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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를 향해 내달리는 민주당의 '노짱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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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1-01-14 14:50 조회1,95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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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暴露)란 무엇인가?
그놈의 햇볕정책에 사활을 걸었던 자들이기에 애지중지하는 것이겠지만, 이 '햇볕쪼일 暴'에 '이슬 露'가 합쳐져 '비밀을 드러나게 한다'는 뜻인데.
아마도 땅 속에 숨겨진 것을 흙을 파헤쳐 나타나게 함으로써, 낮에는 햇볕을 새벽에는 이슬을 맞게 만든다는 은유적인 표현이지 싶다.
이같이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할 음습한 죄악이란 비밀은,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까발려져야 한다.
하지만 실체가 없는 가공(架空)의 것을 마치 진실인 양 외쳐댐은, 폭로가 자폭으로 변환되는 첩경이기도 한데..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차남의 로스쿨 부정입학 폭로'가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는 작년에도 명확한 증거없이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가 정권 차원의 사찰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던 이였다.
이번 부정입학 주장에 대해, 서울대는 "서울대 법대 출신인 A씨는 2009년 모교 로스쿨에 예비합격자 2순위로 추가합격했다. 당시 정원은 일반전형 140명, 특별전형 10명 등 150명이었는데 미등록자 5명 중 서울대 출신 몫으로 3자리가 비면서 합격한 것이다"란 해명자료를 냈고, 제 편인 줄 알았던 조국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도, "A씨는 부친에 대한 고려 없이 성적으로 선발됐다. 안 대표가 밉더라도 팩트는 팩트"라고 강조함으로써, 이석현 의원은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그런데 웃기는 건, 당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에게 자료를 넘길테니 철저하게 조사하면 뭔가 나올 것이다"라며 옆에서 신나게 추임새를 넣던 박지원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확실하게 제보를 받았던 사안이긴 했다. 하지만 이 의원에게 '추가합격 하지 못 한 나머지 학생들을 만나 확인절차를 밟으라'고 해 뒀는데, 협의도 없이 의총에서 발언해 버렸다"는 말로, 이석현에게 몽땅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전현희 원내대변인 역시 "이 의원이 소명해야지, 당 차원에서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며 개인의 과오로 몰아가고 있다.
불리하다 싶으니 실컷 부려먹다 한순간에 내쳐버리는, 신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막장 소굴답다. 

박지원 당신이 이렇게 안면몰수하면 안되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언제는 "(인사청문회 당사자에 대해) 가랑비에 옷젖듯 하루에 한 건씩 폭로를 해야, 국민들에게 부적절한 인사임을 인식시킬 수 있다"며, 폭로(그게 사실이든 아니든)를 적극 권장했던게 당신이 아니었던가?   
이런 자가 민주당 원내대표라고 떡하니 자리잡고있으니..
'국민을 위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정작 국민을 위한 행보는 눈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고, 오로지 집권당에 대한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에만 배달리고 있는 민주당..
요즘 말들이 많은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롤모델'로 삼아, 차라리 이참에 당명을 '폭로전문당'으로 바꾸기를 정중히 권한다.  

어쨌든 이번 거짓 폭로 건에 대해 안상수 대표가 '민 형사소송'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자, 이석현은 "앗 뜨거~"란 소스라치게 놀람으로 재빠르게 "작년 국감때 그런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믿을만한 곳으로부터 제보가 있어서, 이런 말이 있으니 우리당의 해당상임위가 조사해보라고 의총 때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 로스쿨 당국자의 설명을 존중한다. 스스로 조사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제 불찰"이란 말로 공식 사과를 했다.
형식상으로는 사과처럼 보이나, 내용을 보자면 이건 '100% 확실한 게 아니어서 사과한다'란 의미로의, 누가 봐도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려 고개숙이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정신못차렸다는 말이다.

 

어디 이석현 뿐이던가?
노무현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2006년 11월 국정원장이 된 뒤 2008년 1월 북측 간부와의 대화록을 고의로 유출해, '정보 누설'을 이유로 역대 국정원장 최초로 경질됐던(김정일과 만나 두손 고이 부여잡고 "황공무지로소이다"라며 깊숙히 고개숙여 감읍했던) 김만복이란 者..

일본 월간지 '세카이(世界)' 2월호에 "북측은 한국군의 해상사격훈련은 사실상 북에 대한 공격행위라는 항의성 경고문을 몇번이나 보냈지만, 한국군은 예정대로 사격훈련을 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이명박 정부의 '대결적 대북정책'이 초래한 것'이다" "천안함 침몰(김만복은 '폭침'이란 말 대신 '침몰'이라 표현했다과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 국방부의 조사결과에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기고했다.
참으로 아찔하지 않은가?
이따위가 한 때나마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장을 지냈었다는 사실이..

그건 그렇고..
봉하마을의 '노짱버스'를 아십니까?
경남 김해 진영역과 노무현 前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을 연결하는, 김해시가 KTX개통에 맞춰 지난해 12월15일부터 봉하마을을 찾는 열차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노짱버스'.
운전기사 2명 모두 노무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며, 버스에 노 前 대통령을 기념하는 작은 전시장을 만든다며, 버스 내부에 노 前 대통령의 사진과 엽서, 바람개비 등으로 장식했고, 노 前 대통령이 즐겨 부른 '상록수'와 '작은 연인들' 등 추억이 담긴 음악을 틀어주고 있단다.

 

내가 보기엔 이 노짱버스는 노무현의 고향 봉하마을이 아닌, 끝없는 추락이 예상되는 천길 낭떠러지를 향해 내달리는 것같다.
박지원을 필두로 이석현 김만복 등등을 손님으로 태우고 말이지.
사실확인없는 이같은 무분별하고도 무차별적인 폭로근성과, '대한민국을 위해할 목적'이 분명해보이는 김만복의 그것같은 주의주장을 그치지않는 한, 낭떠러지로 달려가는 이 노짱버스의 브레이크를 밟아 줄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순간 후회해봐야,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니.. 

 

 

댓글목록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자유의 깃발님 말씀에 추천 만빵합니다.
그 인간들, 차라리 어서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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