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조갑제 씨는 커피를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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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학 작성일11-02-21 07:15 조회1,917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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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조갑제 씨는 커피를 나른다
3월 26일은 북괴의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은 두 동강이가 났고, 46명의 우리 젊은 자식들은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그리고 아직도 찬 바닷물 속 어딘가에 물결에 떠다니고 있을 찾지 못한 주검들, 돌아오지 못한 우리의 자식을 생각하며 가슴을 여민다.
생각해 보면 분노와 한이 솟구치는 일이지만, 우리는 말없이 북을 보고 중국을 바라본다. 김정일은 천안함 폭침 전에 중국에 이 사건을 암시하였다고 하였다. ‘남한을 손봐주겠다.’ 이에 우리는 북한과 북한의 모든 것을 두둔하는 중국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
“지금 너희들에게 우리가 당장 무슨 일을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는 잊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곧 천안함 폭침 1주기를 맞는다. 이 날을 맞이할 때, 우리는 우리가 이 날을 절대 잊지 않고 있음을 북괴와 중국과 온 세계에 알려줄 것이다. 저 차거운 바닷물 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주검들에게 죽어도 잊지 않을 것임을 말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이 날을 뼈에 새겨 절대 잊지 말 것을 당부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3월 26일을 젊은이들에게 맡기고자 한다. 우리의 자식들과 제자들에게 이 날을 맡겨, 그들의 손으로 46인의 명복을 빌게 해주어야 한다. 후일 그들의 손으로 친구들의 복수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벗들의 부활을 맡겨야 한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자식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보태줄 것이다.
우리는 그래야 한다. 우리는 3월 26일의 주인공이 아니다. 그날은 젊은 대한민국이 움직이는 날이다. 이 나라 모든 젊은 피들이 모여 기도와 합창으로 복수와 부활, 조국에 대한 사랑을 맹세하는 날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젊은 대한민국을 위해 커피를 나르고 돗자리를 나르고 밥을 나를 것이다.
존경하는 김선호, 김동길, 지만원, 서정갑, 조갑제, 법철 스님 모두모두 커피를 나르고 태극기를 나르고 꿈의 마차를 몰아야 한다. 이회창, 이계성, 고영주, 정몽준, 안상수, 전여옥, 이정승, 백승목, 김성욱, 봉태홍, 정재학, 박용우, 노정근, 김순희, 이경자는 테이블을 나르고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하인(下人), 주인공은 젊은 애국자들이 아니겠는가. 높고 곧은 허리를 지닌 우리의 자식들이 우리의 터와 하늘의 주인공이 아니겠는가.
정재학
(IPF국제언론인포럼 편집위원,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데일리안 편집위원, 인사이드 월드 논설위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댓글목록
민사회님의 댓글
민사회 작성일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그간의 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회는
해군에서 주도하에 다소 간소하게 열렸지만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정부주관 각 시,도 협력 하에
전국단위의 추모행사로 열려
반공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전야제행사, 대북삐라 날리기, 전국단위의 학생 추모대회를 개최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추모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민주당, 참여연대, 전교조등의 비판적인 인사들의
대갈통을 철사로 꿰뚫어 역어서
동해 고래불 백사장에 오징어 말리듯이 건조시켜
마음만은 제물로 바칠까합니다.
아직도 이런 참담한 현실을
후대에겐 물려주지 않도록
끌 장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으로 좋으신 말씀이십니다.
추천합니다!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지금 너희들에게 우리가 당장 무슨 일을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는 잊지 않는다.”
... 대륙의 망나니 같은 넘들에게 "잊지않겠다"는 말 만으론 부족합니다.
언젠가 저 넘들과 마주칠 일에 대비해서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합니다.
통일은님의 댓글
통일은 작성일
지금부터 50년전 3월26일은 대한민국의 국부 이승만박사 의 생일로 "퍼레이드"를 준비하느라 여의도 공항에서 태능까지 추럭에탔던 추운 꽃샘 추이 생각이납니다. 제목이 우스워서 한번 찾아 왔었습니다.
건필하세요..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