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왜 '군 출신'을 활용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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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해병 작성일11-01-20 23:43 조회2,032회 댓글7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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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는 왜 군 출신을 활용하지 않나?
김 택규 박사(미주 감신대 객원교수)
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군대는 명령으로만 움직이는, 그래서 속된 말로 ‘석두’(石頭)들의 집단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전에 EBS의 한 여 강사가 “군대란 죽이는 것이나 배워 오는곳” 이라는 말을 해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군을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의 대표적 생각의 하나이다. 그러나, 사실은 군대는 조직면에서나 그 제도 및 운용면에서 일반 사회보다 더 높은 수준의 뛰어난 면이 있는 집단이다.
우선 군은 구성과 조직에 있어서 대단히 효율적이며 뛰어나다. 부대 조직에는 기본적으로 G-1 (인사 관계), G-2(정보 관계), G-3(작전 관계), G-4 (군수 관계) 참모부가 있고, 그 예하에 각 부별로 수많은 특별참모부서들이 있다. 명령하나로 군 업무나 작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런 모든 조직과 부서들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로 협력하고 돕고, 지원해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런 여러 참모부서에서 근무하는 장교들은 서로 협력하고 지원해서 목표를 이룩하는 방법론을 체득하며 배우게 된다.
하급부대로부터 시작하여 상급부대 지휘관의 경력을 가지는 장교 특히 장성들은 뛰어난 ‘리더쉽’을 배우고 또한 경헙하게 된다. 그 군대에서 익힌 리더쉽은 사회의 어느 기관이나 국가를 운용하는 리더쉽에도 활용이 될수 있는 지도력이다.
장교들은 끊임없는 훈련과 교육을 받게 된다. 초등 군사반, 고등 군사반을 비롯한 각종 교육기관, 육, 해, 공군대학, 국방대학원 등 계속적인 교육을 통해서 그 자질이 성장된다. 실력이 있는 장교들은 미국에 유학가서 학위도 받아 온다. 그리고 진급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가야 하므로, 일단 상위 계급 및 장성까지 진급한 사람은 그만큼 모든 면에 뛰어난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러한 뛰어난 리더쉽의 소지자인 군 출신들이 예로부터 국가의 지도자가 된 예는 많다. 특히 미국에는 대통령 중에 군 출신들이 많다. 대표적인 몇 대통령을 꼽아 보겠다.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군 총사령관이었고, 5대 제임스 먼로는 독립 전쟁의 영웅, 대령이었다. 7대 앤드류 잭슨은 육군 소장, 9대, 윌리암 해리슨도 소장 출신, 12대,재커라 테일러는 중장 출신, 18대 그랜트는 대장으로 북군 총사령관 출신이다.
현대에 와서, 우리가
잘 아는 대통령들, 아이젠 하워는 노르만디 상륙 작전의 영웅인, 대장
출신이고, 죤 F. 케네디는 2차대전때 해군 전투함의 정장 출신, 지미 카터는 .해군 잠수함 함장 출신, 닉슨도 해군 장교 출신, 레이건은 육군 장교 출신, 부시(senior)는 2차대전떼 해군 조종사 출신, (아들) 부시는 방위군 조종사 출신이다.
상 하원의 국회의원들 중에도 기라성 같은 사관학교 졸업자, 군 출신들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이 죤 멕케인 상원 의원이다. 그는 월남전때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어서도 끝까지 군인의 기백을 잃지 않았던, 해군 대령 출신 전쟁 영웅이다.
그러면 왜 이와 같이 군 출신들이 미국에서 국가 지도자로 많이 부상하는가? 우선 그들은 ‘국가관’이 바르고 분명하다. ‘애국심’이 뛰어나고 투철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자기 희생 정신이 강하다. 사람을 운용하는 ‘인사’ 관리’의 노하우가 있다. 그리고 많은 교육 훈련을 받아서 집단 운용의 전문 지식, 경영과 관리의 노하우, 일의 추진력, 상호 협력의 방법론, 등등 많은 훈륭한 자질들을 소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대내 여러 부면에서 다양한 ‘리더쉽’의 경험을 축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체로 부정부패와 거리가 멀다. 그러기 때문에 군 출신들이 국가의 지도적 위치에 많이 있고 그런 군 출신 지도자들이 국가 지도자로서도 훈륭한 일을 많이 한것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이 대통령은, 군 출신을 별로 활용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이 뛰어난 군 출신들을 멀리하는 것처럼 보인다. 과거, 대학생 시절, 데모 주동자의 하나로, 군 출신 대통령 치하에서 어려운 때를 보냈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 자신이 군대를 갔다 오지 않았기 때문에 군에 대한 어떤 ‘콤플렉스’라도 있는 것인가? 그래서 그의 주변 청와대 인사와 장관 중에 군대 갔다 오지 않은 사람들만 골라 배치하는 것인가?
