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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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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블디 작성일11-03-07 14:19 조회2,46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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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라 불리는 사나이

3.26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으며 곳곳에서 천안함 46명 장병들과 한주호 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46+1을 추모하며 뜨거운 희생정신을 보여준 한주호 준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는 수면 아래로 침몰된 천안함에서 후배, 동료를 구하기 위해 또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숨이 턱까지 차올라 지친 몸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던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실 수중에서는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체력 소모도 크기 때문에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주호 준위는 차갑고 캄캄한
바다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몸을 던졌고, 결국...ㅠㅠ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너무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조국과
동료, 후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아직도 마음을
울리고 있고, 더불어 요즘과 같은 자기중심적 세태 속에 진정한 희생과 사랑으로
전우를  감싸 앉은 한주호 준위의 희생정신은 많은 이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1주기를 맞아 46명 장병들을 추모하고 한주호 준위의 뜨거운 애국심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 봅니다.

댓글목록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작성일

더블디 님의 글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를 읽고,
1년전에 쓴 내 글을 여기 옮겨 다시 읽어 봅니다.


원제/ 바다의 사나이 한주호 준위를 묻으며 그렇게 울었습니다.     
글쓴이 : 김종오  조회 : 882  추천 : 18   

바다의 사나이라던,
그리하여 대한민국 UDT의 전설이라던,
사나이중의 사나이 한주호 준위!

그가 겨우 둬 뼘 남짓한 넓이의 땅속으로 들어가 묻혀지고 있던
한밭(大田) 땅 국립현충원 장교묘역의
2010년 4월 3일 오후 3시 30분!
군악대의 장중한,
아니 차라리 처절하기만 했던 장송곡을 가슴으로 들으며
저는 그 곁자리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정초엔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가
생시에 가까이 모셨던 애국지사(임영선 박사/광복군. 김해일 선생/광복군. 이정선 교수/광복군. 류달영 박사/농학자)님들께
막걸리 한 잔씩을 올리고는 제가 쓴 비문(碑文)들을 다시 새겨보기를 몇몇해던가,
그런데, 경인년 올해는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한식날 가려던 계획을 앞당겨 오늘 오후에사 겨우 그곳엘 갔었습니다.

마침 오늘은, 
대한 남아의 기개를 5천만 국민의 가슴에 심어주고 떠난
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의 표상 한주호 준위가
이곳 대전현충원에 한 줌 뼜가루로 돌아와 묻히던 날이라
겸사겸사해서 간 것이 아니라 작심하고 갔었습니다.

불시에 남편을,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들의 검은 소복들이,
그 가운데 고인의 아들이라던 훤출한 군복의 사나이 한 중위가,
그리고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선후배 장병들의 고인에 대한 경례며
몸부림치듯 흐느끼는 전현직 UDT 전우들의 애절한 고별 거수 경례땐
객석에 섰던 저도 안중근을 나석주를 이봉창을 떠올리며
흐르는 눈물 그대로 거수경례를 하고 있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의 시뻘겋던 종북좌경 10년동안,
한 방울도 흘려보지 못한 제나름의 우국충정의 눈물은
오늘따라 한주호 준위를 보내면서 그렇게 그렇게 흘러내렸습니다.
의전병이 주는 새하얀 국화 한송이를 그의 영전에 가즈런히 내려놓고는
"잘 가시오, 한주호 준위님!"을 몇번이나 되뇌이며
그렇게 울면서 돌아섰습니다.

10.04.03.
김종오.

더블디님의 댓글

더블디 작성일

공감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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