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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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2-19 15:07 조회2,186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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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레이션 강사로 활동하다, 대구구장(삼성 라이온즈)과 대구체육관(동양 오리온즈)에서 약 5년간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었고, 재미있는 입담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 방송계로 발을 들이게 된 김제동.
예전 백분토론에 나와, 이명박 정부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교과서 문제를 언급하며, "토씨를 바꾸거나 글자 몇 글자 바꿔 아이들의 사상이 바뀌는 시대는 지났다. 교과서를 개정하는 노력들을 할 때 아이의 교육에 투자해달라. 인적자원, 아이들의 교육에 조금 더 투자하고 많은 없는 아이들이 더 배울 수 있는 쪽으로 가달라. 이제는 이념논쟁 지겹다"라는 발언을 한 것을 기억한다.
'토씨와 글자 몇 개'라는 말로,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듯 말하는 그 토씨 하나 글자 하나가 변형됨으로써, 내용은 역사적 사실 혹은 본래의 의미와 작별하게 됨을 모르는, 이같은 설익은 사고의 위험한 발상을 내비쳤고, 자유대한이 존재하기 위해 한쪽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시간과 노력으로 해결되어야 함에도, 이념논쟁은 지겨움때문에 내쳐도 되는 레벨의 것인양 주억댔던, 그래서 "어?"라는 약간은 어리둥절함으로 다가들던 김제동이었다.
그리고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노무현 前 대통령의 노제 사전 추모행사에서 사회를 맡았던 김제동은 말한다.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이외의 단어를 사전에서 찾지 못하는 것을 사회자로서 죄송하다" "그분의 뜻, 마음, 그리고 열정이 단지 그 분만의 것이 아니었음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여주길 바란다" "겨울 찬바람 비바람이 부는 곳에서도, 이 땅의 우리 아이들이 왜 저렇게 돌아가셨냐 물었을 때, 여러분의 눈빛과 시선이 상록수와 같은 역사가 돼 진실에 답하길 바란다"
김제동이 가지고 있는 사전은, '그립다'와 '사랑한다'라는 단어 딱 두 개밖에는 적혀있지 않은 불량사전인지는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이 가슴에 품고있는 사전에는, 이외에도 '분열' '깽판' '갈등' '내편' '뇌물' '패가망신' '북한하고만' '그놈의 헌법' 등등의 단어들이 인쇄되어 있음을 알아야 했다.
부록편에는 '다케시마'라는 일본어도 딸려 있고 말이지.
또한 "이 땅의 우리 아이들이 왜 저렇게 돌아가셨냐 물었을 때, 여러분의 눈빛과 시선이 상록수와 같은 역사가 돼 진실에 답하길 바란다"라는 그의 말은, '노 前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의 정치보복 수사로 인해 아무 죄도 없이 억울하게 돌아가셨으니, 여러분의 아이들이 크거든 이 사실을 알려 노 前 대통령에 대한 명예회복과 아울러, 그에 대한 사랑을 대를 이어 영속케해야 한다'라는 의미였다.
'역시나 노무현 지지자들만의 북치고 장구치는 추모행사'임을 재확인 시켜준 김제동의 명문(?) 추도사는, 읽는 분들의 손발이 오그라들까봐 생략하기로 한다.
그에겐 우군이 득시글거린다.
일개 연예인일 뿐인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의 MC에서 하차하자, 별 시덥잖은 자들이 김제동의 변호사가 되겠다고 아우성이었다.
같은 種들임을 스스로 밝히면서 말이지.
이외수 : "윤도현이나 김제동을 그런 식으로 방송에서 작두질해 버리는 건, 속 보이면서도 야비한 처사 아닙니까"
진보신당 노회찬 : "방송내용도 아니고 개인의 정치적 소신을 문제 삼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한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다"
진보신당 김종철 : "김제동씨가 이전에 한 정부에 대한 소신발언들이, 정권의 미움을 받아서 KBS에서 그만 두게 된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 전병현 : "이와 같이 불합리하고 납득할 수 없는 급작스러운 교체는, 누군가의 압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또 다시 김제동의 천상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김제동이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의 "단순한 화학적 폐기물이 아니라 유기물에 가깝기 때문에 퇴비를 만드는 등 잘 활용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김제동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매장되는 순간에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던 소와 돼지들에게 감히 퇴비가 되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과학 이전에 생명이 생명에게 가지는 본질적 예의를 묻는 것이다"며,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입에 올릴 수 있을까요"라고 비난했다. 김제동 외에도 진중권 등 다수의 논객들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
정운찬..
물론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동물을 두고, 유기물로의 퇴비가능성과 실효성이 있다손 치더라도, 피해 당사자의 심정과 국민 감정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어찌 이리들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성급하게 입을 놀리는 건지..
하지만 이를 두고 주억대는 김제동의 말은 감성만을 자극해 박수를 유도하는, 그리고 정작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며 어필해야 하는 지를 이해못하는(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외면하는)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불과했다.
소 돼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생명체는 새끼에 대한 모성애(부성애)가 있다.
그리고 '새끼에게 젖을 물리던 소와 돼지'라는 극히 작은 부분을, 전체 소 돼지의 영역으로 유도하여 비난의 열기를 더하려 풀무질을 하고 있음이다.
지율이 그리도 애지중지하던 '천성산 도롱뇽'이 생각나더만.
물론 나 역시 그 기사를 보고 콧등 시큰함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이런 측은함만을 부각시켜 비난해댐은, 이보다 더 큰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과학 이전에 생명이 생명에게 가지는 본질적 예의를 묻는 것이다'라..
