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트위터질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가 보다.
뇌물수수 건으로의 재판과 그에 대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제 코가 석자인 상황임에도, 타인을 향해 이리도 비릿한 웃음을 짓고있는 한명숙이다.

  

『한명숙 前 국무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라당에 입당한 엄기영 前 MBC 사장을 향해 "엄기영님~ 강원도민을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구요? MBC도 못 지키면서 과연 강원도를 지킬 수 있을까요!!!"라 적었다. 한 前 총리의 멘션을 본 트위터들은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것"이란 공감을 표하기도 했고, "엄 前 사장도 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반응 혹은 "제 앞가름이나 잘하라"는 비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엄기영 前 MBC 사장은, 2일 한나라당 입당과 함께 강원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었다』

솔직히 깨놓고 야그해볼까나?
한명숙이라는 이름 석 자 앞에 영구히 붙을 '국무총리'라는 단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지만, 한명숙의 그 무엇으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격인 이 '국무총리의 자격있음'을 충족시킬까? 
근자에 들어와 넘치도록 보도되는 여성에 대한 성희롱 문제로 인한 남정네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신물남', 그리고 반대급부로의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한 측은함이, "왜 너희 남자들만.."이라는 반발적 심리로 전이되어, 여성총리에 대한 거부감의 다운에 힘입었음이요, '최고' '최대' 등등 이런 '최(最)'字에 군침흘리는 민족성에 부합한 '최초'라는 것에 운좋게도 픽업되었을 뿐, 국무총리로의 '능력'과는 무관했음이 사실이지 않았던가?

좀 더 까놓고 얘기할까?
한명숙.. 당신은 盧 정권의 얼굴마담에 불과했다는 말이다.
김대중 정권에서 국무총리의 자리에 올라탔던, '해골'로 불려졌던 이해찬의 그 험상궂은 면상을 순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배시시 웃는 얼굴'을 내세워 거짓된 柔를 어필하려는..
어쨌든 이같은 국무총리라는 중임을 맡았음에, 그래도 정도껏이나마 임무완수를 위해 열정을 쏟았어야지, 뭐 하나 특별히 기억나는 공적도 없으면서, 뭐~어? 뇌물수수? 뇌외~물 수우~수우~~?
수수떡이 그렇게 먹고싶었어?
비록 그것이 확정된 판결은 아니더라도, 확실한 심증이 보여지고 있잖은가?

다 좋다.
나 역시 엄기영이란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이유는 굳이 말 안해도 아시리라), 더구나 그가 돌연 한나라당에 입당해 강원지사 후보로 나서고 있음은, 더욱 기가 차다.
또한 강원도가 지역구인  최종원의 "개인적인 입장에선 정신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럽다.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가식인가?"라며 배신감을 토로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뭐 또 유인촌에게 처럼, 엄기영 쫓아다니며 뺨따구 후려치려 할런지는 모르지만 말이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무리 최문순이란 자에게 한 표라도 더 가게 하려 이러는지는 알겠지만, 똥 묻은 놈이 겨 묻은 놈에게 뭐라한다고, 당신이 지금 이따위로 주억댈 처지이며 자격이 있을까?
노무현에 이어 2인자의 자리에 있던 한명숙.
당신들은 정권도 못지켰잖은가?
그래놓고는 그깟 MBC라는 일개 방송사 하나 못지켰다며 비웃을 수 있는가의..

그럼 한명숙 당신은 뭘 지켰는데?
아~ 그러고보니 하나 지킨게 있긴 있구만.
당신에게 혹 있을지도 모를 양심이란 놈의 어느 한 구석에 감춰둔 그 '뇌물받은 의자'..

한명숙..
나대지마라.
"나 죽었소~"하고 엎드려있어도 모자랄 판이다.
그리고 한나라당..
지금이라도 엄기영이란 이의 강원도 지사 출마를 재고(再考)하라.
작은 것 하나 얻으려 욕심부리다, 그보다 몇 십배는 더 큰 손해보는 장사하지 않으려면..
한나라당에 인재없다는 거 제 입으로 동네방네 떠들어대는 꼴이다.
참으로 요지경인 정치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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