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각을 돌이켜 그 근원을 찾으면 선(禪)의 목적이 달성되는 만큼 생사를 벗어 난다고 한다.
인간사나 국가 존망도 한 생각에서 결정되는 것 같다.
 공수 훈련 중  한 생각, 발상의 전환 여부가  얼마나 소름끼치게 무서운 가를  느낀 적이 있다.
신형 낙화산으로 연습을 다 해놓고도 정작 수송기에서 뛰어 내릴 때 그만 구형 낙화산의 타성에 젖어 어깨 줄만 잡아 당기면 그냥 펴지는 신형 낙하산을 구형으로 착각하고 가슴을 치고 치다 다섯 손가락이 모두 그 두꺼운 군복을 뚫은 채 추락사한 것이다.
 북한이 군사 우선정책과 대남 전략에  집착하는 게 마치 착각 속에 추락하는 비슷한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도 이번 구제역 사태에 생각을 잘못하지 않았을 까 ? 파묻는 200여만 마리의 가축을 통조림이나 육포, 고깃가루로 만들어 보관해 두었어면 엄청난 비상 식량도 되고 지구상의 기아 지역에 선심도 쓸수 있었을 것이다. 징기스칸 군대는 고깃가루 식량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이번에 구제역 가축을 이런 식으로 처리했드라면 물론 땅도 오염되지 않을 것이다.
2000년대 초 독일은 구제역 걸린 소의 고기를 열처리, 냉동하여 선박 단위로 북한에 보내 준거로 알고 있다.
 남북한 지도층의 머리에는 도대체 어떤 생각이 가득하기에 한 생각 되돌리지 못할까?
 그래도 우리 보다는 북한이 더 다급할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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