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과 박근혜 그리고 까나리액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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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2-03 22:23 조회1,986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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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냉장고를 열면, '하선정'이란 상표를 붙이고 '서해안의 싱싱함을 정성껏 담았습니다'란 문구가 적힌 '까나리액젓'이 있다.
그런데 이 까나리액젓이 요즘은 '먹지못할 뭐같은 것'으로 낙인찍히고 있는데..
아마도 1박2일에서의 '복불복(福不福)'의 영향이리라.
'소금 식혜' '매운 어묵' '식초 쥬스' 등 여러 불복(不福)의 못먹을 것(?)이 있지만, 그래도 그 중 최고는 '까나리액젓'이라고 출연자들이 꼽고 있으니.
정말 어떤 맛일까하며 냉장고에 있는 이 까나리액젓을 먹어보니(차마 원액을 먹을 자신이 없어 물에 타먹었는데도), 짜고 비리고 쿰쿰하고 거기에 옷에 한 방울만 묻어도 그 냄새는 하루 종일 갈 정도의 독하디 독한..
왠만한 것은 참고 먹던 한 덩치하는 강호동이, 이 까나리액젓만큼은 삼키지 못하고 뱉어내는 것을 이해하겠더라는 말인데.
그런데 우리는 1박2일의 복불복이란 것때문에, 이 까나리액젓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닐까?
한마디로 까나리액젓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다는 말인데..
지방에 따라 그것이 새우젓이든 멸치젓이든 까나리젓이든 간에, 김치(배추김치)를 담글 때 젓갈은 반드시 들어가야 할 재료다.
비록 평상시 먹는 국에 들어가는게 아닌 김치를 담그는 그 때만에 국한된다고는 하지만, 찐빵 속의 앙꼬처럼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어느 정신나간 이가 있어 까나리액젓을 김치를 담그는데 쓰는게 아니라, 액젓 그 자체를 그것도 공복에 먹는단 말인가?
하기에 이 까나리액젓이 1박2일에서 만큼은 어쩔 수 없이 공공의 적으로 취급받고 있음은 당연하다하겠고.
이명박과 박근혜..
참으로 지긋지긋하다.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의원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 두 사람을 대하는 이들의 행태가 지긋지긋함을 넘어 돌아가실 지경이다.
이천년도 중반부터 시작된 이들에 대한 극과 극의 평가와 씹어돌림이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는 걸 보면, 우리를 냄비근성을 가진 국민이라 평했던 이의 주둥이를 꿰매고 싶은 심정이다.
'의지의 한국인' 또는 '집념의 한국인'으로 불렀던 이에겐 무등을 태워주고 싶고말이지.
오늘도 편을 갈라 서로 머리채 쥐어뜯는 이들이여.
이명박과 박근혜가 그렇게도 싫은가?
이명박하면 BBK가 본능적으로 떠오르고, 속사정이야 어찌되었든 그저 표시되는 전과 몇 범이니의 숫자만을 붙들고 녹음기의 리와인드 버튼 눌러대는게 몸에 익었는가?
박근혜라는 이름을 들으면 최태민이란 이의 얼굴이 달려들고, 그 당시의 상황이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것은 열외로 내던지고, 오로지 불복(不福)이 아닌 불복(不服)으로의 '탈당'이란 두 글자만이 눈 앞에서 번쩍대는가?
우짜꼬?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대통령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박근혜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출당시킬까?
이 두 개의 상황을 모두 현실화시켜야, 지금 보이고 있는 이 빌어먹을 자해(自害)가 그치겠구만.
꼬시래기 제 살 뜯어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고 있는 者들은 따로 있는데..
몇 년에 걸쳐 역지사지와 과유불급이란 말을 빌려와 자제를 비랬지만, 쇠 귀에 경읽기였고 말 귀에 부는 동풍이었다.
아마도 이런 상황은 2012년 대선이 끝나도 계속되겠지.
이는 저들의 생존에 필요한 기름진 음식이 될 것이다.
저들을 생존케하는 정도를 넘어 살까지 찌우게하는 음식의 무한리필..
너무 욕심내지 말자.
이명박과 박근혜가 神이 아닌 이상, 각자 개개인의 사고에 따라 호불호(好不好)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아닌가?