현재 대한민국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준 전시’ 상황하에 놓여 있다. ‘주적’인 ‘북한’을 가장 잘 알고, 또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군 출신들이다. 그러므로 정부 부처 고위직에 군 출신들을 많이 기용해야 한다.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가 안보와 관계된 자리에는 모두 군 출신을 활용왜야 한다.
호시 탐탐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고, 적화통일을 노리고 있는, 가장 악랄한 집단과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정보’는 생명이다. 그런데 그 ‘정보’ 수집, 분석, 활용의 노하우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군 출신중에 많다. ‘정보’의 문외한인 인사를 국가 최고의 정보 수장에 앉혀두고 어떻게 현재의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는 것인가?
이제라도 이대통령은 인사 방침을 바꾸어, 뛰어난 자질과 경험을 축적한, 애국심이 강한 군 출신들을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 애국심이 강하고 충성심이 강한, 자질이 높은, 훈륭한 군 출신들을 방치하거나 멀리하는 것은 바로 국가에 큰 손해이기 때문이다.
(참고: 필자는 해병대 최전방 소대장 출신이며, 해군 본부의 한 특별 참모부서 ‘차감’ 직을 역임했다)
댓글목록
좌빨청소기님의 댓글
좌빨청소기 작성일
가증스런 종북우빨 김영삼이 '하나회'를 해체시킨 것이 아마 군의 '전력약화'와 더불어 'Brain 약화'까지 초래해서 그런듯 합니다.
'하나회'는 가장 뛰어난 군인들의 모임이었고 모두가 전군을 효율적으로 이끌수있는 리더쉽과 통솔력을 갖춘 군엘리트중 엘리트의 모임인데, 문젠 민주화땡깡만 부리다가 통치를 처음하게된 김영삼이는 이를 무척 두려워했으리라 짐작됩니다. 문젠 하나회의 해체로 하나회 브래인들의 소실뿐만 아니라 향후 군지휘관계통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기게 되었죠. 소신과 확실한 국가관보단 정치권력에 붙어 출세하려는 무리들이 득성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건 군기강헤이롸 군대의 정체성에도 적지않은 마이너스가 되었으리라 보여집니다.
물론 지금도 군에는 똑똑한 지휘관들이 적지않겠지만 과연 하나회때만큼의 높은 자질과 더불어 끈끈한 충성과 의리로 뭉쳐져 있는지....
무안계님의 댓글
무안계 작성일김영삼 개대중 모두 군기피자 출신들 영삼이 아가리를 찢어야... 박대통령이 군사독재의 원흉이라고? 야후에 나왔는데
panama님의 댓글
panama 작성일김택규박사님의 논평이 맞습니다. 지상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에 의해 명멸했다. 지도자는 전쟁의 의미를 가슴깊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을 모르면 참모를 잘 두어야한다. 등신 중의 등신들만 델고 잘될 일 없습니다. 이정권이 초기부터 안보를 다지고 좌익 제거에 힘을 쏟았다면, 지금 돗대기 시장같은-어디부터 손을 써야할건지 분간을 못하는 상황은 오지 않았을것! 지금 사회는 엉켜진 실타래 이다. 실타래를 풀려면 잘라버리는 수밖에 없다. 앉아서 꼼지락 거리면 돌아버린다.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군대 가 본 적이 있어야 군인이 소중한 줄 아는데.
군대 가 본적이 없어서리.
피안님의 댓글
피안 작성일
헌법에 군 미필자는 대통령, 국회의원 출마 불가 라는 조항을 다시 입법시켜
아예 못을 박아 놓아야 합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국무장관으로 해병대장출신 헤이그와 불랙 아이젠하워란 별명의 파웰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으니 외양간 수리를 서두루자!!
군 미필자는 고위 공직에 진출할 수 없게 하자는 김을동의원 입법추진이 탄력을 받도록 성원합시다.
正道님의 댓글
正道 작성일군출신이 뭔대요? 군대를 가봤어냐 알것 아님니까? 전 미필이라서.....아르켜 주세요..미필집단 청원 할걸요?...좋은지적 감사.....베트남전쟁 참전고엽제 환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