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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경일이 되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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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1-03-01 10:39 조회1,77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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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국경일인 3.1節이 돌아왔다.

  나는 國慶日이 되면 우울하다.
  왜냐하면 각 가정마다 태극기가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10시 현재 나의 아파트에는 태극기가 3개 걸렸고
  뒷동에는 2개가 걸렸을 뿐이다.
  거리에 나가보면 전신주마다 관제 태극기가 펄럭인다.
  국기는 나라의 상징인데.

  아! 슬픈 대한민국 태극기여.
  그대는 어쩌다 이 나라에 태어나 蔑視賤待를 받는가?


  나는 폐허에서 유년기를 보낸 6.25둥이이다. 환갑을 막 지난 나이로 작금의 국가적 총체위기를 보면서 국가라는 소중한 존재를 새삼스레 느낀다.
  어찌하다 나라가 이념의 볼모가 되어 左다 右다, 進步다 保守다 하여 허구한 날 싸움을 하고 있다. 내 생각과 다르면 모두가 惡法이고 헌법기관인 국회를 점령하고 기물을 부수고 표결을 방해하고는「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단다. 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불법파업으로 4천여억원의 손실을 본 어느 자동차 회사의 노조는 正義인가? 소수가 다수를 능가하고 목적을 위해선 폭력도 허용되는 그들은 절대善인가?

  은행나무에는 해충이 없다. 옛날 한 때 은행나무를 무자비하게 갉아 먹는 벌레가 출현하여 지구상에 은행나무가 멸종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당연히 이 벌레도 같이 멸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중국 산동성 깊고 깊은 산골짝에 은행나무 몇 그루가 생존하여 그것이 다시 세상에 전파되어 오늘에 이르렀고 그 후 새로운 해충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3.1절을 맞는다.

  우리가 일본의 지배를 받은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닌 바로 우리 몫이다. 세계사를 보지 못하고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스스로를 고립시킨 결과다. 자주역량이 부족했던 탓이다.
  나라의 安危는 아랑곳 아니하고 정파와 권력싸움에 골몰했으며 백성은 도탄에 빠졌으나 그것을 걱정하는 위정자는 없었다. 나라는 이념과 사상을 달리하여 동족상잔으로 南北으로 갈라졌으며 60년을 이산가족으로 살면서도 통일은 꿈도 꾸지 못한다.


  지금은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그 책임이 정치인과 특정 기업인 그리고 관료들만의 몫인가? 국가와 사회는 어찌되었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심과 나는 남과 다르다는 선민의식, 남이 하면 나도 해야 하는 졸부(猝富)근성, 물질과 돈이 정신과 명예보다 존경받는 가치관의 전도 등 종합하여 철학의 빈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의 난국이 초래되었다.
 
   이와같이 나라의 소중함은 어려울 때 느끼는 것으로서 그것을 느낄 때면 이미 시기를 놓친 것이다. 이제는 나라를 한 번 생각해 보자. 지금이 나라를 걱정하는 눈물을 흘릴 때이다. 그것이 바로 기회며 구원받는 자질이 된다. 
  
  3.1절을 맞이하여 태극기를 아파트 베란다에 내 걸면서 국가를 생각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31절마저 정치적 아집을 위해서 이용해 먹은 놈들 때문에 더 화가납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최성령님! 저와 똑같은 심정입니다! 아마 국회의원놈이나 장관놈들도 제대로 국기를 게양하는놈 드물겁니다. 

나라의 얼굴이고 그 나라의 정신이 깃든 국기와 애국가는 국민이라면 모두가 경건해야하고 자랑스러워 해야하는데 스포츠깨임 운동장에서는 온 몸에 국기를 칠갑을 하며 둘러쓰면서도 정작 국경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는 어린 유아때부터 존경심이 울어나게 애국,국가관을 심어주지않는 교육부재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전교조등으로 양아치 패륜아들만 양산하는 것 아닌가요?

강력통치님의 댓글

강력통치 작성일

"3.1절 정신을 이어받은 "이 구절의 헌법은 이렇게 개정되야 한다.

"한국적 민주주의를 구축한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반공
이념을 계승한 대한민국은 "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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