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비평, 금지된 성역인가? >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종교 비평, 금지된 성역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epitaph 작성일11-03-07 13:54 조회1,736회 댓글2건

본문


시스템 클럽 회원 중에도 많은 분들이 기독교인이고 또 내가 존경하는 분 중에도 기독교인이 많기 때문에 할 수 만 있으면 기독교에 대한 언급을 피하려 했었다.


말 그대로 종교는 자유권이고 또한 우리의 공동 관심 목표는 빨갱이 축출에 있는 것이니까 기독교인의 심기를 건드리고 분란을 자초할 행동은 하지 않는 편이 좋아 보였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의 공동 목표가 빨갱이 축출에 있다는 사실과 그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기독교가 빨갱이 축출에 도움이 되지 않고 빨갱이와 야합하는 세력이 있고 더 나아가 진성 빨갱이로 활동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부분과 관련한 기독교 비평은 정당한 것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클럽에서도 기독교 비평은 금단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기독교를 잘못 언급하다가는 눈총을 받고 미운 오리털이 박히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나의 경우에 있어서도 최대한 중심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소를 당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물론 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다른 수많은 결함이 노출되었기 때문이겠으나. 기독교는 사실의 유무를 떠나 일방적이거나 적극적인 기독교 옹호 발언만 수용하는 듯해 보인다는 것이다.


나의 진단이 틀린 것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이런 분위기가 사실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기독교인이 있다면 여러분 스스로 기독교가 이 땅에 기여한 것 말고 기독교가 이 땅에 어떤 종류의 폐해를 안겨주었는 지 그 점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해 주기를 바라고 싶다. 특히 기독교가 대 김정일 관계에 있어서 올바른 길을 선택했는지, 왜 한 성령의 인도를 받는 기독교가 한쪽은 반공하고 한쪽은 친공하는지, 이럴 경우에 국민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기독교의 통일된 입장은 무엇이며 공산주의 이념에 대해서조차 통일된 의사를 가지지 못하는 기독교에 대해 회의하지 않을 수 있겠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기를 바라고 싶다.


기독교가 기독교의 명찰을 달았는가 달지 않았는가의 여부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이해하는 경향이 일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 땅의 정치 사회는 계속하여 기독교의 이름만 도용하는 가짜 기독교 정치인의 손에 농락당할 가능성만 남아 있게 될 것이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이 그렇게 탄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참고로 위에 거론한 자들은 모두 기독교인이었는데 이 기독교인의 시대보다는 비기독교인 박정희, 전두환의 시대가 한결 공평무사한 정치 시대였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 주기를 바란다.


더불어 기독교를 악평하는 언사를 쓰고 있는, 예를 들어 개독교라는 따위의 언사를 쓰고 있는 회원분들도 깊이 조심해 주시기를 당부하고 싶다. 나는 여기 시스템 클럽에서의 중심은 빨갱이 축출, 빨갱이들의 죄악상을 밝히고 빨갱이 축출 운동의 공동선을 구축하는데 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그런 따위의 언사는 우리의 목적에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두고 싶다.


나는 자유롭게 시스템 클럽에 왔다. 그러므로 나는 떠나기도 언제든 자유롭게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나는 떠나면서 마음속으로 이르길 자유주의 보수 우익은 아무래도 빨갱이의 집단성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인 것 같다는 자조섞인 푸념을 하지 않고 떠날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

댓글목록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작성일

공감합니다. 

시스템클럽에서 민족주의나 애국 애족이 반기독교 운동을 뜻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면 부득불 시스템클럽을 떠나야 되겠지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보수 우익이라는 말은 립서비스에 지나지 않게 될 뿐이니까요. 

