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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견학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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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뚜버기인생 작성일11-02-24 14:54 조회1,89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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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달에 평택 해군2함대 안에 전시되어 있는 천안함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다.

애당초 견학목적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그날 조카 면회를 갔다가 우리 일행은 여기까지 왔으니 천안함을 한 번 보고가자는 제안을 했고, 간단한 신청으로 수병의 안내를 받아서 견학할 수 있었다.

  그날은 날씨가 매서운 주말이었지만 안내하는 군인들이 장갑도 안 끼고 목소리가 얼어붙는데도 설명을 상세히 해줬다. 무엇보다 그 육중한 배가 처참하게 세 동강 나서 가운데 토막은 바닥에 놓여있고 앞뒤 두 토막만 거치대에 올려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서해를 호령하던 그 군함이 생명력을 잃고 녹슬어가는 것 같아 울분과 미안함이 한꺼번에 밀려와 가슴이 애잔했다.

  헝클어진 선체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진 용사가 발견되기도 했다는 설명을 듣는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누가 볼까봐 얼른 손매 깃으로 눈물을 찍어냈다. 그날 현장에서 그 가슴 먹먹해오던 느낌, 아 이런 것이 일종의 애국심인가?
나는 애국이니 충성이니 이런 말에는 익숙하지 않다.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서 온 나라가 시끄러웠어도 나와 직접 관련이 없어서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견학을 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내가 너무 무심했던 것 같아 미안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희생된 46용사들은 내 조카와 같은 또래의 아들을 이며 동생 같은 사람들 아닌가? 만약 내 조카가 희생을 당했어도 내가 그리 무심했을까?

  천안함과 함께 산화한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 같은 분들을 우리는 쉽게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마침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46용사 1주기 추모 특별 사진전을 개막한단다. 우리는 이런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알고 이분들에게 최대한 경의를 표하고 국가와 국민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해야 할 것이다.


'천안함 발언' 박지원·박영선 의원 무혐의 처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9&aid=0002161217

말도 안되는 결과죠?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뚜버기인생님!!!
고생하셨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그리고,
좌파(박지원류)들의 헛소리에
우왕좌왕하지 않는 굳건한 우익 토대가 마련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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