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병원에서 당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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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1-01-23 00:49 조회2,054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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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갑자기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준종합병원 쯤 되는 시설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CT부터 찍으라고 하더군요...상식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 언제부터 아프냐 등등 물어봐야 하는 것인데, 무조건 CT부터 찍으라니..... 그리고는, 피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피를 뽑더군요... 얼마 후 현미경으로 피를 보여주면서 혈액이 점액질처럼 보인다고 하면서 정상인의 혈액 사진과 현미경 촬영 화면으로 보이는 제 혈액을 비교하면서, 제 혈액이 고지혈증이라고 하면서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레이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입원을 권하더군요. 제가 회사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입원이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밤시간 동안에만 입원을 하라고 하는 겁니다.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회사가 중요하냐 라는 말도 했습니다. 마치 제가 죽을 병에라도 걸린 것 처럼...) 그러더니, 거의 반강제적으로 레이져 시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팔꿈치 안쪽 혈관에 주사기를 넣고 레이져 광선을 쏘이는듯?), 약 20분 정도 시술을 받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회사에 급한 용무가 있다고 핑계를 대고 나왔습니다.
정말 이상하다 생각이 되어서, 그 즉시 동네 병원에 들러서 알아보니, 그 혈액검사는 순 사기라는 겁니다. 건강한 사람도 누구나 피를 현미경으로 보면 그렇게 보인다고 하더군요. 정말 기가 막힌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기관지가 좋지 않았던 것은 단순한 감기 때문이었다고 하더군요...저의 기관지가 특히 예민하게 반응을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박사님께서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하시길래, 생각나서 쓴 글이었습니다. 병원도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병원이 좋은지 잘 모를 경우에는 차라리 대학병원을 가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병원은 확실히, 아는사람 통해서 치료하는게 가장좋은방법인거 같습니다. 박사님께서도, 우리 회원님들중에 의사선생님께 좋은 선생님께 잘 추천받으셔서, 안심하시고 잘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공갑ㅁ합니다
systemgood님의 댓글
systemgood 작성일
병원 사기 많습니다.
요즘 병원이 어려워서 더욱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