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지휘관 조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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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1-01-26 10:07 조회1,78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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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독 축구를 뭣 하러 했나
그 넓은 그라운드를 120분씩이나 쉬지 않고 뛰어 다녔던 진땀 났던 일본과의 준 결승 전을, 조광래 감독은 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 불안 하고 초조하게 서성이면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작전을 이야기 했는가, 그 힘든 수 많은 게임을 치르면서 무엇 하러 아시안 컵의 준 결승까지 올라 왔는가? 답은 하나일 것이다. 우승하는 것이다.
조광래 감독은 지금, 어제 밤 일본과의 패전을 되돌아 보면서 무엇을 반성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랜 시간 동안 볼을 다루면서 상대 팀의 골대에 볼을 차 넣으려다 보면 멋진 플레이를 볼 수도 있을 것이고, 보기에도 민망한 엉터리 축구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감독처럼 승부차기에다 초년 선수들을 모두 내 보내 똥 볼을 차버린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상대 팀과 몸과 마음으로 승부를 가려야 하는 축구게임을 군대에 비유하면, 정해진 진지를 목표로 적과 아군이 서로 먼저 점령하려는 전투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면 어제 밤 같은 승부차기는, 진지를 눈 앞에 두고 최후의 육박전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베테랑의 상급 병사를 모두 빼 버리고 겨우 소총이나 쏠 줄 아는 일등병들만 내 보내는 짓이겠다.
한 마디로 그 전투를 치르는 지휘관이 “군인은 전투와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라는 기본 중에 기본조차 모르는 엉터리였음을 한일 준 결승 축구 전에서 느꼈다. 그렇게 힘들게 연장전을 치르고 동점을 만들고서 승부차기에 초년 선수들만 썼던 이유가 뭔지 조광래 감독은 명쾌하게 국민 앞에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혹시 잘못 차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 경험 많은 주전 선수들을 승부차기에서 모두 제외하였는가, 승부차기쯤이야 아무나 차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4강까지 올라왔으니 더 이상 욕심 낼 필요가 업다 생각했나, 어린 후진 선수들에게 승부차기의 기회를 주고 싶어서였나, 아니면 일본 팀으로부터 무슨 회유나 압력을 받았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조광래 감독, 실전을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이라는 말을 혹시 대입했었나요? 좋게 보아서 그랬었다면, 당신은 선수들의 평소 연습을 완전히 엉터리로 시켰다는 것을 한일전 승부차기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 자세로 어찌 국가대표 축구감독을 맡았습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
내가 보기에는 우리 국가대표팀의 선수 각각은 참 좋은 기량들을 가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은 승부차기에서 피라미 같은 초년 선수들만 내 보낸 조광래 감독 당신 자신입니다. 좋은 선수들 그만 망치고 하루빨리 국가대표 선수 감독에서 물러 나는 것이 더 이상 우리 선수들의 앞날을 가로막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 두시지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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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태극전사들에게는 힘찬 박수 보내드리며. 축구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라는 승부차기...초년선수들을 모두 내 보내.화를 자초하다니 ㅉㅉㅉ 아쉬움이 교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