고개 끄덕이게 하는 말이다.
일단 공감했음에, 이어 반문해본다.
또 정치적인 문제로 이어가려한다고 비판할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소와 돼지라는 가축에 대한 생명에 대해, '본질적 예의'라는 어마무시 고귀한 표현까지 써가며 주억대고 있는 김제동..
이런 가축에 대한 눈물나는 애정과 존귀함을 말하는 김제동은,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사망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에 대해 무슨 말이라도 했었던가?
정운찬의 비료 운운에 대해서는 이렇게 삿대질해대면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북한의 김정일에 대해서 어떤 비판 한 마디라도 했었는가의..
김제동의 말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다.
일정 부분(비록 그것이 감성만에 호소하고 과장법을 동원했다 하더라도) 옳은 말이기는 하다.
하지만 앞서 자적했듯, '정작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며 어필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물음표를 날리는 것이다.
김제동이 북한의 패악질에도 지금에 준하는 비판을 했더라면, 내가 뭐하러 시간 써가며 이런 글을 올리겠는가 말이다.
김제동의 눈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은 소와 돼지의 그것보다 가치없는 것으로 보이는가 보지?
아니라면 사람이 아니라 소와 돼지에 가까운 DNA 염기배열을 가지고 있든지..
만약 만~약에 말이다.
요즘 김제동이 출연하는 프로가 시청률 저조 등의 이유로 폐지되거나 그가 패널에서 빠지게 된다면, 또 정치보복이니 뭐니 해가며 게거품을 물겠지?
김미화와 듀엣으로, 진중권과 이외수를 비롯해 민주 민노 등의 코러스에 맞춰서..
어설픈 지식은 독과 같듯, 언행일치안되는 자가당착적 어설픈 비판의 비수는, 결국 자신에게로 향하게 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변죽만 울려대지말고, 다 때려치우고 정치판에 뛰어들던가..
댓글목록
싸울아비님의 댓글
싸울아비 작성일
김제동씨 쭉~ 잘 관찰 해 오셨네요. 저는 사는 게 바빠서, 정확하겐 아니고, 어렴풋이 기억하는 데...
저 사람 게그맨으로선 능력이 모자라고, 만담가로선 재능은 있지만,초박의 시청률로 계속 승부를 거는
방송가에서 계속 잘 나갈 실력의 달란트 소유자는 아니죠.
따라서,그는 먹고는 살아야 될 테고...좌경화 된 방송계나 문화계에 보험 드는 심정으로 계속 대학가나 콘서트를 하며,반정부적 반보수적으로 나갈테고...사회 사업이나 그 쪽 분야 '봉사 활동'등을 하며,한 참 있다가... (통일이 언제 될지 모르지만)뒤 봐주는 놈 있으면 여의도 입성하는 거고, 없으면 뭐 프랜차이즈나 하면서 평생 좌파 선동하는 거죠.
G.P.530을 김제동이 한테 권합니다. 그 책을 읽으면, 왜 정동영이가 대통령이 안 되는 지,'하늘의 벌'로 절대 잘 난 그 사람일지라도 장병들이 그렇게 죽어 나가는 데,패망한 월남을 떠 올리는 부패 공무원을 연상시키는 공무원이 되어 평양가서 공짜 전기 주겠다며 온갖 헌법에 위배 되는 짓 다하고,진실을 묻으려 했던 권력 실세 중 하나이니... 당연히 그는 될 수 없죠. 김제동씨가 그토록 슬퍼하던 노대통령도 마찬가지죠...그가 대통령이 되서 했던 행동들이 '한반도의 킬링필드화'를 부르는 행동들이었고, 동작동 국립 묘지와 부산의 유엔 묘지에서 호국 영령들이 무덤에서 들고 일어날 짓꺼리를 해서, 결국은 존경하는 김성광 목사님 말씀대로 -'하늘이 내려 친거죠'... 김제동이가 어려서부터 노무현씨처럼 좌경 사상의 책이나 좌파적 사고를 갖고 있었으니... 어 휴~ 젖비린 내! 쓸 글은 너무나 많으나...이만 줄입니다.
벽파랑님의 댓글
벽파랑
530GP가 과연 금제똥에게 먹혀들까요?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김제동이 성공회대학교에서 마르크스 레닌에 맛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새빨간 물이 들지 않았을까요? 한국성공회대학교는 이 땅의 공산주의자 양성소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노무현 붉은 정부의 정신적 지주가 된 붉은 인간 양성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뿌리가 그곳이고요. 노동대학, 레닌학과도 있고, 아태연구소(김대중의 붉은 정치기반)가 있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와 유관단체로 되어 있고, 박근혜가 미국 방문시 연설한 것도 아태연구소 주관이었고, 하여간 지독한 빨갱이들의 침투는 끝이 없습니다.
白雲님의 댓글
白雲 작성일
김제동하면 저는 일단 싸가지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입관이라 말씀들 하셔도 좋습니다 왠지 신뢰가 안갑니다
좌파는 맞는데 극좌는 아니라고 줄타기의 달인
그 줄이 썩은줄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평소 정치적 발언을 자주 하는 사람은 정권이 바뀌면 정치바람을 타게 마련이죠.
그게 세상 이치거늘... 김제동, 김미화가 뭐 대단한 사회원로(?)라고...
초월적 인격체로 대접 받으려고 할까.....
"아내를 사랑하니까..."
눈물 흘리는 노무현이를 닮아서 값싼 감상언어로 대중들앞에 진정성 과시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