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말레이시아 ‘해적 소탕작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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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東素河 작성일11-01-23 09:19 조회2,173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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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말레이시아 ‘해적 소탕작전’
말레이시아 : 2시간(작전시간). 선원 23명. 해적 7명생포(3명부상)
대한민국 : 5시간(작전시간). 선원 21명. 해적 5명생포, 8명사살
1,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오전 9시56분께(이하 현지 시각)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 13명을 제압하고 우리 선원 8명을 포함한 21명 선원 전원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일명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된 이날 소탕작전은 아덴만 해역의 여명시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이날 오전 4시58분부터 오전 9시56분까지 5시간 가량 진행된 최영함의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헬기의 엄호 사격하에 UDT 작전팀이 승선해 선교와 기관실, 50여개의 객실을 차례로 장악 AK 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해적 13명 전원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해적 5명을 생포하고 8명이 숨졌다. 또 우리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참은 밝혔다. 부상자는 응급치료를 받고 미군 지원헬기를 이용, 청해부대 군의관이 동행해 인근 육상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방부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해군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500t급·KDX-Ⅱ)의 특수전(UDT/SEAL)요원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삼호주얼리호에 접근, 교전 끝에 해적들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 말레이시아
한국의 청해 부대가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펼쳐 선원 21명을 무사히 구출해 내던 그 시점 말레이시아 선박 한 척이 지나고 있었다.
아덴만을 항해하던 말레이시아 선적의 화학제품 운반선 ‘붕가 로렐(Bunga Laurel)호에 갑자기 어디선가 AK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을 한 해적들이 탄 보트가 접근 공격을 감행하자 선원들이 급히 구조신호를 보내자 22km 인근에 있던 말레이시아 로열 해군 소속의 군함이 긴급 출동해 선원 23명 모두를 무사히 구출했다.
군함에 있던 말레이시아 특공대원들은 헬기 1대와 공동 작전을 2시간가량 펴 해적들 7명을 모두 생포했다. 물론 말레이시아 특공대원 모두도 무사했다. 한국의 청해 부대의 성공적인 구출작전과 함께 이날 말레이시아도 성공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작전에서 해적들 7명을 생포했으며 그들 중 3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특공대원들은 이번 구출작전 중 총격전을 벌이면서 해적들을 완전히 제압해 선원이나 해적 모두 사망자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다.
나지브 라자크(Najib Razak) 말레이시아 총리는 7명의 해적을 체포했다는 정보를 받았으며, 정부 당국은 해적들을 말레이시아로 송환해 재판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지브 라자크 총리는 “나는 우리 해군이 자랑스럽다. 완전한 효과를 봤으며 그 용기를 보여줬다”며 자랑스러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인터내셔널 쉬핑 코퍼레이션 측은 승무원 23명의 각각의 국적은 아직 파악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우리 청해부대는 8명의 해적을 사살했는데, 말레이시아는 모두 생포한 것이 차이다. 상황이 다른 진압작전을 단순비교하는 것이 무리일지 모른다. 혹시 우리 군이 저 해적들에게 총격을 가하기 전에 영어로 다음과 같이 경고를 했었는지가 의문이다. 해적들은 아마 영어가 가능했을 것이다.
"Freeze, put the gun down and you will be safe" 이렇게 소리쳤는데도 해적이 총질을 한다거나 총을 겨누고 있었다면 바로 사살하는 것이 자구책일 것이다. 혹시 우리말로 해적들에게 경고하고 명령했다면 해적들에게는 혹시 살 수 있을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어쨓든 함부로 그 긴박한 상황을 논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 군이 피해를 입는 것은 적과의 대치상황에서 허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화와 인도적 사상을 이야기하기 좋아 하는 사람은 사살된 해적을 두고도 이렇쿵 저렇쿵 시비를 할지도 모른다. 적과 대치한 군에게는 터무니 없는 언어유희일 뿐이다.
새역사창조님의 댓글
새역사창조 작성일한국은 탈취당한 선박에 침투하여 탈환한 것으로 무척 어렵고 힘든 작전이었고 말레이시아는 선박으로 접근하는 해적을 소탕한 것이니 해적에 비해 월등한 화력(헬기와 군함등)을 지닌 말레이시아로서는 수월한 작전이었을 것 입니다.
새역사창조님의 댓글
새역사창조 작성일이 글을 왜 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청해부대 지휘관들이 상당히 유능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마르스님의 댓글
마르스 작성일
말레지아와 단순 비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작전의 형태는 수행할 임무, 적의 상황, 작전지역의 환경,가용 시간 등의 요소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화합니다.
적의 저항정도에 따라 전원 사살할 수 도 있는 것이지요.
좌빨청소기님의 댓글
좌빨청소기 작성일
소말리아는 사실상 무정부상태의 해적국가고 해적의 질도 천차만별이라 봅니다.
청해부대가 상대한 해적은 중무장에 모선의 지원까지 받는 조직적 해적이었고 선박내부를 이미 완전장악한 상태였으며 더우기 진압작전중에도 최후까지 결사저항했던 터프한 해적이었던 것 같은데
말레이지아 해군이 제압한 해적은 상황보아하니 아직 해적들이 말레이지아상선조차 점령하지 않은 외부노출상태에서 손쉽게 생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자세한 상황여건 고려치 않고 단순비교하는 것은 우매한 짓입니다.
청해부대 요원들의 용감하고 완벽한 행동에 경의를 보내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