종교 비판이라는 말이 곧 안티기독교라고 착각해도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유독 기독교만을 "종교"로 간주해 주는 것은 고맙기도 하지만, 종교를 말할 때, 마치 기독교만이 비판의 대상처럼 헐뜯는 글을 올린다고 하면 시스템클럽의 흐름 자체가 반기독교 정서를 조장하는 사이트라는 결론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 어느 종교나 공과 과는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저울 추가 기우느냐에 따라서 칭찬도 듣고 비난도 듣을 것입니다 (저울 추에 대한 기준이 그나마도 주관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어느 종교인이든, 심지어는 무신론자들까지를 포하하여, 모든 사람들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자유, 정의, 사랑, 평화, 진실, 근면, 성실, 정직, 솔선수범, 겸손, 관용, 용서 등과 같은, 인간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공의 선을 추구하기 위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하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사람이 사는 모든 사회는 훨씬 더 살 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국애족도 이 연장선 위에서 이루어져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름대로 행복할 것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글쎄요!!!!
유독 기독교만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으신다고 하셨는 데...
그건 아마도 푸른 하늘님께서 기독교를 믿으시기 때문만은 아닐까요????
지난번에 법정이라는 스님이 입적했을 때도....
이곳은 여전히 그 법정이라는 스님이  살아생전에 한 말들 "소위 화두"라고 합니다만.....
그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이 많이 회자됐었지요!!!
일반인들이 누리지 못한 환대를 받았다는 이야기까지....
제 생각입니다만
우리는 종교적인 이야기들을 별로 탐탁스럽지 않게 받아 들이려는 생각이 잠재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리라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이곳은 반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반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 때문만은 아닐까요????
제가 너무나 아는 체를 했나요????
죄송합니다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Total 18,634건 290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이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964 오늘, 죽은 김대중과 산 지만원의 건곤일척의 싸움! 댓글(5) 김종오 2011-03-08 2948 50
9963 애독자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 댓글(1) peacemaker 2011-03-08 1812 42
9962 십시일반으로 지만원박사의 애국활동을 돕자!!! 비전원 2011-03-08 2089 48
9961 물에 가라앉거나 북한 총탄에 뚫리는 해군 방탄복 댓글(2) 유리양 2011-03-07 1740 10
9960 베트남 참전 용사의 소회와 기원 댓글(4) 인강 2011-03-07 1953 31
9959 바이러스와 컴퓨터 안전.110307 댓글(1) HiFi 2011-03-07 1783 10
9958 북한의 디도스 공격 주장에 접하여 댓글(3) 중도12 2011-03-07 1960 6
9957 너무나 危險千萬한 국회의원들 손에 국회 맡기기 댓글(2) 풍자 2011-03-07 1702 18
9956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댓글(1) 우주 2011-03-07 1951 8
9955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 댓글(2) 더블디 2011-03-07 2468 18
9954 ★ 목적달성을 위해 자살 권유하는 빨갱이의 실체 ★ 댓글(3) 태양qwer 2011-03-07 1988 25
9953 북한 통제기구 더욱 더 강화!!! 개써글 2011-03-07 1803 10
9952 ‘개성공단 인질사태’가 현실로 다가왔다!! 댓글(2) 풍자 2011-03-07 2032 33
열람중 종교 비평, 금지된 성역인가? 댓글(2) epitaph 2011-03-07 1737 30
9950 '국론분열의 종결자' 대통령을 어찌할꼬 댓글(2) 풍자 2011-03-07 1724 14
9949 '남한 물빼기와 북한 물넣기' 對 '남한 물넣기와 북한… 댓글(1) 자유의깃발 2011-03-07 1863 15
9948 우리 본당 이야기 댓글(14) 김찬수 2011-03-07 2420 47
9947 광우 난동의 주역이 한나라당 후보라니... 댓글(10) 우주 2011-03-07 2088 35
9946 개상황표가 무엇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재진 2011-03-07 1980 33
9945 국회의장 등에게 댓글(3) 이재진 2011-03-07 1893 19
9944 머리 돌아버리겠네. 댓글(6) 민사회 2011-03-07 1881 27
9943 김대중이 아닌 태종의 길을 가세요 댓글(1) 비전원 2011-03-06 1728 21
9942 3.8 황야의 결투에서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2) 강력통치 2011-03-06 1835 16
9941 GPS교란하는 북괴군을 박살내야 댓글(3) 강력통치 2011-03-06 1826 29
9940 홈페이지 관리자께서는 박수무당 글 지우시기 바랍니다. 댓글(4) 강력통치 2011-03-06 2034 11
9939 수쿠크법에 관한 지박사님의 글을 읽고 댓글(6) 현산 2011-03-06 2013 26
9938 [아시아경제 기사] 이혜훈 "수쿠크 자체가 아니라 과도… 댓글(1) 예비역2 2011-03-06 1828 7
9937 [한국경제신문 기사] 수쿠크가 뭐길래…숨어서 한 공청회 예비역2 2011-03-06 1944 6
9936 시스템클럽을 종교의 논쟁공간으로 만들지 맙시다 댓글(6) 현우 2011-03-06 1777 24
9935 종교 이야기좀 하지 말자 댓글(2) 하족도 2011-03-06 1805 2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