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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SBS뉴스추적 대학생 등록금 관련 보도를 보고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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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1-03-03 00:16 조회1,98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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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는데, 제가 다니던 때와는 천지차이네요. 고등학교 졸업생중 80퍼센트 이상이 대학교에 간다는 현실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학자금 대출로 수천만원씩 빚을 지고 있고, 그래도 안되서 각종 아르바이트에 공부할 시간도 없다고 합니다. 빚지기 싫은 일부 여학생들은 유흥업소 알바로 내몰리고 있다니,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등록금 때문에 부잣집 아이들과 경쟁에서 뒤쳐진 학생들은 매일같이 절망적인 현실을 비관한다고 합니다. 이래서 젊은이들 자살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가히 망국적인 현상이라 칭할 만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등록금을 내릴 수 있는 방안은 딱 한가지입니다. 기여입학제도입니다.

이제는 기여입학제를 도입할 때가 되었습니다. 등록금을 획기적으로 낮추려면, 기여입학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유럽 선진국들은 입학 정원의 일부를 기여입학으로 뽑고 있습니다. 소위 명문대의 기여입학금은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대략 20억 정도라고 합니다.(맞나요?) 물론, 중위권 대학은 더 싸겠지만요...

물론, 이는 기회의 평등을 위배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 가거나, 가더라도 휴학해야만 하는 학생들도 기회를 잃기는 마찬가지 아닙니까? 등록금이 획기적으로 내려가면, 학생들은 물론 학교측에서도 좋은 일이고,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일 것입니다.

좌파들은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부자들의 기득권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극렬 반대하고 있지만, 사실, 기여입학이 있으나 없으나 부자들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비율은 날이 갈 수록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명 학원과 유명 과외선생들은 부자들이 독차지하고 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런 입시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즉, 어짜피 부자들이 명문대 입학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가난한 학생들이 더더욱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여입학제도가 도입되면, 부자들이 입시공부에 연연하지 않게 되어, 학원비도 덩달아 내려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면 다 된다는 것이냐...하는 사회적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졸업을 좀 더 까다롭게 개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입학하는 것은 쉬우나, 공부를 소홀히 하면, 졸업하지 못하게 하면 되는 것이죠.

물론, 이런 제도는 일부 상위권 대학만 혜택을 볼 수도 있는 것이지만, 사실, 대학에 가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위권 대학을 노리지, 중위권 대학을 노리겠습니까? 일부 상위권 대학만 혜택을 본다 해도, 대학등록금을 낮추고 우리나라의 입시환경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래 지만원 박사님께서 제시하신 교육정책에 대한 글이 도움이 될까 해서 링크해 드립니다.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1936

댓글목록

자동차님의 댓글

자동차 작성일

아이디어는 그럴 듯 보이나 기여 입학생이 생기면 진짜 실력은 있는데 기여 입학생에게 밀려 나는 일류에 밀리는 학생의 처절한 마음도 헤아려야하고, 단순 해 보이나 여기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도 입시와 교육에 관한 직에 수십년 종사 해 본 사람입니다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지요,
미국 대학도 기여 입학한 학생 때문에 없는  인재가 대학을 다니는 것은 아님니다.
여러 사례가 있으나 대학 자체의 수익도 있고 주립대학은 그 주에서 많은 투자를 합니다.
다만 명문 8개 아이비리그 대학은 주립대와는 상황 좀 다르지요
 그렇다고 아물리 돈을 많이 내도 그저 졸업이 도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학력이 있어야 됩니다.
하시는 말씀에 제가 수십년 겪은 사례를 조금 알기에 글을 올려 봤습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우리나라에서 너도 나도 대학에 가지않으면 안될 피치못할 사정이 무엇일까요?
그 피치못할 사회적 요인을 제거해주면 굳이 많은 학생들이 대학엘 진학하고자
기를 쓰고 달려들지 않을테지요. 사교육비도 절감될 것이고....
공교육도 정상화 될 것이고....  저도 다년간 중등교육 및 대학강단에
몸담았었기에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좌빨청소기님의 댓글

좌빨청소기 작성일

미국에서의 기여입학제를 우리상황에 적용하긴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정원외 소수인원의 기여입학을 허가하지만 교단 윗선과 관계하에서 거액의 기부금(명문대의 경우 멀티 밀리언달러급 이상)을 받고 더불어 어느정도 실력이 되어야 졸업이 가능하기에 있기는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라 봅니다.  입학하면 졸업이 거의 보장되는 우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할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정원외 기부금 입학의 경우 과연 동급생에 걸맞는 실력으로 정당하게 따라갈 수 있느냐가 우선 문제겠지요.  윗선의 압력으로 학점까지 청탁케되면 그 또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을것이고... 무엇보다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이 아직 어렵다고 봅니다.

이름뿐인 껍데기 대학들을 대폭 줄이고 대신 하루 8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학교를 대폭 늘리고 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낸 졸업생에게 합당한 취업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마 보다 나은 해결책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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