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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나오는 이석현의 뒤끝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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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1-18 15:03 조회1,87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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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을 주장하다,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사과를 했던 민주당의 이석현 의원.
"작년 국감때 그런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믿을만한 곳으로부터 제보가 있어서, 이런 말이 있으니 우리당의 해당상임위가 조사해보라고 의총 때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 로스쿨 당국자의 설명을 존중한다. 스스로 조사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며.
이 사과문을 보고 난, "형식상으로는 사과처럼 보이나, 내용을 보자면 이건 '100% 확실한 게 아니어서 사과한다'란 의미로의, 누가 봐도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 고개숙이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정신못차렸다는 말이다"고 글을 썼었다. 

그런데 이같은 사과문을 발표한 지 4일 만에, 이석현 의원의 뒤끝 개그의 작렬을 본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우리 당 사무처 간부가 최고의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간부로부터 그런 얘기를 직접 듣고 와서 당에 보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신의 의혹제기 과정에 대해 "부정입학했다고 말한 것은 아니고 의혹이 있으니까 조사해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의혹의 출처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간부한테서 민주당 사무처 간부가 직접 얘기를 듣고 와서 보고를 한 것"이라며, "그러니까 나나 박지원 대표나 안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불찰이 크다, 조사를 제대로 안 해봐서"라고 말했다. 의혹 제공자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자리가 날아가는 일이다. 그런 걸 아무한테나 얘기해줄 수는 없는 것"이라며 "말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폭로전을 근절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서는 "폭력이나 물리적 싸움을 막고 합리적으로 국회 운영을 하자는 데 공감하고 동의한다"면서도 "국회에서의 폭로를 금기시하는 데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폭로라는 건 숨어있는 진실을 밝히는 걸 뜻한다"며 노태우 前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된 박계동 前 의원의 폭로와 청와대 대포폰 사건과 관련된 자신의 의혹 제기 등을 들어, "어떤 의혹이 있을 때 문제를 제기해 진실을 밝히는 일은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역시나 그 때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었음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잘못했다고 사과까지 했으면 이제 두 말없이 처분을 기다릴 것이지, 또다시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는 말을 내뱉고 있으니..
그가 말했던 자신에게 제보를 한 '믿을만한 곳'이,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간부'라는 말인데.
그리고 그가 누구인지는, "그 사람의 자리가 날아가는 일이다. 그런 걸 아무한테나 얘기해줄 수는 없는 것이기에 말할 수가 없다"는 말로, 투명인간을 만들어버리고 있는 이석현이다.

정보를 제공했다는 그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의 간부가 누구냐?
거짓된 정보를 흘려 짧은 시간이나마 국정의 한 영역을 혼란스럽게 만든 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이석현은 참으로 관대한 사람인 것같구만.
이런 거짓정보로 자신과 민주당을 지극히 곤혹스럽게 만든게 괘씸해서라도, 나같으면 언론에 그 자의 신분을 밝혀 응분의 댓가를 받게 할텐데 말이지.

솔직히 말해볼까?
이석현은 제보한 자를 안밝히는게 아니라 못밝히는 거다.
왜?
정보를 제공했다는 그 실체 자체마저 거짓일 가능성이 농후하니까.
그간 보여왔던 민주당 그리고 이석현의 행보를 봤을 땐 말이다.
아닌가?

개인적인 추측으론, 이석현이 이처럼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의 간부' 운운해대고 있는 것은, 이럼으로써 '사실이라 확신할 수 밖에 없는 소스이기에 발표했다'는 자기 합리화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의 강도를 낮추려는 목적에 더해, '이명박 정부의 최고 권력기관에, 이 정부를 못마땅해하는 이들이 많음'을 넌지시 강조하여, 레임덕을 공식화하려는 이중포석이 깔려있다고 본다.
참으로 잔머리 굴리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단이다.  

오래 전, 개그맨 최양락이 충청도 사투리로 '뒤끝 개그'의 정수를 보여준 '괜찮아유~'를 다시 보는 듯하다.
입으로는 괜찮아유~를 말하지만, 뒤로는 수많은 불만을 읊조리던..
이석현도 마찬가지.
입으로는 "미안해부러~"를 주억대지만, 뒤로는 이처럼 별의 별 증명할 수 없는 변명이란 헛소리를 해대고 있으니.

이석현이 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이라면, 국정원과 감사원 그리고 법무부 등을 들 수 있는데, 한번 샅샅이 뒤져보면 이석현의 말이 사실이니지 아닌지 알 수 있겠지.
당신들이 걸핏하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며 요구해대던 그 국정조사 한번 해볼까?
아마 반대할걸?   
그리고 내가 보기에 現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은 국정원 등이 아니라, 당신을 위시해 박지원 손학규 천정배 등등 같은데..
일반 국민들같으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죄로 콩밥먹는 건 상식이고, 뻔뻔한 거짓말로 인한 부끄러움으로 고개도 못들고 다닐건데, 이건 뭐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 더 빳빳이 들고 할 말 다하고 있으니 말이다.

잘못을 시인했으면 깨끗이 인정할 일이지, 뭔 말이 이리 많나?
남자가 참..
차라리 떼버려라.
아~ 또 오해할라.
거시기말고 의원뱃지..

 

댓글목록

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나는 평생동안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오
약속을 못지켰지~이
참으로
그애비에
그 자식놈이로고
잘못된 정보를 취득이 아니라
제공을 받았다면
너도 피해자잉게
밝혀야 쓰것지 않컨야~잉
않밝혀 뿌리먼
너나 그놈은 같은놈이 않겄냐~잉?

집정관님의 댓글

집정관 작성일

한나라당이 억울하게(?) 욕을 먹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

보온상수가 억울하게(?) 모함(?)을 받든 이맹바기가 억울하게(?) 모함(?)을 받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우익들 가슴에 못을 밖고 수없이 억울하게 만든 그들이 억울하게(?) 모함(?)을 받든 알바 아니지...

어차피 똑같은 신민당 가지끼리 갈라져나온 똑같은것들이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투닥거리든지 말든지
^^

오늘도 개성공단은 힘차게 돌아가며 달러 퍼주고 있고, 통일부는 신규업체를 하나 개성공단에 추가까지 해주었고 ^^ 참 좋은 정부야~

북한이 또 한방 갈겨도, '추가도발시 강력대응하겠다'라고 하겠지. 그 영원한 추가도발 ^^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추가도발시
명박이는 "생각 좀 더 해보고....."
대통령 직에 있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대통령직에서 내려올 때 쯤해서 "이거 잘못 내려갔다가는 이쪽놈들한테도 두들겨 맞을 것 같고,
저쪽놈들한테도 두들겨 맞을 것 같고....."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판에 "한판 붙어?????"
"내가 죽을 거 아니니 상관 없겠지???"
아는 묘한 생각을 가지지나 않을까 두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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