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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高銀)은 인간에의 예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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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1-03-18 20:57 조회1,92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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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은은 3월 14일 한겨레신문에 '일본에의 예의'라는 시를 발표했다, 대지진 참사를 당한 일본을 위무하고 격려하는 시이다, 그러나 고은에 대한 선입감 때문일까, 예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고은의 시에서는 인간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진정성이 없을 때, 그 때부터 시는 시가 아니라 문자들의 나열이 된다, 시를 쓰는 사람의 머리에는 사물에 대한 성찰이 담겨야 하고, 가슴에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어야 한다, 고은은 시를 쓰는 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시를 쓰는 감성은 가지고 있지 못한 모양이다, 그의 시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시를 가슴으로 쓰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쓰는 재주를 부리기 때문이다,


고은은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김대중과 김정일이 찍은 사진에 같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정치적 인물이기도 하다, 김정일과 사진만 찍었다면야 그럴 수도 있겠거니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고은의 시에는 반정부적 반국가적 내용이 많다, 친북적인 면에서 고은은 조정래 황석영에 버금가는 붉은 문학가이다, 고은은 친북인명사전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고은은 '만인보'라는 시집을 내기도 했다, 만인보는 고은이 만나거나 알았던 사람 만 명에 대한 이야기를 목적으로 쓴 시라고 한다, 25년에 걸쳐 4001편을 만들었다고 하니 만든다고 욕 본게 틀림없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시 중에 고통받는 북한 주민은 몇 명이나 등장할까, 고은에게는 용기가 없었고, 인간에 대한 사색이 없었고, 같은 동포인 북한동포들을 향한 '예의'조차도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불그므리한 인간들이나 김정일 물을 먹은 인간들에게는 당췌 '예의'라는게 없다, 염치도 없고 체면도 없다, 이게 남한 빨갱이들에게서 나타는 공통적 증후군이다, 언젠가 고은은 왜 북한민중에 대한 시를 쓰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정일과 우리가 만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나 뭐랬다나, 에라이~ 대체 어느 놈이 고은이 끄적대는 것에 시라는 이름을 붙여줬는고,


공자는 노인에 대해 말하기를 지혜를 소유한 사람이라고 했다,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인간성은 원숙해지고 사색은 깊어져 사물과 역사를 바라보는 혜안이 커진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고은이라는 인간은, 시를 쓰는 시인이라면서, 더욱이 80이라는 연륜을 넘기고도, 철마다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목욕재계하고 학수고대로 노벨상을 기다린다고 하니, 저것이야말로 틀림없는 노추(老醜)! 아니면 노망(老妄)!이렸다,


시집 만인보에는 제주4.3폭동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장인 강문석'이라는 시를 일부 발췌했다,
과연 그 장인에 그 사위/ 김달삼/ 본명 이승진/ 일본 예비 육군사관학교에서/ 하필 김익렬이 동기생이었다/ 김익렬은 제주도 9연대장/ 두 사람은 단 한 번 4.3사건 휴전 담판을 했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라고/ 고개 저으며/ 산에서 돌아온 김익렬은 생각했다,,,,


강문석은 4.3폭동의 주인공으로서 제주인민해방군 1대 사령관이었던 김달삼의 장인이다, 강문석은 제주 출신으로 조선공산당 박헌영의 직속부하였으며, 남로당의 거물이었고 6.25 후에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내기도 했다, 강문석은 사위였던 애송이 청년 김달삼을 남로당 제주도당 군사책임자가 될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김달삼을 조종하여 4.3폭동을 일으키게 한 배후자의 한명으로 지목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시에서 고은은, 시의 제목이 '김달삼의 장인 강문석'이 아니라 '장인 강문석'이라는 것에서 보듯 화자 시인은 폭동의 지휘자 김달삼과 혼연일체가 된 듯하다, 고은은 시에서 김달삼과 강문석을 '과연 그 장인에 그 사위'라는 말로 한꺼번에 치켜세우고 있다, 김달삼은 제주도를 유혈로 몰아간 폭동의 사령관이었다, 고은은 무식한 것일까, 용감한 것일까, 김정일 물을 먹으면 인간은 이렇게 변하는 것일까,


고은 역시도 5.18출신으로 감옥에 다녀왔다, 도대체 5.18의 주인공들은 왜 이렇게 친북적이고 붉은 색갈들 뿐인 것인가, 왜 이렇게 염치도 없고 체면도 없는 것인가, 고은은 4.3 폭동 속에서 스러져간 폭동의 희생자들에게조차 눈꼽만한 '예의'도 없는 것이냐, 다음 번 노벨상의 계절이 올 때에는 평양의 궁정에서 소복 입고 노벨상 기다리게 된다면 최소한 대한민국에 대한 '예의'는 될 것이다,


고은은 '예의'가 없다, 자기를 길러준 조국에 대한 예의가 없고, 그 조국을 세우며 피를 흘렸던 선열들에 대한 예의가 없고, 그 땅에서 빨갱이들에게 스려져간 희생자들에 대한 예의가 없다, 이런 심성으로 노벨상을 넘겨보니 노벨상에 대한 예의가 없다, 이런 예의 없는 인간의 '일본에의 예의'는 새빨간 거짓말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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