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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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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1-17 17:33 조회1,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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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별자리가 출현했단다.
지금껏 철칙처럼 알려져왔던 염소자리부터 사수자리까지의 12개 별자리에 '뱀주인자리'라는 별자리가 새로 추가됐다는 소식인데..

『12개 별자리에 새로운 별자리 '뱀주인자리'가 추가돼, 출생일에 따른 별자리에 변화가 생겼다.  ABC뉴스에 의하면, 지구의 자전축 변화로 인해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결정된 12개 별자리에 새로운 별자리가 추가,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Ophiuchus)'가 등장하게 됐다고 한다. NBC도 같은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에 출연한 천문학자는 "지구와 태양의 위치 이동으로 별자리의 변화까지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그럼 내 별자리도 바뀐건가?", "별자리 점도 변화할지 궁금하다"는 등 호기심을 보였다.

 

뱀주인자리는 뱀을 들고 있는 형상의 별자리로, 다른 이름으로는 '땅꾼자리'라고도 한다. 이 별자리는 오리온자리 반대편에 위치하며 여름 저녁 하늘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한편, 뱀주인자리의 추가로 별자리는 아래와 같이 바뀌었다.
'염소자리 : 1.20~2.16' '물병자리 : 2.17~3.11' '물고기자리 : 3.12~4.18' '양자리 : 4.19~5.13' '황소자리: 5.14~6.21' '쌍둥이자리 : 6.22~7.20' '게자리 : 7.21~8.10' '사자자리 : 8.11~9.16' '처녀자리 : 9.17~10.30' '천칭자리 : 10.31~11.23' '전갈자리 : 11.24~11.29' '뱀주인자리 : 11.30~12.17' '사수자리 : 12.18~1.20'』

물론 심심풀이이긴 했지만 나 역시 그간 처녀자리인 줄 알고 운세를 봐왔는데, 지금은 사자자리로 바뀌게 됨에,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한마디로 지금껏 남의 별자리 운세를 내 운세로 봐왔던 헛짓을 해왔다는 말이 되는데..(어쩐지 맞는게 별로 없더라니..)
이렇게 고대 바빌로니아라는 기원전 20세기 부터 정착돼, 지금껏 그 어떤 의심의 여지없이 믿어왔던 별자리가, 4천 여년이 지나 한순간에 바뀌는 순간이다. 
11년 전 천년 단위가 바뀌는 시간을 보았고, 이처럼 요지부동의 별자리까지 더해지는 광경을 보게 된 우리는, 어쩌면 대단한 행운아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수천년 후까지는 옳은 별자리였다 하더라도, 자전축 변화라는 상상못할 변화로 인해 별자리까지 바뀜은, 이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다는 말이 새삼스레 떠오르기도 한다
이처럼 변한다는 것에서는 가능성 제로라 굳게 믿어왔던 하늘의 별자리마저 바뀌는 세상에, 우주로보면 티끌의 존재도 안되는 지구에서, 그것도 지구의 극히 일부분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정치인이라는 그야말로 존재자체가 의심스러울 지경의 미미한 유기체에 대해, 이 '절대'라는 단어를 '감히' 붙일 수 있을까의 의문..   

대선이 내년으로 바짝 다가듬에, 갈수록(뭐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이에 대한 묻지마 환호와, 타 후보군들에 대한 무작정 비난이 그 수위를 높이고 횟수를 더해가고 있다.
이들의 심정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저~ 하늘의 별(자리)도 바뀌는 마당에, 자신이 지지하는 이의 언행 하나하나가 전부 '절대 선'일 수 있을까?
사람이기에 실수도 있을 것이요, 좀 더 나은 곳을 바라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자신은 자기가 지지하는 이를 위한다는 심정이겠지만) 무조건적인 옹호 혹은 환호로의 지지, 반면에 다른 이들에게는 잔인할 정도의 부정과 격하 그리고 비아냥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오늘이다.
예전부터 말씀드려 왔지만, 역지사지와 과유불급이 배제(排除)된 이같은 언행은, 외려 자신이 지지하는 이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 수도 있음이다.
타인에 대한 '이건 아닌데~'싶은 부분에는 비판이 있어야한다.
하지만 해결방법의 제시없는 비판은, 비판의 형식을 빈 비난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지지하는 이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 모든 것에 대한, 그 어떤 발전적 비판도 없는 천편일률적 환호성은, 냉정히 평가하는 이들에겐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음이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이라하더라도, 잘한 것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그칠게 아니라 일푼이나마 박수를, 아무리 내가 지지하는 이라해도, 조금은 아쉽다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정의 발전적 비판을 할 수 있는, 그런 참된 지지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변하지않는 절대적인 건 없다.
자전축의 변화로 정말 별자리가 늘어났는지, 그리고 다음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런지..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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