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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福도 지지리 없는 국민들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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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자 작성일11-03-06 09:13 조회1,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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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21세기를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통령복도 지지리 없다. 민생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고 허구한 날 사고만치는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국보 1호 崇禮門이 허망하게 불타버리고,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光化門 현판이 갈라진 그날의 그 사고는 과연 우연이었을까?

  광우병과 구제역 사태로 나라가 혼란스러워지고,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로 국가가 위기상황에 다다르고, 민생은 塗炭에 빠져 허덕이는데, 정부는 국정 혼란만 자초하고 있으니 국민들 가슴은 정말 갑갑하기만 하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은 G20 자화자찬도 모자라, 특정 종교집회에서 무릎 꿇린 채 通聲기도나 하고 있으니 나라의 미래가 매우 걱정된다.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니 당연히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주장에 反論을 펴자면, 대통령이나 대통령 가족이 비공개 장소에서 통성기도를 하던 합심기도를 하던 무슨 문제일까 하는 것이다. 청와대 안가에서 남몰래 십자가 아래서 무릎을 꿇고 울부짖은들, 목탁 두드리며 부처님 전에 백팔배하든 누가 그 행위를 감히 문제 삼을 것인가.

  문제는 특정 종교행사 중 공개된 장소에서 무릎 꿇은 대통령의 비굴한 모습을 온 국민들에게 보여줬다는 것이다. 행사 주최 측이나 기독교 신자들은 그 광경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반길지 모르지만, 대통령의 그 행위는 분명 자발적인 것이 아니었다. 옆자리에 있던 영부인의 재촉에 자신도 모르게 대통령의 신분을 스스로 망각한 것이었다.

   만약 그 때 그 자리에 불순분자라도 잠입해 있었더라면, 대통령 부부는 비극적 최후를 맞았을지도 모를 중대한 사건이었다. 무릎 꿇고 눈을 감고 있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1974년 광복절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저격사건을 떠올리는 이들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경호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지적이려니와, 대통령을 무릎 꿇게 만든 引導 목사도 자신이 저지른 죄를 용서해달라고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빌어야 할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이지 대통령복도 지지리 없음을 절감하는 요즈음이다.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더 이상 사고치는 일이 없기만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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