만이 원인이 아니었다.

그것은 다 핑계거리일 뿐, 태평양전쟁 이래 경제 및 과학기술 영역은 과거 [대일본제국 시절]을 회복하거나 오히려 능가했지만, 오직 하나 군사력만을 회복하지 못한 일본 정치계가 오랫동안 못마땅해 했던 숙원을 선포한 것뿐이라고 봐야만 했다.

결국, 한마디로 말하자면?

‘북한이란 작은 교통사고를 통해, 그걸 핑계로 세계라는 보험회사로부터 거대한 보험금(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왕창 뜯어내려는 일본 정부의 속내’

였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한 판단일 것이다.

그러나, 북한의 위협을 핑계로 군사대국화를 시도하려는 일본 정부의 속셈이 채 완전히 실행되기도 전에, 수상 김정일이 급사하고 북한이 무너지자 일단 징병제 및 강력한 자위력 강화는 백지화되는가 했지만?

오히려 북한난민들로 인한 해적떼의 창궐 및 북한지역 내전의 영향이 일본에까지 튀게 되자, 이번엔 되려 강경론자들의 이론이 힘을 얻어 급기야 [징병제 부활]이란 어려운 카드마저 일본 국회에서 합법화되고 말았던 것이다.

북한 내전 때문에 병력이 많이 필요하게 된 동맹국 미국 한국의 지지가 없고, 북한 해적떼들의 해안가 상습 약탈이 없이는 어림도 없이 부결될 안건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자국 안보는 자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북한 해적 떼들의 일본 안보위협’으로 현실화되자 평화헌법 수호의 보수적으로 소문난 야당마저 다수결에서 패해 일본의 재무장화는 완전히 실행되고 말았으니...

그리고, 마침내 실행된 일본 완전 재무장화의 元年이 바로 이원희가 배경으로 나왔던 프롤로그 시절의 [김정일 사망 3년 후 시점]이었던 것이다.

바로 여기까지가 지난 3년 동안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역사의 초 하리케인, 파란만장한 사연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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