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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님, 9090의 답글로 올렸던 것을 이곳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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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1-01-27 01:28 조회1,80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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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11-01-27 01:12
답변 수정 삭제  
중랑천님, 좋은 말씀입니다마는 6번 항에 대해서 만큼은 동의 할 수 없군요.  건전한 기독교가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면 6번항은 불필요한 글이라고 사료됩니다. 

미국에도 ACLU라는 지독한 반기독교 단체가 있습니다.  아이러니는 그들이 공립도서관에 기독교에 관련된 책이 소장되는 것은 철저히 반대하면서도, 다른 잡다한 종교 혹은 신앙행위를 조장하는 책들을 소장하는 일은 권장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지요. 

내가 싫다고 하여 특정한 종교를 지명하여 비난하는 것은 그 자체로 종교의 자유를 부인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를 말하는 공론의 장인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에서 어떤 이유에서이든지 예수를 믿으라고 글을 올리는 것이 비난 받아 마땅하다면, 어떤 이유에서이든지 예수를 믿지말라고 글을 올리는 것도 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어떤 특정인이 자기가 가진 종교적인 관점에서 정치를 논하는 것이라고 하면 그 의도가 순수하게 읽혀져야 할 것입니다.  물론 기린아 같은 경우 그의 글은 건전한 기독교 종말론에 입각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잘못 된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관점에서 일단 자신이 해야 할 앞가림을 하여 미국으로 가고,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대한 소신을 밝힘으로 모든 사람의 경각심을 일으킨 것은, 그 분의 주관적이고 신앙적인 입장이고, 그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후에 기린아 같은 입장에 있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도 불편하지 않게 다시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에서 계속 활동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기린아도 아직 시스템클럽을 떠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잘못된 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정치적 관점의 차이라는 것 때문에 쫒아낼 이유도 없어 보이구요.  잘 못된 신앙이라면 장소와 시간과 사건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는 오류이기 때문에, 때가 되면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중랑천님 뿐만 아니고 시스템클럽 회원 모두가 기독교에 대하여, 타 종교에 못지 않게 , 관대한 입장과 관심을 보여 주시면 좋겠다것이 한 사람 기독교인으로서 이곳을 방문하는 필자의 바램입니다.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기독교 인들이 얼마나 관대한 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들은 타종교(불교)가 망하길 기대하는 사람들이고....
천주교가 자기네 종교의 원류임에도 불구하고
배척해서 없애버리길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부산의 어떤 절도 태워 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공식석상에서 할 만큼 되었지요
저야 종교를 갖지 않았으므로
여전히 글쎄요!!!! 라고만 이야기 할 수가 있겠네요
그리고 이제 종교 이야기는 이제 그만 뒀으면 좋겠네요

푸른하늘님의 댓글

푸른하늘 작성일

심심도사님, 도사님의 의견이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에서 종교를 권장하거나 비방하는 이야기를 하지 말자고 하시는 뜻이라면 거기에 동의합니다.
그렇게 하시려면, 심심도사님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심심도사님과 같은 말법은 피해 주시는 것이 피차 공감하는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즉,
"나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내가 아는 기독교는 이렇게 나쁜 종교다;  그러니, 이제는 종교이야기를 하지 말자" 는 패턴으로 말씀을 하시면, 나는 무종교인으로 필요한 만큼 기독교라고 하는 특정 종교를 꼭집어 비난하는 이야기를 다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종교가 됐든지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들리겠지요.   
차라리, 그런 의도라면, 종교인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처음부터 특정 종교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 하지 않으시던가, 이야기를 하셨다면 이야기 한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이 찬동하는 또는 반대하는 입장을 말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 할 자세를 가지는 것이 피차 불편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물론 누가 어떤 형식으로 말을 하든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놓아야 하겠지요. 
마음에 들지 않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이런 사람과 같은 하늘 아래 있을 수 없다"는 식의 표현을 하면, 그런 말을 들어야 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또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관대함"이란 내 입장과 다른 견해나 사상이나 신앙이나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같은 태양을 보며 사는 한, 인간으로 이 세상에서 산다라고 하는 점에서 누구나 더불어 같이 살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는 것이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태도"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입니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종교는 각자 마음 속에 담아두고 각자 알아서 믿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니 현실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종교이야기는 접고 현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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