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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박사님의 "용어에 대한 의견을 구합니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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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메테르니히 작성일11-01-30 17:34 조회1,83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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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對 퇴보
進步 (진보, Progress)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좋은 것을 지켜냄(保守: 보수)이요 다른 하나는 나쁜 것을 개혁하여 좋게 만듦(善: 개선)입니다.  退步(퇴보, Regress)하는 방법에도 두 가지가 있으니, 곧 그 하나는 나쁜 것을 버리지 아니함(守舊: 수구)이요 다른 하나는.좋은 것을 개혁하여 나쁘게 만듦(惡: 개악)입니다. 

대한민국의 운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즈음의 여러가지 사회적, 정치적 흐름들 가운데 과연 어떤 것이 예전보다 더 좋은 상태로 나아가는 일(進步)이며 또 어떤 것이 더 나쁜 상태로 뒷걸음질치는 일(退步)일까요?  이를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근거로 진보가 진보되고 퇴보가 퇴보되는지를, 다음으로는 무엇이 진보의 구체적 요소들(보수+개선)이며 퇴보의 구체적 요소들(수구+개악)인지를 밝혀내야 합니다.  

최종근거는 자유민주주의
진보냐 퇴보냐의 그 최종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대저 국가는 이념공동체인 바, 大韓民國의 경우, 어떠한 정치적, 사회적 흐름이 과연 진보냐 퇴보냐를 규정하는 최종근거는 바로 대한민국이 건국이래 수호해 온 이념이자 대한민국 구성원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온 오직 하나의 공통이념, 바로 自由民主主義인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누구든지 자유민주주의와 한가지로 나아가는 자가 곧 진보세력요, 자유민주주의에 거슬러 나아가는 자가 곧 퇴보세력인 것입니다. 

진보세력=건전세력=保守改善(보수개선)세력
大韓民國의 영혼되는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인 『권력분립, 경쟁의 보장 (複數(복수)정당제, 선거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 사유재산, 시장경제』는 좋은 것이요 결코 바꿔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타협없이 保守(보수)하며, 아울러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하여 후진적 관념론과 허세를 바꾸어 선진적 合理性(합리성)과 實用主義(실용주의)에 바탕한 專門性(전문성)으로써 改善(개선)하자는 세력이 진보세력입니다.  

진보하기 위해 보수할 가치가 있는 것은 보수하고, 또 제대로 보수하기 위해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 나가자는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졌으니 또한 건전세력이기도 합니다.  실용주의가 체질화된 국가나 개인은 자신의 분수를 지킬 줄 알며, 분수를 지킬 줄 알면 거짓이 없어진다고 하였읍니다.  국가정책이든 그 어떠한 제도든 합리적으로 분수에 맞게 설정이 되어야만 모든 분야에서 생산성이 향상되어 국가는 강해지고 국민은 잘 살게 됩니다. 공산주의 혁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자유민주체제에서 반공의 중요성을 강조함은 분수를 아는 합리성과 실용주의의 극명한 예라 하겠읍니다.
(보수개선=탄탄하고 효율적인 민주주의=진보)   

퇴보세력=병리현상세력=守舊改惡(수구개악)세력
이와는 반대로, 자유민주주의의 仇怨(구원: enemy) 사회주의를 자유민주체제의 救援(구원: salvation)으로 믿고 진보의 발판인 권력분립, 경쟁보장, 사유재산, 시장경제의 좋은 가치들을 파괴하기 위해, 후진적 觀念論(관념론)에 젖은 권모술수의 『선동정치, 사기꾼 정치』의 바뀌어야 할 惡習(악습)을 守舊(수구)하며 합리적, 실용주의적 접근을 원천봉쇄한 채 인기영합적 逆理(역리)로써 나라를 改惡(개악)하려드는 세력은 퇴보세력입니다.  

퇴보세력은, 체제변혁 위한 권력획득/권력유지를 그 유일한 목적으로 삼아, 국민에게 차분히 생각할 틈을 주지않고 분위기를 몰아가는『통일』, 『개혁』, 『민주』, 『우리민족끼리』, 『진보대연합』, 『(다 죽고 없어진) 친일파 청산』 따위의 虛勢(허세)부리는 구호를 앞세워 국민은 집단 최면/집단 히스테리의 상태로, 국가는 不安定(불안정)과 無秩序(무질서)의 상태로 몰아넣어 오로지 거즛과 사기협잡만을 퍼뜨리는 病理現象(병리현상) 세력입니다.  

진보의 이름을 팔면서 사기꾼 정치를 표방하고, 민주의 이름을 팔면서 사회주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민족의 이름을 팔면서 민족의 파멸을 불러오는 일만 하는 후진적 관념론과 사기꾼 정치로 수구회귀한 사회에서는 의미없는 공허한 구호만이 요란한 가운데 결코 어떤 진보도 일어나지 아니합니다.  아니 일어날 수가 없읍니다.  허세부리는 사기꾼의 말장난이 과연 그 무슨 발전을 불러올 수가 있단 말입니까!  제갈대중이를 보십시오, 지금은 지옥의 마귀가 잡아갔지마는, 그 퇴물역적이 혓바닥 말고 과연 실질적으로 국가에 공헌한 일이 뭐가 있답니까! 
(수구개악 (관념론)=僞裝(위장)민주주의 사기꾼 정치=퇴보) 

