짦막한 신문기사 한조각 - 독립교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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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동수 작성일11-01-13 06:12 조회1,738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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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는 요즘 갑작스런 추위로 송수관이 터지고 전기가 나간 곳이 있습니다. 아래의 짦막한 기사는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한 초등학교에 히터가 작동이 안되어 7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에 버스로 날랐다는 기사입니다.
John Ireland Elementary in Pleasant Grove has had no electricity since Monday, when a burst water pipe flooded the school’s boiler room. The school continues to bus its 700 students to neighboring schools and may have to continue busing them to other campuses for the rest of the week, according to Libby Daniels, a DISD spokeswoman
이 짧막한 기사는 얼핏 대수롭지 않은 기사일 수도 있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일련의 사건들이 신속하게 진행이 된 것입니다.
1. 아이들을 추위에 방치하지 않고 히터가 작동이 되는 인근의 여러학교로 보낼 생각을 했다.
2. 인근학교들과 협조관계(교실, 교사등)가 잘 이루어졌다.
3. 700명을 신속하게 실어나를 수 있는 교통편(학교버스)이 가능했다.
미국은 위와같은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독립교육구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학교가 따로놀면 신속한 협력관계가 어렵겠지요? 학생 한두명도 아니고 자그마치 700명이라면 쉽지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독립교육구는 시나 카운티소속이 아니고 텍사스의 경우 20개 지역(Region)으로 나뉘어 각 지역마다 여러개의 독립교육구를 거느립니다. 텍사스에만 1천개의 독립교육구가 있다고 합니다. 교육구 앞에 “독립”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교육구는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세금을 징수해서 운영할 권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 알렌독립교육구에 연간 $2,517을 세금으로 지불합니다. 알렌독립교육구는 16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를 거느립니다. 조직은 수천개의 각급학교 – 1천개의 독립교육구 – 20개 지역(Region) – 1개 TEA의 순으로 됩니다. 텍사스의 수도인 오스팀에 TEA건물이 있고 TEA가 모든 지역(Region)을 관할합니다.
미국의 각급학교는 예를들면 풋볼, 축구, 농구, 배구, 육상등 각종 스포츠경기를 매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치룰 수 있게끔 조직이 되어 있고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독립교육구 제도이며, 인력담당, 건물신축, 봉급계산, 커리큘럼개발, 학생등록, 지역사회교육, 비품구매, 재정, 보건, 각종학생클럽, 급식, 교통등 모든 행정이 독립교육구에서 이루어 집니다. 각급학교 – 독립교육구 – 지역(Region) – TEA 조직이 원활히 이루어지므로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은 교육구로, 교육구에서 우수한 학생은 Region으로, Region에서 우수한 학생은 State로 경쟁할 기회가 주어지고 점점 심화가 되며 텍사스주 전체레벨에서의 경쟁이 가능해집니다. 모든 행정은 독립교육구에서 이루어집니다. 미국의 선생님들은 그저 아이들 가르치는 일, 시험지채점 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되고 아이들과 같은 시간에 등하교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런 거대한 독립교육구 시스템이 착 착 착 진행이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기에 가면 독립교육구가 하는 일들을 대충 볼 수 있습니다.
http://www.allenisd.org/allenisd/site/Directory_List.asp?byType=38
***히터가 고장나 학생들이 타학교로 보내지는 상황은 국가로 치면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천안함사태, 연평도사태등이 그런 것이었지요. 그런 돌방상황에 한국은 어떻게 대처했나요? 우왕좌왕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지요? 한심.
John Ireland Elementary in Pleasant Grove has had no electricity since Monday, when a burst water pipe flooded the school’s boiler room. The school continues to bus its 700 students to neighboring schools and may have to continue busing them to other campuses for the rest of the week, according to Libby Daniels, a DISD spokeswoman
이 짧막한 기사는 얼핏 대수롭지 않은 기사일 수도 있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일련의 사건들이 신속하게 진행이 된 것입니다.
1. 아이들을 추위에 방치하지 않고 히터가 작동이 되는 인근의 여러학교로 보낼 생각을 했다.
2. 인근학교들과 협조관계(교실, 교사등)가 잘 이루어졌다.
3. 700명을 신속하게 실어나를 수 있는 교통편(학교버스)이 가능했다.
미국은 위와같은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독립교육구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학교가 따로놀면 신속한 협력관계가 어렵겠지요? 학생 한두명도 아니고 자그마치 700명이라면 쉽지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독립교육구는 시나 카운티소속이 아니고 텍사스의 경우 20개 지역(Region)으로 나뉘어 각 지역마다 여러개의 독립교육구를 거느립니다. 텍사스에만 1천개의 독립교육구가 있다고 합니다. 교육구 앞에 “독립”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교육구는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세금을 징수해서 운영할 권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같은 경우 알렌독립교육구에 연간 $2,517을 세금으로 지불합니다. 알렌독립교육구는 16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를 거느립니다. 조직은 수천개의 각급학교 – 1천개의 독립교육구 – 20개 지역(Region) – 1개 TEA의 순으로 됩니다. 텍사스의 수도인 오스팀에 TEA건물이 있고 TEA가 모든 지역(Region)을 관할합니다.
미국의 각급학교는 예를들면 풋볼, 축구, 농구, 배구, 육상등 각종 스포츠경기를 매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치룰 수 있게끔 조직이 되어 있고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독립교육구 제도이며, 인력담당, 건물신축, 봉급계산, 커리큘럼개발, 학생등록, 지역사회교육, 비품구매, 재정, 보건, 각종학생클럽, 급식, 교통등 모든 행정이 독립교육구에서 이루어 집니다. 각급학교 – 독립교육구 – 지역(Region) – TEA 조직이 원활히 이루어지므로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은 교육구로, 교육구에서 우수한 학생은 Region으로, Region에서 우수한 학생은 State로 경쟁할 기회가 주어지고 점점 심화가 되며 텍사스주 전체레벨에서의 경쟁이 가능해집니다. 모든 행정은 독립교육구에서 이루어집니다. 미국의 선생님들은 그저 아이들 가르치는 일, 시험지채점 하는 일에만 집중하면 되고 아이들과 같은 시간에 등하교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런 거대한 독립교육구 시스템이 착 착 착 진행이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기에 가면 독립교육구가 하는 일들을 대충 볼 수 있습니다.
http://www.allenisd.org/allenisd/site/Directory_List.asp?byType=38
***히터가 고장나 학생들이 타학교로 보내지는 상황은 국가로 치면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천안함사태, 연평도사태등이 그런 것이었지요. 그런 돌방상황에 한국은 어떻게 대처했나요? 우왕좌왕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지요? 한심.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미국!!!
참으로 부러운 나라가 아닐 수 없지요!!!
그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부러울 뿐입니다
bananaboy님의 댓글
bananaboy 작성일
미국은 그래도 역시 아직 살만한곳입니다.
중국은 어림없지요. 중국이 미국따라가려면, 아직멀었습니다.
한글말님의 댓글
한글말 작성일
좋은 글, 고맙습니다.
선진국은 어떻게 하는가.. 이렇게 하는구나..
우리가 배우는 좋은 글입니다.