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벌써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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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블디 작성일11-03-01 14:23 조회1,7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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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한지도 어언 1년이 다되어 갑니다.
하지만 46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놓고 논란의 불씨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진보언론인 프레시안이 ‘대한민국, 과학의 양심을 지켜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재미학자 이승헌이 카이스트 송태호 교수를 공박하는 글을 올렸죠.
송태호 교수가 <시대정신>2010년 겨울호에 천안함과 관련된 기고를 하자 이에 대한
반박형식을 취한 것입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1번 글씨와 흡착물질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헌의 주장은 1번이라는 글씨는 북한만이 쓰는 용어가 아니라 우리나라도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어뢰가 북한제라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고 버블현상 역시
과학적 오류라는 것입니다.
과학적 지식이 짧아 누구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는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 주장하고 또 일부 진보단체나 좌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천안함
사건이 ‘특대형 모략극’이라면 굳이 금방 드러날 일을, 아니 의심스러운 일을
자초할 이유가 있었겠니 싶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 데는 그만한
저의가 숨겨져 있을 것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더구나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이후 우리는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일을 당했죠. 북한은 그러고도 부족한지 요즘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길길이
뛰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모두가 천안함 사건 당시 국론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북한의 간계에 놀아나
서로를 헐뜯은 결과에서 초래된 일입니다.
사랑하는 자식과 남편, 그리고 아버지를 차가운 바다에 수장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처럼 잔인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연평도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들 유가족들이 가장 분노했던 것도 각종 의혹을 제기해
북한에 면죄부를 준 자들 때문에 또 다시 그런 불행이 반복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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