참고로 자유민주 용어 통일안을 제안합니다. 
좌우익 비교하는 말들
(보편적 좌익 용어)--> (대체 우익 용어)
보수 vs 진보-->보수 vs 파괴; 보수 vs 혁명; 진보 vs 퇴보
보수세력 vs 개혁세력-->보수개선세력 vs 수구개악세력
색깔논쟁-->사상검증, 이념확인
좌파(左派),우파(右派) -->좌익(左翼), 우익(右翼)  

“좌익(左翼=Left Wing), 우익(右翼=Right Wing)”은 예전부터 쓰든대로 쓰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무릇 “–파(派)”는 “–주의자(主義者)들”로 바꾸어 부를 수 있어야 하니, 예컨대 “보수파”는 “보수주의자들”로, “온건파”는 “온건주의자들로, “과격파”는 “과격주의자들”로, “친북파”는 “친북주의자들”로 바꿔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左주의자들, 右주의자들”이라는 표현은 없읍니다.  그러므로, 左, 右에 “–派”를 붙임이 그다지 자연스럽지 못한 일입니다.  

게다가, “좌파, 우파” 내부의 또 다른 “派들”을 나타내고져 할 때 혼란이 생길 수가 있읍니다.  이를테면 “주체사상파 좌익과 민중민주파 좌익”이란 표현이 “주체사상파 좌파와 민중민주파 좌파”보다 훨씬 눈에도 머리에도 더 잘 들어오지요.  사실 “左翼, 右翼”은 글자 그대로도 Left Wing, Right Wing에 더 충실할 뿐만 아니라, 좌우익 내부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派들과의 혼란도 미리 막아주므로 논리상으로나 어감상으로나 어법상으로나 “좌파, 우파”보다 나은 표현인 것입니다.  

멀쩡한 “좌/우익”을 두고 최근에 갑자기 “좌/우파”가 튀어나온 것이 아마도 “좌/우익”이 주는 확실한 어감을 일부러 애매모호하게 바꾸려는 의도에서 비롯은 것이든, 아니면 “좌/우익”이란 말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없이 그냥 “派”를 붙여 만들어 낸 것이든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좌익을 나타내는 말들
(겉꾸밈으로 가득한 좌익용어들)-->(있는 그대로 말하는 정직한 우익용어들)
급진(急進)-->극렬(極烈),과격(過激),극단(極端) 
급진좌파-->극렬좌익
급진노선, 급진파, 급진주의자-->극렬노선, 과격파, 극단주의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공산참주(共産僭主) 정일
민주화세력-->혼란조장세력
민중통일사학-->적화사학(赤化史學)
민중혁명, 민중항쟁, 민주항쟁-->폭동(暴動), 소요(騷擾) 
(소위) 인공기 (人共旗)-->북괴깃발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북(以北),북괴(北傀),북한(北韓)
진보세력-->친북괴뢰세력, 파괴세력, 퇴보세력, 사회주의 혁명세력
평화통일-->적화흡수통일(赤化吸收統一)
통일세력-->적화통일세력, 공산통일세력 

우익을 나타내는 말들
(좌익용어)-->(대체 우익용어)
극우(極右) -->강경우익(强勁右翼)
군사독재(軍事獨裁)세력-->국가개척(國家開拓)세력, 근대화세력, 산업화세력
냉전(冷戰)세력, 반통일세력-->자유화통일(自由化統一)세력
반민족 수구진영-->민족진영
반민주 수구반동세력-->자유민주 진보세력
온건보수-->나약(懦弱)우익
외세의존, 사대매국-->호국동맹중시(護國同盟重視)
수구보수-->보수개선(保守改善)
수구진영-->자유진영, 자유보수진영 

기회주의를 나타내는 말
중도, 중도보수, 개혁보수-->기회주의, 보신주의, 눈치주의 

최근에 유행하는 “뉴 라이트” 관련
(듣기 흉하고 어색한 표현들)-->(말의 느낌과 뜻이 분명한 국어)
뉴 라이트(New Right )-->전향(轉向) 우익
올드 라이트(Old Right)-->전통(傳統) 우익
뉴 레프트 (New Left)-->개신(新) 좌익
올드 레프트 (Old Left)-->수구(守舊) 좌익  
 
(2006. 1. 8.)

언어전쟁은 일단 좌익용어를 무슨일이 있어도 입에 담지 않는 일부터 시작입니다.  적의 장단에 맞춰 돌아가면서 적을 무찌르기는 무슨 수로 무찌른답니까?  수구개악 병리현상 세력을 진보라고 불러주다가는 파괴세력에게 먹히게 되어있읍니다.  좌익용어를 완전히 배격하고 오직 대체우익용어만 쓰면서 싸울 때, 거기에 비로소 무슨 희망이 있어도 있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메테르니히님의 일목요연한 용어정리에 큰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상당한 논리에 입각한 말씀에 찬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님이 밝히신 "좌익을 나타내는 말들"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앞으로 우리 시스템 클럽에서나마 선두적으로 이러한 "좌익표현용어"를 게시글마다 당장 공격적으로 적재적소에 선택해서 구사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용어들을 복사해서 자주쓰겠습니다.

  좋은 의견제시에 감사합니다.

메테르니히님의 댓글

메테르니히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비를 아비로 부르고 언니를 언니라 부른다는 呼父呼兄(호부호형)이란 말도 있거니와 친북괴뢰세력은 친북괴뢰세력이라 부르고 애국민족진영은 애국민족진영이라 불러야겠읍니다!  지금부터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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