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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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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초원 작성일11-03-12 23:19 조회1,94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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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간으로는 어제 아침에 뉴스로 일본의 지진과 쑤나미피해를 접하게 되었는데 끔찍한 광경을 동영상으로 목격한 직장 동료들의 첫마디가 "돈을 걷자"였습니다.  피해성금이라도 보내주자는 것이었지요.

며칠전에 퇴근후 파킹랏으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몸집 큰 남자가 갑자기 쿵소리를 내며 쓰러졌습니다.  저는 얼떨결에 멈추어 선 후 고개를 돌려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며 "Are you OK?"하고 물었습니다.  그 남자는 간신히 넘어진 몸을 추수리며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먼발치서 걸어가던 백인남자가 그 광경을 보더니 즉시로 뛰어가서는 넘어진 사람을 부축해주고 서류가방과 흩어진 물품들을 집어 주었습니다.

저는 차를 타고 귀가 하면서 그때의 장면을 곰곰히 생각해보며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미국에 30년을 살았지만 아직도 봉사의 정신이 몸에 익혀지지 않은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넘어진 사람을 보고 괜찮냐고 그냥 묻기만 했던 사람은 저였고, 즉시로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주었던 사람은 백인이었으니까요.

미국인들의 봉사정신은 출퇴근 고속도로에서 흔히 목격합니다.  타이어가 빵구나 서 있으면 누군가가 가서 도와줍니다.  필자는 빵구난 차가 있구나하며 그냥 지나치기 일쑤.

지구반대쪽에 있는 미국인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걷어 일본을 돕기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언론들은 "쓰나미가 일본을 삼켰다"고 대서특필.  쓰나미가 일본을 몽땅 삼겨 없에버렸다는 건지...  대단히 나쁜 제목인 것입니다.  오늘자 달라스모닝뉴스는 "괴력의 지진이 해안가 강타" 정도로 제목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피해사진과 함께 침착하게 대처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은 일본기자들이 찍은 사진입니다만 일본언론들에게서 배울점이 참 많은 것입니다.

댓글목록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미국과 함께 한국의 최대 우방국인 일본에게, 가장가까우면서도, 당장가서 돕기는커녕, 일본의 요청시, 100명남짓한 구호자원을 대기중이라는, 인색한 정부의 자세가 참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언론들의 연일 부풀려진 자극적인 언론태도와, 네티즌들의 고소하다는 식의 악의적인 악플행동은 정말, 세계가 다부끄러울만큼 창피합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저도 일본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큰 도움이 될런지 어쩔런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어떻게 도와야 하는 지도 모르지만.....

한가인님의 댓글

한가인 작성일

실질적으로 일본을 도울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주시면 동참하겟습니다.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

일본을 도와야 합니다! 도와줘도 도와준 보람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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