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놈들 정말 성가시군요! 지난 10여년간에 정권들이 아무 말 없었는데 지금 왜 새삼스럽게 입장 곤란하게들 떠듭니까? 앞으로 2년만 그냥 좀 참고 조용히 해주시면 안될까요! MBC를 보세요, KBS를 보세요. 땅굴문제 떠듭디까?

 

우리 중도정권 입장에서 땅굴이란 게 사실, 있다고 하기에는 논리적으로 좀 거시기 한 것 같은 입장이 되고 만다고 말하기에는 국민 여러분께 조금 쪽팔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없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지는 듯한 심정이 되지 않는 바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1년에 1조원 그러니까 매달 약 800억원 정도의 쥐꼬리만한 예산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국정원이 조사하기에는 돈이 턱없이 부족해서 조사하기에는 너무 불공정한 조치가 되고 말 것이라는 비판이 생기지 않을까 여겨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임을 전하는 바입니다.

 

땅굴이 파 내려왔다면 파 낸 그 많은 흙이 다 우리껀데!, 요즘 공사장 흙값이 얼마나 비싼지 다들 아시지요? 우리 흙을 북한이 가져가면 이건 큰 손햅니다. 지금 남북이 미묘한 관계이므로 그래서 아무래도 이 문제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임기 말까지 찬찬히 고민해보고 땅굴로 하여 진정 우리 국민들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만약 땅굴이 있다면 잃어버린 흙을 어떻게 회수할 것이며 또 내가 삽질을 좀 해봤기 때문에 기왕에 힘 들게 판 땅굴이라면 거기에 지하교회를 세우면 어떨지 아니면 이것을 활용해서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이 더 배불리 먹고 놀고 마시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를 다각도로! 애타는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만만디로! 고민하고 연구해서 수년 내 결과가 나오면 단호하게! 처리하겠습니당. 저는 요즘 개헌묘수 개발하느라 너무 바빠서 이만. 아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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