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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위 시절의 마산 분소에서 있었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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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산 작성일11-02-05 23:49 조회1,932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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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 대통령 권력을 장악하기 직전 국가보위부를 국보위라고 불렀다.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인 셈인데. 마산 분소에 돈을 받지 못하고 애를 태우는 억울한 여인의 하소연이 민원으로 접수가 되었다.상대는 힘깨나 쓰는 지방의 택시회사 사장이었다.검판사와 술자리를 같이하고 뒷배를 봐주는 입장에 있어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였다. 당시는 경찰서장이 발령이나면 검사에게 찾아가 부임인사를 하는 시절이었다.사기로 수없이 고소를 하여도 민사관계라고 미루어 수사가 되지 않았고 민사재판은 진행이 되지 않았다.
"박사장님인가요? 여기 중정 마산분소인데요 잠시 나와주십시오,민원과 관련되어 여쭈어 볼게 있습니다" 분소의 계급장 없는 군복을 입은 수사관의 전화다.아마도 출석하겠다는 대답을 듣고는 수화기를 내려놓는다.약 한시간 가량 시간이 흐른후

50대 중반의 거만하게 생긴 남자가 사무실을 노크하고 들어온다.
"박사장님이신가요?"
"예, 그렇습니다. 무슨일이 신가요?"

"이 여자분으로 부터 돈을 빌린 일이 있습니까?"
"예,그렇습니다."

"왜 갚지 않나요?"
"예 사업이 여의치 않아서요, 갚으려 하고 있습니다.그 문제는 순전히 민사관계 입니다.이미 재판중에 있고요."

박사장이란 작자가 다소 짜증스런 말투로 대꾸를 한다.전혀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검판사를 친하게 지내고 있으니 무서을 것이 없다는 투다.

"야이새끼야 돈을 떼먹을 작정이야, 아 나쁜 자식아!"
군화발로 쪼인트가 바로 들어간다.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사태에 박사장이란 작자가 어리둥절한다.

"이 자식아 지금 어너때인데 너 같은 악질이 사장행세를 하면서 사기를 쳐!" 연이어 구둣발로 복부를 강타힌다. 사태를 알아차린 작자가 머리를 조아리며 살려달라 애원한다.

"당장 돈을 갚을레 더 맞을래"
군수사관의 한마디에 사방팔방에 전화질을 해서 바로 부채를 해결하였다.

한마디로 국보위 분실에서 민사,형사재판을 끝낸셈이다.수년을 끌어온 민원이 순식간에 해결되었다.어수선했든 한국사회의 구석구석에 정의가 실천되고 있었다.국보위라는 이름으로!

댓글목록

검은바다님의 댓글

검은바다 작성일

시원한 내용의 글입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정말 머리속이 맑아지는 시원한 글입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Excellent, Sir! ///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전' 대통령이 자리에 부임하기 직전】 ,,. 으로 서두 부분을 수정해 주십 事(사)!
매우 소중한 일인데, 앞 부분이 분위기를 좀 깹니다. 하오니,,.
수정하시는대로 저도 요 부분 응답을 삭제할 터! ,,. ^*^ 여 불비 례. 총총.

달마님의 댓글

달마 작성일

양심과 폭력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으로서
본문에서 보듯 양심적인 폭력이야말로
정의사회구현의 첩경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머털도사님의 댓글

머털도사 작성일

때로는 저러한 방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저러한 악덕 사장이
삼청교육대로 보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돈 갚을래? 맞을래"
그런 말  할 필요도 없이
삼청교육대로 입소시켜서 병신 만들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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