또한 잘하는 것도 있고, '이건 아닌데..'란 부분도 있을테고.
그럼에도 어떤 부분이란 분화된(각기 다른 사항에서의) 영역에서가 아닌, 무조건 전체라는 부분에서의 옳고 그름 즉 '모 아니면 도'식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려하니, 이같이 LOVE와 HATE로 극명히 갈려 1년 365일을 싸워대고 있는 것이지.
앞서 말한 까나리액젓.
비록 1박2일에서는 도저히 먹지못할 혐오식품으로 취급받고 있지만, 우리 먹거리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김치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재료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의원..
김치를 담글 때 쓰이는 까나리액젓의 역할로 이해하면 안될까?
정권연장의 바람이 있다면 말이다.
김치를 담글 때 이 까나리액젓을 넣지못하게(국민의 입맛을 맞추지못하게) 발악을 해대는 者들은 따로 있는데, 우리 스스로 까나리액젓이 담긴 병을 내던져버릴 까닭은 없지않은가?
비록 음력 설이라지만 새로 한 해를 맞는 오늘이다.
우리들이 어찌 하는 것이 진정 저들의 재발현의 싹을 자르는 것인지의, 진중한 자기물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댓글목록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찡하게 다가오는 글 앞에 한참을 머물다 가슴에 담아갑니다...글감사..
자동차님의 댓글
자동차 작성일
까나리 액젓 이라고 다 진짜 까나리가 아닌 까나리가 반드시 있어 문제가 된다.
현 사회에서 진짜를 고르라고 하면 진짜를 고르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러고 진짜라 끝까지 우겨요,
카드라 방송에 따라가고------그러고서도 자기의 판단은 위대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 사회에 나가 잘 사느냐고, 학생들에게 물으면 거의가 아니랍니다.(어찔꼬)
악화가 양화를 좌지 우지하는 나라, 부정이 정의를 이기는나라, 책에선 있고 현실은 실종 상태 이지요
앞으로 2012년엔 2007년을 뺨칠 것입니다. 간신배만 있고 충신이 없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으리오
진실로 실력있고 능력있는 분은 정치에 "정"자("政"字)도 말 하지 말라는데 이를 어찌 하면 좋을 가요?
통일은님의 댓글
통일은 작성일안녕 하셨습니까? 님의 글을 읽다가 한참 즐거웠습니다. 몽학선생의 글 "천안함.... "을 인쇄 하였다가 님의 댓글로, 자유의 깃발.... 허다가 자유의깃발 로, 결국 프리존에 가입까지 하고 님의 글을 여러곳에서 읽을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주인 지만원 박사의 나라사랑 함께 하여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여러분의 댓글과 같이...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말 못할 사정이야 있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개인과 공인의 문제는 다릅니다.
아무리 개인적 사생활이였다 할지라도
공인의 위치에 있으면 과거의 행적도 같이 붙어갑니다.
지적하신 두분은 그냥 몇사람의 관심적 그런 공인의 위치에서는 벗어난 분들입니다.
그리고 작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면서 2012년이후의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님과 같이 생각 할수 있습니다.
제 아들이 고3입니다.
이녀석 무어라 말하는지 아십니까?
대한민국에 양심과 정직 그리고 노력으로 잘되는 놈 보았느냐 입니다.
그러면서 적당하게 그냥 살라는군요.
그곳에가면 결과만 있지 과정은 필요 없답니다.
거짓을 냉혹하게 깨닿는 과거의 교육을 받은 서배들은 바보가 되었군요.
그래서 지금 민주정치 18년에 우리 자유대한민국은 철학은 거짓말을 잘하는것, 성공의비결은 부정과 아부, 사상은 필요에 의하여 사용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면들을 고3생이 이미깨달았으니 이 책임 누가 짊어져야 됩니까?
액젖! 31년전의 가슴아픈 내용입니다.
만들줄만 알았지 상표등록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온 무지랭이가 바보지요.
자동차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이인재와 박근혜의 다른점
이인재씨는 김대중이를 모르고 들어갔다 알고 나왔지만
"부산 경선은 호남 향우회 행사더라."
박근헤씨는 김대중이를 알고 들어가서 지금도 해메고 있는 것
"저희 아버지를 이해 해주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