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통령이 절대자 앞에 무릎 꿇을 때가 아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epitaph 작성일11-03-04 11:15 조회1,963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조찬 기도회에서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세를 취했다는데 그 모습은 대통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그것은 그가 아직은 국민 앞에 취해서도 안되고 절대자 앞에 취해서도 안될 자세이다.
대통령은 이미 기독교의 일방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서울시를 절대자에게 봉헌하겠다는 정치성 종교 발언으로 기독교계의 이목과 지지를 끌어내고 대통령이 되기까지 성공을 하였다. 그는 절대자의 사랑을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 생각했을 것이고 감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의 종교인스런 행세는 끝이었다.
그가 대통령 당선을 폭탄주로 자축한 일로부터 시작하여 밤 여인에 대한 특별 감식법 따위의 너스레를 풀어 놓을 때부터 나는 알아보았다. 그는 신중한 신앙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단지 선거표를 위해 종교를 빙자하는 또 하나의 형식 종교인임을.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술도 먹지 말아야하고 계집질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서울시를 절대자에게 봉헌하겠다는 공언을 할 정도의 신앙을 가진 종교인이라면 그 정도의, 범인이라도 행할 정도의 계율은 거뜬히 지켜내어야 옳을 것이다. 절대자에 대한 감사와 신뢰를 가진 자라면 절대자가 요구하는 행동 준칙쯤은 지켜야 옳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그런 자세를 내보임으로서 정갈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만 했더라도 국가와 국민 통합에 어느 정도의 기여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서 전혀 신앙인스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나는 그의 머리 위에 쓰인 전과 14범의 레테르를 떼어낼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그가 여전히 별을 14개나 달고 살아도 대통령이 되는 뻔뻔스럽고 약삭빠른 자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 자신은 자기는 전과가 14범 이래도 절대자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내 죄는 다 사해졌다고 생각했을 지는 몰라도.
그래서 나는 이번 대통령의 무릎 꿇은 모습도 또 한 차례의 쇼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가 어떤 궁지에 몰려 있는지는 몰라도 그가 원하는 것은 단지 무분별한 기독교계의 지원을 원하는 것이라고.
그가 무릎을 꿇는다면 그리고 마땅히 무릎을 꿇어야 할 대상은 국민이다. 그는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 그는 국민이 그에게 요구한 대통령의 직분을 묵살한 잘못에 대해 잘못을 빌어야 한다.
국가와 국민이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은 국가 사회의 단합과 안정이다. 국가 사회는 외부로부터도 안정되고 내부로도 안정되기를 국민은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계속하여 서울 불바다를 위협하는 북괴의 입을 닥치게 하지도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두 번의 폭침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 이래 시작된 북괴의 실제 무력을 제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제압은커녕 기회만 생기면 조공품을 진상할 눈치만 살피고 있다. 국가의 안정을 자력으로 해결하지 않고 야합으로 때워나가려 하고 있다. 전술도 책략도 의지도 없다. 그는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국가 내부적으로도 그렇다. 그는 좌빨이 돌기한 현상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그는 중도론이라는 양수 겹장식의 미봉책으로 자기 권좌의 안정만 기하고 있을 뿐 그것으로 인해 썪고 병들고 중독이 되어 가는 국가 사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대통령이 국가의 통합과 단결을 원하다면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좌빨의 준동이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어떻게 어느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았어야 했다. 그는 좌빨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것이 옳으면 옳은대로 그르면 무엇이 그른 것인지를 따져 물었어야 했다. 그는 우익의 잘못이 있으면 우익에게 말하고 좌빨의 잘못이 있으면 좌빨에게 말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적당히 알아서들 중도를 하라고 말하고 지지고 볶든 너희들이 알아서들 하라고 했다.
대통령이 국론의 분화를 눈에 보면서도 그것은 너희들 문제이니 너희들끼리 알아서들 하라고 팔짱을 끼고 앉아 있으면 국민들 눈에 대통령은 나와 무슨 관계가 있나 너 대통령 짓이나 잘해 먹고 돌아가시라 하지 않겠는가.
대통령이 눈에 보이는 대못을 뽑을 생각일랑 아예 하지도 않고 대못을 박은 자들을 나무라지도 않고 나무라는데도 듣지 않을시면 장도리를 들어 못을 뺄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고목 나무라-, 병든 나무라-, 병든 도끼 자루라 평을 들어도 뭐라 대답하겠는가.
김대중이는 좌빨을 심으려 안기부 요원 500명을 축출하고, 기무사를 대량 학살하고, 군경 검찰 법조를 완전 물갈이 하고, 동네 반장까지 특정 지역 인간들로 채워 넣었었다. 좌빨은 대못을 박는데 대통령이 손수 앞장을 섰다.
그런데 어찌하여 절대자의 지지까지 얻는다는 당신은 장도리 하나 빼 들기조차 두려워 하는가. 두려워 하는 것인가 방조하는 것인가 좌빨과 내통하는 것인가 스스로가 좌빨인가.
절대자는 눈으로 보고 알고 귀로 듣고 알고 맛을 보고 알라고 우리에게 눈과 귀와 입을 주셨다.
그런데 당신은 당신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일조차 알지 못하고 믿기지 않아 절대자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인가.
당신은 절대자에게 나는 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믿을 수 없으니 절대자가 보고 듣는 그 지혜로 제가 대통령 짓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빌고 있는 것인가.
자신의 눈과 귀도 믿지 못하는 그대에게 절대자가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당신의 눈을 바꾸어주고 귀를 바꾸어 주랴? 당신이 눈도 귀도 없는 아메바처럼 행동해도 온냐 온냐 해 줄까?
당신은 먼저 당신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사실에 따라 당신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본 후에 당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절대자 앞에 무릎을 꿇어야 옳지 않겠는가!
댓글목록
용바우님의 댓글
용바우 작성일
김대중은 천주교(성당) 이희호는 개신교 (교회) 절 에 간 식구는 없나?
하늘에 고하기 전에 국민에게 무릅 꿇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이생명 다바쳐 헌신 하겠다는
대통령의 진정한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십다. (대통령의 절대자는 국민 (백성) 이다 )
박대통령 시절에 우리는 대통령의 가볍고 헷갈리는 웃음띤 모습을 본적이 없다.
말로만 응징하고 정상회담 안달하는 대통령을 대한민국 국민은 바라지 않는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대통령이 종교행사에 참여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아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