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만원 박사님께 경의를 드립니다.
저는 해방세대도
6.25세대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슴이 터질듯한 기쁨이
8.15 해방에도
9.28서울 수복에서도
이렇게 감격 스러웠나요?
이 재판이 진행되면서
숨을 죽이다 못해
답답한 심정으로 토론을 하면서
하나같은 이야기는
광주에 북괴가?
돼야쫀이가 공산당이면
그를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도 공산당이란 말여
말도 않되는소리
자네는 어디서 그런소리만듣고 사는가?
어디가서 그런소리 말어 이사람아
그런데 어제는 기분좋게
오늘 안양지원에서 마지막 판결이 결정되는데
지 만원 박사님이 이길것이다.
그 말에
또 말같지 않은 소리 그만하라
이제 김대중이나 민주당의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십시오.
주위의 분위기는 썰렁 했습니다.
그런데
세벽에
정말로 가슴뻑찬 이 기쁜 흐소식
무죄 이겼습니다.
가슴이 미어져 한동안 말을 잃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박사님께서 승소하셨다.
해방의 기쁨이 이랬습니까?
9.28수복의 감동이 이랬습니까?
박사님 경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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